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퐁피두 메츠 센터는 화려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며 2010년 메츠 원형극장 지구에 들어선 이후 다채로운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규모 특별전과 다채로운 행사는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워크숍까지,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중국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건축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퐁피두 메츠 센터의 건물은 그 자체로 첨단 기술의 위업을 드러낸다. 천막을 펼친 듯한 곡선형 지붕은 설계에 참여했던 한 건축가가 우연히 발견한 중국 모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놀랍도록 복잡한 이 구조물의 규모는 무려 8,000m²에 달하여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흰 바다처럼 넓게 펼쳐진 하얀 지붕 사이사이에 배치된 갤러리들은 도시의 풍경을 엽서 프레임에 담아내듯 독특한 장면을 연출한다. 전체 건축물의 중심을 이루는 높이 77m의 첨탑은 파리 퐁피두 센터가 설립된 1977년을 의미한다.
대규모 전시를 위한 넉넉한 공간
건물 내부에는 5,000㎡에 달하는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천장 높이가 5.7미터에서 18미터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중앙 홀은 웅장함을 자랑하며, 세 개의 서로 연결된 오픈형 갤러리는 독창적인 매력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퐁피두 메츠 센터는 이처럼 대규모 전시를 위한 완벽한 무대를 제공하며 파리 퐁피두 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페르낭 레제,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다(Fernand Léger, Le Beau est partout)>, <워홀 언더그라운드(Warhol Underground>, <모던 커플(Couples modernes)>등 다채로운 전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 컬렉션을 소장한 파리 퐁피두 센터의 작품 10만여 점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다양한 예술을 결합한 행사
퐁피두 메츠 센터에서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춤, 음악, 시각 예술, 문학, 강연 등 다양한 예술 형태를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는 춤과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1990년대 무대 예술에 혁명의 바람을 일으킨 일본 예술가 집단을 기념하는 놀라운 몰입형 전시 및 퍼포먼스가 열렸다.
최근 몇 년간은 ‘배움의 예술’, ‘예술에서의 반복’ 등 예술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담은 주제로 행사와 전시를 선보이며 다양한 학문과의 협업을 이끌고 있다. 퐁피두 메츠 센터는 이처럼 독창적인 전시 기획을 통해 방문객에게 종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술가와 아이들의 만남
퐁피두 메츠 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저명한 작가부터 젊은 신진 창작자들까지 다양한 예술가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예술가들의 열정을 느껴볼 수 있다. 껌으로 조각을 만들거나 크레이프에 실크스크린을 인쇄하는 체험 등 현대 예술의 다채로운 창작 방식을 직접 경험하다 보면, 아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이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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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알자스의 매력을 간직한 메츠(Metz)는 삼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우리가 주목할 만한 풍부한 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도시이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퐁피두 메츠 센터를 탐방하거나 재방문하고 싶다면? 예술에 대한 사랑과 함께 환경 보호를 고려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기차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 매력적인 요금 혜택을 제공하며,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웹사이트의 '방문 준비(Préparer ma visite) - 요금 및 혜택(Tarifs et & Offres)' 섹션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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