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주 산지의 하이킹 루트 6개

보주 산맥자연 & 야외활동산, 하이킹

OT Kaysersberg
© OT Kaysersberg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4 5월 2019업데이트: 13 11월 2023

보주(Vosges) 산지는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하이킹에 나서기 좋다. 독보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보주 산지는 하이킹 루트마다 고유의 역사와 정취가 가득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유적지가 가득한 생트 오딜 산 Mont Sainte-Odile

Sébastien Closs/Adobe Stock
© Sébastien Closs/Adobe Stock

하이킹 코스 GR53은 비상부르(Wissembourg)와 도농(Donon)을 이으며 1950년부터 오늘날까지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이 루트에는 보주 산맥의 중앙에 위치하는 알자스(Alsace) 지방의 생트오딜 산(Mont Sainte-Odile)이 있다. 동명의 생트 오딜 수도원(Mont Sainte-Odile Abbey)은 알자스의 수호성인 성 오딜(sainte Odile)이 설립한 곳으로, 산꼭대기에서 알자스의 평야를 내다본다. 맑은 날이면 검은 숲이라는 뜻을 지닌 독일의 슈바르츠발트와 켈트족이 세운 뮈르 파이앵(mur païen, 이교도들의 성벽)도 볼 수 있다.

생트 오딜 산

경치 감상에 최적인 호수 루트

Matthieu/Adobe Stock
© Matthieu/Adobe Stock

블랑 호수(Lac Blanc)와 누아르 호수(Lac Noire), 트뤼트 호수(Lac des Truites)를 도는 이 12km짜리 루트는 하이킹 고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칼베르 고개(Col du Calvaire) 근처의 숲에서 출발하여 타네가종 뒤 파잉(Tanet-Gazon du Faing) 자연 보호구역에 걸친 보주 산맥 고지대를 지나 인근 지대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호수인 트뤼트 호숫가에서 피크닉을 즐겨 보자. 루트가 끝나갈 무렵 모습을 드러내는 블랑 호수에서는 흰 모래가 아름답게 빛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 루트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는 그랑 발롱

T. Studer
© T. Studer

해발고도 1,424m의 그랑 발롱(Grand Ballon)은 보주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방문객 사이에서는 산을 빙 둘러 오르는 하이킹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그랑 발롱 호텔(Hôtel du Grand Ballon)의 주차장에서 출발해 하이킹 코스 GR5를 타고 알프스 보병대를 기념하는 푸른 악마 기념비(Monument des Diables Bleus)까지 오르면 주변 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3km가 조금 안 되는 길에 올라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경험을 맛보도록 하자.

그랑 발롱 코스

미식가를 위한 치즈 루트

Christophe Dumoulin
© Christophe Dumoulin

프랑스 동부의 유명한 치즈, 묑스테르(Munster) 치즈는 보주 산지에서 탄생했다. ‘치즈의 길’ 루트 뒤 프로마주(Route du Fromage)에 오르면 치즈를 생산하는 여러 묑스테르 계곡의 농장을 방문할 수 있다. 약 60곳의 농장과 치즈 공장을 걸어서, 또는 자전거나 당나귀를 타고 돌아다니며 다양한 치즈를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다. 치즈 루트

역사의 향기가 묻어나는 보주 전선(前線)

Pierre Volet/Adobe Stock
© Pierre Volet/Adobe Stock

보주 산맥의 동남쪽, 뮐루즈(Mulhouse)에서 20km 떨어진 곳. 생수 산지로도 유명한 바트빌레르(Wattwiller) 마을에서 출발해 세계 제1차대전 프랑스 군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 보자. 1915년부터 1916년까지 프랑스와 독일군 만 오천 명 이상이 희생된 악명 높은 아르트만스빌레코프 전투(Bataille du Hartmannswillerkopf)의 현장을 답사할 수 있다.

도전하는 자를 위한 로슈 길

Y. Ben Ali
© Y. Ben Ali

슐루크트 고개(Col de la Schlucht)에서 프랑켄탈(Frankenthal)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매년 약 4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오를 정도로 보주 산지에서 인기가 많기로 손꼽힌다. 1909년 보주 클럽(Club Vosgien)에 의해 최초로 확립된 로슈 길(Sentier des Roches)은 풀어 쓰면 ‘바위 길’을 뜻하는데, 이름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가장 숙련된 등반객을 위한 루트다.

로슈 길

더 자세한 정보는:

보주 산맥 관광 안내사무소

By Caroline Revol-Maur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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