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니크 섬의 아름다운 일몰 명소 6곳

마르티니크커플 여행

Un atardecer en la isla de Martinica
© Jean-Francois Manuel / Getty Images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4 12월 2017

보라색, 자주색과 황금색으로 물드는 하늘, 작은 구릉과 구릿빛 조각상처럼 보이는 플레(Pelée) 산, 섬의 향기, 자연의 소리와 상쾌한 바람… 마르티니크 섬의 아름다운 일몰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명소 6곳을 소개한다.

가장 일몰이 잘 보이는 전망대 @르 카르베(Le Carbet)

생피에르(Saint-Pierre)에서 멀지 않은 르 카르베 마을 인근에 위치한 마리고(Marigot) 만에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별도의 절벽 전망대가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탁 트인 곶(Cape)에서 전망을 보면 마치 세상 끝에 있거나 카리브해를 항해하는 배의 갑판에 올라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멀리서 하얀 범선이 마지막 태양 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이어서 구름이 끼었던 하늘이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물들어 간다.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한 후에 르 카르베 해변가에 위치한 초가집 장식의 레스토랑에서 생선 구이 또는 코코넛 밀크를 넣은 닭고기 요리 등으로 디너를 즐겨보자.

가장 흥겨운 분위기의 해변 @그랑드 앙스 다를레(Grande Anse d'Arlet)

마르티니크 서쪽에 위치한 앙스다를레(Anses d’Arlet)의 일몰 풍경
© Isogood / Getty Images - 마르티니크 서쪽에 위치한 앙스다를레(Anses d’Arlet)의 일몰 풍경

앙스 다를레 만은 푸른 산악 지대로 둘러싸인 작은 해변가와 해변에 정박된 색색깔의 작은 보트로 유명하다. 이곳의 풍경은 마르티니크 서쪽 해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따뜻한 모래에 발을 넣고 그랑드 앙스에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 겸 바의 테라스에서 앉아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대구살을 넣은 맛있는 파이를 맛보자. 물가에 둥둥 떠 있는 긴 부교와 벽돌색 교회에서 들리는 종소리가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더욱 멋스럽게 해준다. 이 해변가는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에 더욱 흥겹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의 정원 @발라타(Balata) 정원

포르드프랑스(Fort-de-France)의 고지대에 위치한 발라타 정원에서 저녁 6시까지 천천히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해 보자. 구름다리 위에서 무성한 열대 식물, 대나무, 가지가 많은 고사리 나무, 다양한 야자수 등 붉게 물드는 하늘 아래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 여러 식물을 보며 감탄할 수 있다. 저녁에 하늘을 향해 나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일몰과 함께 또 다른 세계로 변하는 열대 정원을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자.

가장 그림 같은 풍경 @살린(Salines) 해변

길게 펼쳐진 살린 해변과 산호초 모래사장.
© JEAN-FRANCOIS Manuel / Getty Images - 길게 펼쳐진 살린 해변과 산호초 모래사장.

물가에 드리워진 야자수, 새하얀 모래, 터키색 바닷물을 만날 수 있는 살린 해변으로 떠나보자. 이곳은 마르티니크에서 100% 열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유명한 해변이다. 마르티니크 남쪽 끝단에 위치한 살린 해변은 길게 뻗은 산호초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해가 질 때 아름다운 갈색 빛이 해안을 물들이고 다이아몬드 암석(Rocher du Diamant)이 수평선과 만나는 놀라운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낮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변가를 저녁에 조용히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가장 자연에 가까운 야생의 만 @앙스 쿨뢰브르(Anse Couleuvre)

마르티니크 북서쪽에 위치한 프레쉐르(Prêcheur)와 그랑리비에르(Grand’Rivière) 마을 사이에는 야생의 해변이 숨어 있다. 이곳은 에메랄드 빛의 바닷물을 반사하는 숲과 검은 모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절벽과 작은 만이 특징이다. 지그재그로 갈라진 작은 도로를 지나 만날 수 있는 앙스 쿨뢰브르 만은 마르티니크 섬의 서쪽 끝단에 위치해 있으며, 웅장한 절벽이 만을 감싸고 있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이곳은 방문객들보다 새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야생의 지역이다. 저녁에는 검은 모래와 새하얀 파도가 대비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가장 로맨틱한 시간 @바다

보트 여행에서 볼 수 있는 지평선 부근의 다이아몬드 암석의 일몰 풍경.
© Willy JOSEPH-LOUIS / Getty Images - 보트 여행에서 볼 수 있는 지평선 부근의 다이아몬드 암석의 일몰 풍경.

저녁에 보트를 타고 바닷가의 일몰 풍경을 감상해 보자. 포르드프랑스(Fort-de-France), 트루아일레(Trois-Ilets) 또는 카즈필로트(Case-Pilote)에서 고무보트나 전통 돛단배 등 다양한 배를 타고 일몰을 감상하실 수 있다. 바다를 항해하며 아름다운 빛으로 물드는 섬을 만나보자. 저녁에 붉게 변하는 암석 절벽, 황금빛을 자랑하는 모래사장과 조각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플레 산과 인근 구릉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여행 정보

By Charlotte Cab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