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친환경 맛집 7곳

파리미식 & 와인

La Bouteille d'Or / D.R.
© La Bouteille d'Or / D.R.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5 3월 2019업데이트: 24 1월 2024

파리의 젊은 셰프들은 창조성과 전통에 대한 존중이 어우러진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이들의 레스토랑은 프랑스 특산물을 풍부하게 즐기면서 타인과 교류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삶의 공간이다. 이들은 수준 높은 노하우를 갖춘 농부들의 손에서 유기농법 또는 환경 친화적 농법으로 길러진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거래된 제철 농산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선보인다. 파리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친환경 맛집 7곳의 비밀을 공개한다.

벨빌의 사교 공간, 르 플로레알 Le Floréal

Floréal Belleville / D.R.
© Floréal Belleville / D.R.

레스토랑과 문화공간의 중간적 성격을 띈 르 플로레알(Le Floréal)은 그 어떤 공간보다도 벨빌(Belleville)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사교 공간이다. 한 무리의 사진가들이 30년 간 지켜온 이 아르 누보 양식의 건물은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르 플로레알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셰프를 맞이해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늘 독창적이고 새로운 컨셉을 선보인다. 농산물 직거래를 거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맛좋은 음식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늘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한다.

플로레알 벨빌

바스티유와 레퓌블리크 사이에 자리한 평화로운 휴식처, 르 베슬레 Le Beslay

바스티유(Bastille)와 레퓌블리크(République) 사이에는 레스토랑 르 베슬레(Le Beslay)가 자리한다. 밝은 조명이 그득한 공간에 개방형 주방을 갖춘 이곳은 생활 공간의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르 베슬레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도 모던함과 시크함을 고루 갖췄다. 이곳의 메뉴를 책임지는 젊은 이탈리안 셰프 안토넬라 피넬리(Antonella Finelli)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르 디블렉(Le Divellec)과 라 그랑드 카스카드(La Grande Cascade)에서 경력을 쌓은 실력파 셰프다. 르 베슬레에서 다루는 식재료는 대부분 유기농법으로 길러진 농산물이며, 신선도 100%를 자랑한다.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고급 음식은 당신의 미각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르 베슬레

100% 유기농 패스트 푸드, 비오버거Bioburger

Bioburger / D.R.
© Bioburger / D.R.

패스트 푸드와 고급 레스토랑은 공존할 수 없을까? 비오버거(Bioburger) 공동 창립자 앙토니 다레(Anthony Darré)와 루이 프락(Louis Frack)에게는 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메뉴인 ‘햄버거’를 통해 패스트 푸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열정 넘치는 두 사람은 이들이 보유한 파리 전 지점에 매일 배달되는 신선도 100%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해 햄버거를 만든다. 그야말로 ‘스트릿 푸드’의 정의를 다시 쓴다고 할 수 있다. 맛도 훌륭하다!

비오버거

노트르담 성당과 마주한 트렌디한 맛집 , 라 부테이유 도르La Bouteille d'Or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라 부테이유 도르’(La Bouteille d'Or)는 역사와 미식 애호가인 두 사람의 기획 하에 트렌디하고 다이나믹한 맛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1631년부터 파리의 귀족과 지식인들이 발걸음을 했던 이곳은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해 100% 수제 음식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트르담 성당이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까지 갖추고 있어 트렌디한 분위기를 더한다. 파리에 간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레스토랑이다! 라 부테이유 도르

지속 가능한 미식을 위하여!, 라 메종 플리송La maison Plisson

Romain Ricard
© Romain Ricard

생토노레 시장(Marché Saint-Honoré) 광장에는 식료품을 판매하는 식도락 맛집 라 메종 플리송(La Maison Plisson) 2호점이 있다. 프랑스 특산물과 프랑스 영농 종사자들의 노고를 널리 알리는 것이 라 메종 플리송의 철학이다. 이곳에서는 축산업자와 농부들이 엄선해서 고른 제철 식재료와 고급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정식 주방을 갖춘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리한 요리를 매일 선보인다.

라 메종 플리송

100% 메이드 인 프랑스 핫도그가 있는 곳, 카페 쥘 Café Jules

프랭땅 오스만(Printemps Hausmann) 백화점 로비층에는 세련미와 모던함을 갖춘 카페가 있다. 바로 프랭땅 백화점 설립자 쥘 잘뤼조(Jules Jaluzot)의 이름을 따서 만든 카페 쥘(Café Jules)이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으로 선발된 요리 장인이 개발한 100% 메이드 인 프랑스 핫도그를 맛볼 수 있다. 대하 소세지가 듬뿍 들어간 브르통 핫도그, 초리조와 바스크 지방의 특산물인 에스플레트 고추가 가득한 바스크 핫도그, 파리산 햄 소시지와 데빌드에그 (또는 달걀 미모사)로 심플하게 만든 파리지앵 핫도그 중 원하는 맛을 고르면 된다. 핫도그 애호가라면 반드시 찾아가 보자!

카페 쥘

17구에 자리잡은 친밀한 사교 공간, 르 마요 Le Mayo

Le Mayo Hyatt Regency Paris / D.R.
© Le Mayo Hyatt Regency Paris / D.R.

파리 17구 한가운데 자리한 르 마요(Le Mayo)는 애프터 워크 공간과 파리식 비스트로의 중간색을 띈 새로운 맛집이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생활 공간이라 할 수 있는 르 마요는 파티 분위기와 심플함을 고루 갖추었으며, 다양한 맛을 품은 음식을 선보인다. 셰프 라파엘 카사스(Rafael Casas)가 꾸린 메뉴는 수준 높은 노하우를 보유한 프랑스 농업 종사자들에 경의를 표하는 음식으로 가득하다. 신선한 재료로 과감하면서도 프랑스 식문화를 존중하는 메뉴를 선보인다. 음식의 양은 쉐어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지만, 대식가라면 한 접시를 홀로 오롯이 즐길 수도 있다!

르 마요

By Charlotte Ch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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