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들이 여름 파리를 나는 비법 TOP 6

파리 곳곳에 설치된 200개 이상의 분수는 파리의 뜨거운 여름 열기를 식혀준다. 그 중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트로카데로 정원 바르소비 분수(fontaines de Varsovie)를 특히 추천한다. 무슈 엑스페르, 메트르 에 티에르(Mr Expert, Maître et Thiers)가 설계하여 1937년에 지어진 이 분수대는 같은 해 샤이오 궁과 함께 예술과 기술 국제박람회(Exposition des Arts et Techniques)에 출품된 바 있다. 파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분수는 2,500리터가 넘는 물을 20개의 물줄기로 뿜어낸다. 각 물줄기의 사정거리는 50미터에 달한다.

여름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아름다운 저택 건물에 둘러싸인 몽소 공원으로 향하자. 공원 안으로 난 큰길을 걷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울창한 그늘을 만날 수 있다. 몽소 공원은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쇼팽, 모파상과 뮈세의 동상, 그리고 옛 파리 시청 건물의 르네상스 아치형 문을 찾아보며 소소한 재미를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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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에 파리에서 문을 연 이곳은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독특한 맛을 품은 베르티용의 아이스크림과 샤베트는 파리지앵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 언제라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메뉴보다는 배X카라멜 조합이나 귤X초콜릿과 같은 특별한 조합을 추천한다. 잠시 시간이 있다면, 베르티용 티하우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베르티용 29-31 rue Saint-Louis-en-l’Ile, 75004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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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동네로 유명한 뷔트 오 카이유(Butte aux cailles)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13구 중심부에 위치한 이 동네에는 자갈길과 예쁜 주택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예스러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친근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매력에 취해보자. 파리지앵들은 여름 저녁이면 이곳에서 만나 식전주 아페리티프를 즐긴다. 특히 뤼 데 상크 디아망(rue des Cinq-Diamants)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다. 동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스트리트 아트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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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센 강을 누비는 것은 파리지앵들도 사랑하는 파리의 가장 로맨틱한 순간이다. 에펠탑에서 앵발리드, 콩시에르주리, 노트르담, 루브르 박물관, 프티 팔레, 그랑 팔레를 거쳐 샤이요 궁에 이르기까지, 파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색다른 각도에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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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빌레트의 야외 영화제는 파리지앵들이 일 년 내내 기다리는 대표 문화 이벤트다. 매년 여름이 되면 대형 스크린에 스무 편이 넘는 영화가 상영된다. 풀밭이나 야외용 의자에 앉아 있으면, 별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듯한 착각마저 들지도 모른다. 코믹, 로맨스, 서스펜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2022년에는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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