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리츠의 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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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미식 & 와인

Clémentine Passet - Atout France/Gobelins, l’Ecole de l’Image
© Clémentine Passet - Atout France/Gobelins, l’Ecole de l’Image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9 2월 2017

신선한 해산물

프랑스 연안 어디서든 해산물 위주의 식탁을 기대해도 좋다. 비아리츠도 예외는 아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에서는 석쇠에 얹힌 정어리 구이메를루 마늘구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항구를 따라 늘어선 훌륭한 타파스 전문점에서는 하우스 와인이나 사과주를 곁들인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비아리츠에서 과거 흥했던 포경업은 쇠락한 지 오래지만, 숭어참치 등 다양한 해산물은 테이블마다 그득하다.

에스플레트 (Espelette) 고추

새빨간 에스플레트 고추는 바스크 지방의 필수 요리 재료로, 콜럼버스와 함께 배를 탔던 바스크 선원이 멕시코에서 종자를 가져와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에스플레트 고추는 바스크 지방의 10개 지정 구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비아리츠 주변 마을에서는 가을이 되면 야외의 빈 자리마다 고추를 건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에스플레트 고추는 분말, 퓌레,피클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며, 매콤한 양파, 토마토 볶음에 스크램블 에그을 곁들여 먹는 바스크 요리 ‘피페라드(piperade)’에도 들어가는 필수 재료다. 살짝 매운 맛에 섬세한 과일향이 감도는 에스플레트 고추는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 특유의 빨간 색채를 덧입힌다.

초콜릿

초코홀릭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행선지가 있다. 초콜릿의 역사와 생산과정을 조명하는 비아리츠의 **초콜릿 박물관(Musée du Chocolat)**에서는 카카오 빈과 관련된 바스크 지방의 유서 깊은 전통을 엿볼 수 있으며, 초콜릿과 관련된 빈티지 도구와 포스터도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은 출구를 나서기 전 수제 초콜릿거품 가득한 핫초콜릿을 맛봄으로써 달콤한 관람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가토 바스크 (Gâteau Basque)

단것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바스크식 케이크 가토 바스크가 필수다. 밀가루와 아몬드 가루, 충분한 양의 버터와 설탕을 넣어 굽는 가토 바스크는 풍부하고도 높은 밀도의 맛을 자랑한다. 가토 바스크는 커스터드크림이나 블랙 체리 잼으로 속을 채워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되기 때문에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비아리츠에서 27km 남쪽에 위치한 스페인국경지대의 아름다운 마을 사르(Sare)에서는 가토 바스크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다.

챠콜리 (Txakoli)

챠콜리는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이다. 스페인 쪽 바스크 지방 자생종 포도인 ‘온다라비 주리(homdarrabi zuri)’로 만드는 챠콜리는 해물, 햄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챠콜리는 알코올 도수가 낮기 때문에 타파스와 곁들이는 등 종일 여유를 두고 즐기기 좋다.

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