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3스타에 빛나는 유일한 여성 쉐프 안-소피 픽은 발레 뒤 혼 vallée du Rhône의 발렁스Valence에서 전통적인 요리 코스를 수료했다. 1997년 안-소피 픽은 요리사의 여성형 명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요리를 통해 행복을 제공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그녀는 섬세하면서도 기품 있는 미각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당신을 요리 세계로 안내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랐지만, 요리사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무역을 전공했으며, 파리로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후 일본과 미국을 경험했던 일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 한 후 느낀 점은 발렁스Valence가 내가 머무르고 싶은 장소라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23세에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직업적으로 요리에 입문한 것이다.
당신의 요리 철학은 무엇인가?
요리를 시작하면서, 나의 열정을 공유하고 싶었고 손님들에게 맛을 통해 기쁨을 선사하고 싶어졌다. 감동을 안겨주기 위해서 나는 항상 맛의 조화를 연구했다. 그것은 현재 나의 요리를 상징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었다.
당신에게 전통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프랑스는 풍부한 역사 유적을 지닌 나라이다. 그러나 과거에만 머무르지 말고 차세대를 위해 동시대의 창조적인 유산 또한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나는 주로 현재에는 거의 먹지 않는 시대를 통해 잊혀진 야채를 재료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방법을 접목시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낸다.
당신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요소는?
자주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주로 만남, 여행, 새로운 재료의 발견 등을 통해 색다른 영감을 얻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은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을 상상을 하는 일이다.
프랑스에 처음 오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요리 또는 식재료가 있다면?
야채! 주저 없이 꼽을 수 있다.
프랑스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야채들이 생산되는 나라이다. 특히 드롬Drôme 지방은 야채 생산지로 유명하다. 특별히 꼭 한가지 야채를 꼽으라면 비트를 선택 할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매우 좋아했던 야채이다. 발렁스Valence에 위치한 내 레스토랑에서 나는 다양한 종류의 비트가 지닌 다양한 질감, 색, 맛의 조화를 통한 요리를 자주 만든다.
프랑스를 찾는 여행객들의 성공적인 미식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면?
무엇보다도 레스토랑을 잘 선택해야 한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을 참고해보자. 그리고 레스토랑에 들어서기 전에 입구에 설치된 메뉴를 잘 살펴보자.
당신의 지방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둘러보고 탐험해봐야 하는 지방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머물고 있는 드롬 지방은 그저 머물기만 해도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곳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곳은 결국 한번도 멀리 떠나본 적이 없다. 북쪽부터 남쪽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모르는 장소가 없을 정도로 이 지방을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북쪽은 리옹과 남쪽은 프로방스의 빛과 태양, 맛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로마네스크 시대의 교회, 고성, 탑을 배경으로 경작된 발레 뒤 혼vallée du Rhône의 과일은 매우 달콤하고 화려하다...
By Franc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