바스크 현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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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비아리츠-바스크 지방미식 & 와인자연 & 야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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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 7월 2013

인근 스페인 및 피레네 지방에 영향을 받은 바스크 지방의 음식과 와인은 길고도 화려한 역사를 자랑한다.

바스크 지방의 자랑, 에스플레트 고추

에스플레트 고추는 빨갛고 윤기 나는 모습, 순한 매운맛과 풍부한 과일향으로 명성이 높다. 에스플레트 고추는 바스크 요리에 필수적인 재료로, 고추와 토마토를 넣은 오믈렛 ‘피페라드(piperade)’도 그 중 하나다. 바스크 지방에서는 집의 외벽에 에스플레트 고추를 엮어 말리거나 그대로 매달아 장식용으로 쓰기도 한다. 특히 에스플레트 마을에 있는 에우즈카디(Euzkadi) 레스토랑에서는 바욘 햄을 넣은 훌륭한 피페라드를 맛볼 수 있다. 여행객들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페스티벌 기간 에스플레트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에스플레트 고추를 즐길 수 있다.

바스크 지방의 필수품, 바욘 햄

바스크 지방의레스토랑이라면 어디서든 ‘잠봉드 바욘(jambon de Bayonne)’, 즉 바욘 햄을 볼 수 있다. 특히 바욘 햄 홍보대사 장 클로드 텔레체아(Jean-Claude Tellechea)가 헤드 셰프로 있는 오베르주 뒤 슈발 블랑 호텔(Auberge du Cheval Blanc)의 레스토랑이 주목할 만하다. 부활절 일요일 전 주인 성주간(聖週間)에 바욘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니브 강변에서 열리는 푸드 페스티벌인‘푸아르 오 잠봉(Foire au Jambon, 햄 축제)’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바스크 지방에서 유일하게 원산지 통제 제도, 즉 AOC 인증을 받은 이룰레기(Irouléguy) 와인을 곁들이인다면 바욘 햄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다양한 생선

바스크 연안에서는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특별 요리 재료로 활약한다. 생장드뤼즈(Saint-Jean-de-Luz)만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대구로 속을 채운 피키요 고추를 즐기거나 소코아(Socoa) 해변의 벨라라(Belarra) 레스토랑에서석쇠구이 메를루 스테이크를 시도해봐도 좋다. 또한 올리브유와 채소를 곁들인 참치 스튜 ‘마미타코(marmitako)’, 먹물 또는 양파와 고추 마멀레이드에 곁들여 먹는 꼴뚜기 ‘치피론(chipiron)’, 오븐에 참치와 채소, 콩을 함께 구워낸 **참치 카술레(Cassoulet de thon)**에 바스크 전통 사과주 ‘사가르노(sagarno)’를 곁들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바스크 연안의 미식 체험을 마쳤다면 산악 지대로 발걸음을 돌려 미셸 고이코에체(Michel Goicoechea)의 방카 송어(truite de Banka) 양식장을 방문해도 좋다.

든든한 육류

햄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돼지고기 외의 육류 역시 바스크 요리에서 큰 역할을 한다. ‘풀레 바스케즈(Poulet Basquaise)’는 볶은 양파와 피망, 닭고기를 화이트 와인에 천천히 졸여 만드는 음식이다. ‘아쇼아 드 보(axoa de veau)’는 송아지 고기와 피망, 에스플레트 고추를 넣은 스튜로 이차수(Itxassou) 마을의 온도리아(Ondoria) 레스토랑에서 유명한 메뉴다. 이차수 마을은 또한 블랙 체리의 본고장으로 유명한데, 체리는 잼으로 만들어 양젖 치즈와 함께 먹는다.

디저트의 여유

코코아 빈이 프랑스로 유입된 것은 1490년대 바욘을 통해서였고, 그때부터 바욘은 초콜릿 제조로 명성을 쌓아 왔다. 초콜릿 박물관(Musée du Chocolat)을 둘러본 뒤 메종 카제나브(Maison Cazenave)에서 핫초콜릿을 한잔 하면 좋다. 또한 어떤 제과점에 들러도 볼 수 있는 **가토 바스크(gâteau Basque)**는 커스터드 크림과 보다 전통적인 이차수 산(産) 체리 필링 중 고르는 재미가 있다.

추천 식도락 경험

  • 바스크 미식 탐험(La RouteGourmande des Basques)

바욘에서부터 알뒤드(Aldudes)까지, 제시된 여행로를 따라가면 지역별로 현지인들이 생산하는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 피에르 오테이자(Pierre Oteiza)

알뒤드(Aldudes)에서 파리, 보르도(Bordeaux), 바욘, 비아리츠(Biarritz), 생장드뤼즈(Saint-Jean-de-Luz), 아이노아(Ainhoa)에 이르기까지, 피에르 오테이자 상점에서는 햄, 수프, 스튜 등 바스크 상품을 접할 수 있다.

  • 라 메종 차이야(La Maison Chailla)

비아리츠 실내 푸드 마켓 레 알(Les Halles)에서도 영업중인 라 메종 차이야에서는 에스플레트 고추, 양젖 치즈, 가토 바스크 등 바스크와 랑드(Landes) 지방의 최고급 특산품을 찾아볼 수 있다.

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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