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편안한 호텔을 찾는다면? 파리에 위치한 여러 매력적인 호텔은 여행객에게 파리지앵 라이프 스타일을 한껏 느껴볼 기회를 선사한다. 이들은 파리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구역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호텔에서 고객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누리며 프랑스의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도 감상해 보자. 진정한 파리지앵 스타일을 자랑하는 4성급 호텔 6곳을 소개한다.
여인들의 세계가 펼쳐지는 곳, 라탱지구 중심에 위치한 레 담 뒤 팡테옹 Les Dames du Panthéon
레 담 뒤 팡테옹 호텔(hôtel des Dames du Panthéon)의 문을 열면 시대를 풍미한 유명 여성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호텔 2층과 6층의 테마는 각각 가수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와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다. 각 객실은 그녀들이 살았던 시대에 큰 영향력을 끼쳤던 여성들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소설가 조르주 상드(George Sand)를 컨셉으로 꾸며진 3층을 추천한다. 아르 데코와 고전주의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3층은 여성성과 남성성 각각의 매력을 조화롭게 발산하던 작가의 모습을 완벽히 녹여낸다. 레 담 뒤 팡테옹에서 다양한 세계를 만나 보자!
파리 동쪽에 위치한 나만의 공간, 뉴 호텔 르 볼테르New Hôtel Le Voltaire
18개월에 걸친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뉴 호텔 르 볼테르(New Hôtel Le Voltaire)가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객실 수는 총 47개로, 컬러풀한 인테리어를 통해 나만의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친밀감 또한 찾을 수 있다. 또한 열린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여러 공동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투숙객에게 마치 가까운 친척집을 방문한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역동적인 파리 11구 지역에 위치한 뉴 호텔 볼테르는 왁자지껄한 파리지앵 라이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리 핵심부 한가운데 숨겨진 평화로운 천국, 호텔 다니엘 Hôtel Daniel
호텔 다니엘(hôtel Daniel)은 하이퍼 디자인 트렌드에 편승해 미니멀리즘을 추가하는 여타 호텔과는 다르다. 미식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호텔 연합인 를래&샤토(Relais & Chateaux) 리스트에도 2006년부터 이름을 올린 이곳은 투숙객에게 컬러풀한 인테리어 속에서 따스함이 묻어나오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샹젤리제와 포부르 생토노레 가(rue du Faubourg Saint-Honoré) 사이에 자리잡은 이곳에서는 대저택 건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4성급 호텔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또한 누릴 수 있다. 객실도 단 26개만 운영하기 때문에 마치 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파리 도심에서 휴식을 가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고객을 정성으로 맞이하는 곳, 몽파르나스의 시스 파리 Le Six Paris
호텔 시스 파리(hôtel Six Paris)는 숙박객에게 최고급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레강스함과 모던한 느낌을 고루 갖춘 이 호텔은 파리 6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식 세련미를 즐기고자 하는 까다로운 여행객들도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 만족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겨울 정원, 오가닉 케어 스파, 벽난로가 있는 작은 살롱 등 여행자들의 웰빙과 사교를 위한 공간 또한 갖추고 있는 이 호텔은 고요함과 차분함의 절정을 선사한다. 투숙객을 정성으로 맞이하는 은은한 매력의 호텔이다.
최고급 서비스를 지향하는 호텔, 포부르 생 토노레의 메종 에스터 La Maison Astor
에스터(Astor) 가문은 예로부터 파리지앵 라이프 스타일을 호텔에 접목하고, 호텔을 찾은 고객을 진심으로 응대하는 데 정성을 들였다. 다양한 예술작품, 방대한 도서 콜렉션, 진귀한 가구 등 메종 에스터(Maison Astor)를 이루는 디테일에서는 수 세대를 이어 전해온 가문의 노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세련미 넘치는 공간에서 숙박하며 에스터 가문의 역사를 알아보자. 131개의 객실을 운영하는 메종 에스터는 전통과 안락함, 현대성을 고루 아우르며 고객을 친밀함과 우아함의 세계로 안내한다.
대가족 저택을 연상시키는 편안함, 바스티유와 레퓌블리크 사이에 자리한 레 두 쥐라프 Les deux Girafes
바스티유(Bastille)와 레퓌블리크(République) 사이에 위치한 호텔 레 두 쥐라프(hôtel Les deux Girafes)는 19세기 지어진 오래된 가구 공장을 개조해 만든 유니크한 호텔이다. 호텔 객실로 이동하는 길에는 벽면에 걸린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교 활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편안한 분위기의 살롱도 있다. 호텔 내 레스토랑 르 베슬레(Le Beslay)는 맛좋은 음식을 넉넉히 제공한다. 정원이 아름다운 안뜰도 갖춰 마치 대가족이 거주하는 저택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 두 쥐라프는 일상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제격인 곳이다.
By Charlotte Chi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