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프랭탕 백화점은 어느 때보다 감각적인 새공간을 선보인다. 태양처럼 빛나는 액세서리 전문 공간 라 박스(La Box), 파티룩 전문 공간 뉘 블랑쉬 (Nuit Blanche), 디올의 향기로 가득찬 아트리움, 40년 만에 공개되는 프랭탕 백화점의 전설적인 중앙계단, 그리고 프랭탕의 개성이 담긴 디저트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블루 쿠폴과 파리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프랭탕 백화점 세티엠 씨엘에 들어선 고급 쥬얼리 브랜드 메시카의 팝업 카페까지, 역사 문화적 가치는 물론이고 최신 트렌드까지 알아볼 수 있는 프랭탕의 새 공간들을 소개한다.
블루 쿠폴 Bleu Coupole
프랭탕 여성관 6층에는 레스토랑 블루 쿠폴 Bleu Coupole 이 있다. 이 곳에서는 이번 9월부터 부임한 프랭탕 백화점 총괄 파티시에 브라이언 에스포지토 Bryan Esposito가 선보이는 오직 프랭탕 백화점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브라이언 에스포지토는 최고의 식재료들이 넘치는 프로방스 지역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과 유명 디저트 전문점에서부터 호텔까지 거쳐온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개성있고 창의적인 디저트들을 선보인다.
유리 파사드를 따라 자리 잡고 있는 블루 쿠폴에는 화창한 파리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쇼핑 중 휴식이 필요하다면 파리의 명소 사크레 쾨르 성당 뷰를 자랑하는 블루 쿠폴의 테라스에서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새콤달콤한 디저트들로 에너지 충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
프랭탕 백화점의 역사, 중앙 계단
40년간 폐쇄되었던 건축학의 진정한 금자탑, 건축가 조르주 위보(Georges Wybo) 의 작품이자 프랭탕 백화점의 문화유산인 ‘중앙 계단’이 지난 6월 1일 목요일 개방되었다. 프랭탕 그룹의 CEO 장 마크 벨라이체(Jean-Marc Bellaiche)의 프랭탕 백화점의 비전과 문화유산에 관한 개회사를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세티엠 씨엘 테라스에 찾아온 중앙 계단의 귀환을 축하했다. 프랭탕 오스만 백화점은 고객들과 프랭탕 백화점 건축의 역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을 복원하면서도 끊임없는 재창조를 거듭하고 있다.
백화점 정문에서부터 하늘을 향해 걸어 올라가듯 중앙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파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세티엠 씨엘 테라스로 이어진다.
중앙 계단은 오래전 부터 프랭탕 백화점의 상징같은 존재였으며 고객들의 산책로와도 같았다. 각 층 마다 놓여진 거울이 주는 공간의 개방감과 빛을 보며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중앙 계단 재개방을 통해 고객들은 계단의 본래 매력을 재발견하고 이 경험과 감동의 공간을 백화점의 상징으로 기억할 것이다.
프랭탕 오스만 중앙 계단의 건축 양식
프랭탕 백화점을 위해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담은 유니크한 아르데코 양식의 계단을 고안해낸 사람은 바로 조르주 위보(Georges Wybo)이다. 중앙 계단의 특징은 지지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단을 받치는 기둥이 없이 기하학 패턴의 철제 난간 계단이 허공을 채우고 있는 이 독특한 구조와 측면을 따라 이어지는 거울 덕에 묵직한 콘크리트로 지어진 백화점에서 유일하게 가벼운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중앙 계단 난간의 형태는 은근하고 우아한 방식으로 이니셜 P를 연상하게 한다. 1920년대에도 이미 있었던 P 형태는 프랭탕의 정체성과 비전을 강조하고 차별화된 계단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렇게 작은 디테일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에서 프랭탕의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애착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선보이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중앙계단과 같이 파리의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되는 장식적 요소의 복원은 프랑스 장식 복원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복원 작업은 SMD, PARQUET SOL, DC STONEWORK, SOFRASTYL, WATTSON, PREVOTAT 그리고 ARTNES와 같은 여러 전문 프랑스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였다.
라 박스 LA BOX
프랭탕 백화점 여성관 지하 1층에는 태양의 노란빛으로 가득 찬 공간이 있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곳에서는 창의적이고도 영감을 주는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소개된다. 태양의 노란빛으로만 연출된 공간 속, 제롬 드레이퓌스(Jérôme Dreyfuss)와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를 포함한 20여 개의 가방, 주얼리 브랜드들이 한데 모였다. 스테이트먼트(Statement), 미즈키(Mizuki), 펄스 비포 스와인(Pearls before swine), 알리기에리(Alighieri), 스트라스베리(Strathberry), 데스트리(Destree), 바이파(By far), 엘렘(Elleme), 그리고 유제피(Yuzefi)와 같은 브랜드의 이번 시즌 대표 제품들과 머스트 해브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뉘 블랑쉬 NUIT BLANCHE
행사나 파티에 입고 갈 옷을 찾고 있다면 프랭탕 백화점 여성관 6층으로 향해보자. 80년대 나이트 라이프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키델릭한 색감과 네온 조명으로 장식된 뉘 블랑쉬에서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파티룩을 찾을 수 있다. 행사, 칵테일파티, 올나잇 파티 등 아침부터 밤까지, 혹은 밤부터 아침까지 입기 좋은 의상들이 가득하다. 제이슨 우(Jason Wu), 레트로페테(Retrofete), 미렐라 세리카(Mirela Cerica), 모레누와(Moré Noir), 그리고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의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담은 의상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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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