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루브르’를 꿈꾸는 루브르 박물관 랑스 분관은 2012년 옛 탄광 부지에 개관했다.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이곳은 다양한 예술 장르, 시대, 문명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진정한 문화 공간으로,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총 면적 28,000m²
루브르 랑스 박물관은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총면적이 28,000m2에 달하지만, 거대한 규모에도 위압적인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 일본 문화와 광산 지대의 수평적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곳은 두 일본 유명 건축가의 작품으로, 두 날개를 펼치고 자연 속에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6,600그루의 나무
박물관을 둘러싼 공원에는 나무 6,600여 그루와 관목 26,000여 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20헥타르 면적의 폐광 부지에 자유롭게 펼쳐져 있다. 초원과 잔디밭, 수변 지역과 자작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거닐며 자연을 만끽해보자. 일부 식물들은 광부들이 버리고 간 씨앗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났다.
205점의 작품
‘시간의 갤러리(Galerie du Temps)’에서는 루브르를 대표하는 걸작 205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이 120미터 길이의 놀라운 공간은 알루미늄 벽이 빛을 반사하며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고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5,000년의 예술사를 담은 전시는 매년 새롭게 구성되며, 문명 간의 교류를 통해 다채로운 시대의 예술을 새롭게 조명한다.
1,700m² 규모의 특별 전시관
1,700m2 규모의 특별 전시관에서는 매년 두 차례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공공 및 개인 컬렉션과의 협업이 이루어지며,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진행된다.
95점의 복원된 작품
2012년 이후로 벌써 95점의 작품이 복원 작업실에서 새 생명을 얻었으며, 중이층에 올라가면 이 작업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 보관실, 작품 준비실, 이동 통로 등 박물관의 숨겨진 공간들도 방문객에게 공개된다. 유리창과 인터랙티브 장치를 통해 작품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보존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매년 복원 작업실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여러 차례 진행되니, 일정을 잘 확인해보자.
807m²의 유리창
유리 파빌리온(Pavillon de Verre)을 둘러싼 유리창의 총면적은 807㎡에 달한다. 이 공간은 오드프랑스 지역의 미술관 및 개인 소장품을 선보이며, 박물관과 지역사회 간의 깊은 연계를 이루고 있다. <이탈리아의 시간들(Heures italiennes)>과 같이 지역에 소장되어 있던 이탈리아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부터 RC 랑스와 함께 기획한 축구 관련 전시회까지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71석의 좌석
박물관 내 공연장인 '라 센(La Scène)'은 271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극장, 무용, 영화, 무도회, 독주회, 프라이빗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작품 및 공연 예술과의 대화를 주제로 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매년 가을에 열리는 뮤즈 & 피아노 페스티벌(Festival Muse & Piano)에서는 콘서트, 강연, 만남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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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개관 12년만에 루브르 랑스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따라서, 시간의 갤러리(Galerie du Temps)은 2024년 9월 22일부터 2024년 12월 4일까지 관람이 불가하다. 12월 4일 저녁 루브르 랑스 박물관의 개관 기념일을 축하하며 새로운 작품과 함께 재오픈할 예정이다. '시간의 강(Fleuve du temps)'이라는 주제로 200점 이상의 새로운 작품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By Rédaction Franc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