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술관 (Musée d’Art Oriental Asiatica)
비아리츠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시아 미술관은 뜻밖의 보석과도 같은 곳으로, 주로 인도, 네팔, 티베트, 중국에서 수집한 예술품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동상과 기념비, 사찰 예술 등 전시물마다 다국어로 설명이 제공된다. 파리 외부 미술관 중 가장 훌륭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해양 박물관 (Cité de l’Océan)
박물관과 놀이공원, 교육시설을 합쳐 놓은 이곳 비아리츠의 최신 명소에서는 즐거운 체험을 통해 바다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다. 해양 연구소를 탐험하거나 수중에서 시뮬레이션 다이빙을 즐겨도 좋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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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박물관 (Musée de la Mer)
아쿠아리움을 겸한 비아리츠 바다 박물관은 구 항만 근처에 자리한 멋진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이다. 상어, 회색바다표범, 열대어 등이 사는 거대한 수족관에는 비스케이만과 그 너머 바다의 수중생물이 가득하다. 낮 시간 인파에 휩쓸리는 대신 야간 방문을 통해 한층여유로운 관람을 즐기면 좋다.
임페리얼 예배당 (Chapelle Impériale)
1864년 나폴레옹 3세의 황후 외제니가 세운 이 화려한 성당에는 비잔틴 양식과무어 양식이 공존한다. 1981년국립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로, 성당앞 광장에서 보이는 해변은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멋진 바닷가 전망
비아리츠의 해안을 한껏 즐기려면 보다 높은 지대로 올라가야 한다. 우선 아탈라이 곶(Pointe Atalaye) 끝에서 다리를 건너 **성모 바위(Rocher de la Vierge)**라는 암석으로 건너가면 된다. 전설에 의하면 과거 아탈라이 곶에서 빛줄기가 뻗어 나와 폭풍우에 시달리던 어선을 안전하게 육지로 인도했고, 이에 어부들이 1865년 성모와 아기 예수 형상의 동상을 암석에 세웠다고 한다. 암석을 육지와 잇는 다리는 에펠 다리라고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을 세운 귀스타브 에펠의 작품인 까닭이다. 맑게 개인 날 이곳에 서면 스페인 국경을 넘어 바스크 산맥이 보인다. 또 다른 조망 명소는 19세기 73m 높이로 지어진 **비아리츠 등대(Phare de Biarritz)**로, 258개의 나선 계단을 올라가면 바스크 지방의 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춤
비아리츠는 매년 9월이 되면 **‘르 떵 데메(Le Temps d’Aimer, 사랑할 시간)’**라는 축제가열린다. 3주에 걸쳐 도시 곳곳에서 발레와 현대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데, 공원에서부터 성당, 대규모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매년 5월에는 **‘페스티발 데 자르 드 라 뤼(Festival des Arts de la Rue, 스트릿 예술 축제)’**가열려 5일 동안 스트릿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By Franc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