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자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아기자기한 마을, 와인 루트, 또는 너무나도 유명한 알자스 요리 때문이 아닐까? 아름답고, 정이 넘치며, 맛있는 것이 가득한 이 지역에 아늑한 호텔과 조용한 스파, 웰빙을 위한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자.
소중한 휴식
바랭(Bas-Rhin) 지역의 와인 중심지 바(Barr)의 시청 광장에서는 16세기에 축조되어 그 시대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채 최고급 호텔로 변신한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그 호텔은 바로‘5 테르 호텔&스파(5 Terres Hôtel & Spa)’로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MGallery By Sofitel) 브랜드가 운영하고 있다. 고급 재질, 노출 천장, 벽돌로 장식된 27개의 객실 창문 너머로는 포도원을 감상할 수 있다. 보석상자와도 같은 이 지하 공간은 보주(Vosges) 사암으로 된 둥근 천장으로 덮여 있으며, 벽은 4,800개의 금박으로 뒤덮여 있고, 스파(수영장, 목욕탕, 사우나)도 마련되어 있다. 2017년 11월 레스토랑과 와인바가 오픈하여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5테르 호텔&스파
자연 속의 를레 & 샤토(Relais & Châteaux)
라 슈노디에르(Chenaudière)는 스트라스부르그와 콜마르(Colmar) 사이, 알자스와 보주의 경계 지역에 위치하며, 지난 40년간 ‘를레&샤토’에 의해 운영된 매력적인 호텔이다. 작년에는 5성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좋은 기운을 한껏 느끼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도 있고, 2014년 빌레지아튀으(Villégiature)가 유럽 최고의 호텔 스파로 선정한 ‘자연-스파(Nature-Spa)’에 가서 환상적인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로타리움(Floratium), 수영장 3개, 사우나 4개(수상 사우나 1개 포함), 야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저수지까지, 2,500m²의 공간에서 행복에 빠져보자! 라 슈노디에르Chenaudière
넓은 공간에서 느끼는 즐거움
몽 생 오딜(Mont Saint-Odile) 지역 보주 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오트로(Ottrott) 마을은 알자스 와인루트가 관통하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성과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에 위치한 4성급 오스텔르리 데 샤토 & 스파(Hostellerie des Châteaux & Spa)에 들러 훌륭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최근 확장한 2,500m²의 스파에서 휴식을 누려보자. 3개의 수영장과 10개의 사우나, 그리고 가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자쿠지가 설치된 스위트룸, 전망 좋은 사우나, 프라이빗 목욕탕과 포도밭에서 영감을 받은 케어 프로그램. 이 모든 서비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오스텔르리 데 샤또 & 스파
둘이서 함께 즐기는 휴식
레 비올레테 호텔 & 스파(Les Violettes Hôtel & Spa)는 물루즈(Mulhouse)와 콜마르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윤골스(Jungholtz)마을 근처 틸렌바흐(Thierenbach) 골짜기와 대성당 위에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는 알자스의 자연과 경치를 만끽하며 로맨틱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랑이 설치된 멋진 수영장을 포함한 웰빙 시설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고 스파도 확장되었다. 또한, 핀란드 사우나의 초급 버전인 건식사우나(laconium)와 소금 동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레 비올레테 호텔 & 스파
집 같은 곳에서의 휴식
제집처럼 휴식을 취하는 것만큼이나 좋고 질리지 않는 것은 없다. 성급 숙박시설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를 갖고 있는 '쉐 줄리앙(Chez Julien)'은 보주(Vosges)지역의 숲 속으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인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쉐 줄리앙'은 맛있는 식사와 힐링 공간 덕분에 특히 유명하다. 29°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길이 48m의 수영장도 구비하고 있는 스파는 그야말로 피로한 육체를 재충전하기 딱 좋은 '핫'한 공간이다. 게다가 파노라마뷰 사우나에서 보이는 산맥과 초원 전경은 계절과 상관없이 마법같은 시간을 선물해주니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스파 두 곳, 완벽함 그 자체
스파는 한 군데만 있어도 좋지만 이런 스파가 두 곳이나 있다면 더 이상 나무랄게 없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에서 30분 거리의 오베르네(Obernai)에 위치한 4성급 패밀리 호텔 '호텔 르 파크(Hôtel Le Parc)'는 2019년경 힐링만을 위한 공간 2 500 m²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인 공간인 실내 수영장은 10가지의 다양한 분위기와 30가지가 넘는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야외 수영장과 연결돼있다. 새롭게 탄생한 스파 호텔은 3개의 사우나와 2개의 탕, 휴식 공간, 그리고 힐링 여행을 위한 안성맞춤 스위트 룸 5개로 구성된다. 기존에 있던 '아시안 스파(Asian Spa)'는 패밀리 공간으로 컨셉을 바꾼다. 이로써, 호텔 르 파크는 더욱 완벽해진 시설로 방문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호텔 르 파크
By Pascale Filliâtre
여행 전문 기자, 프랑스 문화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여행 전문 기자. filliatre.pascale@orang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