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비아리츠가 자랑하는 6km에 달하는고운 모래해변은 세계 곳곳의 서퍼들이 실력발휘를 위해 찾는 곳이다. 비아리츠의 대표 서핑 해변 라 코트 데 바스크(La Côte desBasques)에서 1993년 처음 개최되었던 **비아리츠 서프 페스티벌(Biarritz Surf Festival)**은 이제 유럽에서 손꼽히는 서핑 대회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롱보딩 대회로 성장했다. 물론 바다에서는 보다 느긋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무성하게 자란 해초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데, 덕분에 비아리츠에는 타살로테라피, 즉 해수요법이 발달할 수 있었다. 타살로테라피는 바닷물을 미용 및 치료 목적에 쓰는 테라피의 일종이다.
어디서든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비아리츠에서는 곳곳에 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여름에는 인파로 붐비지만 겨울이 되면 한산해지는 그랑 플라주(Grand Plage), 골프장과 놀이터가 뒤에 자리한 플라주 드 라 밀라디(Plage de la Milady),플라주 미라마(Plage Miramar)가 있고,북쪽으로 4km 이상 뻗어 있는 인접 도시 **앙글레(Anglet)**의 해변에서도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파도를 즐길 수 있다.
바스크 언어
로마 제국 시대로부터 쓰이던 바스크 언어는 다른 어떤 언어와도 연관이 없는 독자적인 언어로, 비아리츠에서도 귀를 기울인다면 실제 바스크 언어가 쓰이는 것을 들을 수 있다.유럽의 바스크 언어 구사자는 약 80만 명에 달하며, 스페인에서도 자치구역에 속하는 **바스크 지방(Euskadi)**과 나바라 주(Navarra), 프랑스의 **피레네자틀랑티크 주(Pyrénées-Atlantiques)**에 거주한다. 이들 지역을 통틀어 바스크 언어로 ‘에우스칼 에리아(Euskal Herria)’, 즉 바스크 지방이라 칭한다. 바스크 언어는 몇 자를 제외하고는 로마자를 이용한 표기법을 쓰며, 스페인어에 쓰이는 ’에녜(ñ)’도 사용한다.
투우사의 함성소리
비아리츠에서 불과 8km떨어진 **바욘(Bayonne)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 도시다. 최초의 스페인식 소몰이는 스페인의 펠리페 5세의 즉위를 기념으로 1701년플라스 드 라 리베르테(Place de la Liberté, 자유광장)**에 있는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헤밍웨이마저 매료된 현대식 투우 역시 바욘의 생떼스프리(Saint-Esprit) 구역에서 발전했다. 네오 무어 양식으로 지어져 1893년 문을 연 이곳 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10,400명으로 프랑스 남서부에서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매년 투우 시즌이 개막하면 세계 유수의 투우사들이 이 전설적인 경기장을 찾아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투우 경기장을 찾아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경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축제
- 음악 페스티벌(Les Fêtes Musicales): 클래식 음악 축제, 4월
- 빅 페스티벌(Big Festival): 5일에 걸친 록, 레게, 일렉트로닉 음악 축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자랑하는 라인업, 7월 (홈페이지: www.bigfest.fr)
- 비아리츠 라틴 아메리카 페스티벌(Festival de Biarritz Amérique Latine):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 9월 말 (홈페이지: www.festivaldebiarrit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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