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진정한 조각의 해가 될 것이다 ! 그랑 팔레에서 거행된 오귀스트 로댕 100주년 기념에 이어 노정-쉬르-센 도시에서는 까미유 끌로델 박물관을 건립한다.
파리 남동쪽 샹파뉴 끝자락에 위치한 이 곳에 오귀스트 로댕의 뮤즈였던 그녀의 작품들이 한곳에 모인다. 이 박물관은 대리석, 테라코타, 석고, 청동 조각품뿐만 아니라 판화, 뎃셍 작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햇볕이 잘 드는 3층짜리 건물에 조성되었다.
이 아름다운 빛은 작품을 관람하기에도 좋다. 까미유 끌로델 박물관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또는 예술 애호가든 예술 초보자든 상관없이, 관람객에게 공개된 200여 개의 작품들 중 43개 작품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까미유 끌로델 작품 컬렉션
이렇듯, 작품 세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계기가 되는 작품이 있다. :작업실에서의 삶을 들여다 보고, 세계적인 전시회의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이곳의 여주인 까미유 끌로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여기, 놓쳐서는 안될 그녀의 조각 ‘왈츠(La Valse)’가 있다. 이 작품은 표현 해내기 힘든 움직임과 동시에 느껴지는 힘,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은 독특한 작품이다. 그녀는 움직임에 의한 공간 구성의 의지를 보이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까미유 끌로델 작품이 가장 많이 전시된 노정-쉬르-센 박물관에는 그녀가 고작 18세 때 프랑스 예술가 살롱(Salon des artistes français, 1882-1889)에 출품한 조각 작품 ‘늙은 헬렌(La Vieille Hélène)’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의 아름다움이 경지에 이른 그녀의 성숙기 작품 또한 볼 수 있는 이 곳은 까미유 끌로델 작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였다.
배경에는 로댕의 작품으로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의 전시장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는 스승인 오귀스트 로댕의 작업실임을 증언하듯 그 그림자가 박물관 내부로 드리우며 인도한다.
By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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