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파뉴 지방에서 샴페인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샴페인 셀러를 둘러봤다면 따뜻한 봄이 왔을 때 다시 한 번 샹파뉴 지방을 여행하며 샴페인 시음은 물론 와이너리에서 즐기는 피크닉, 숲속 산책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자.
샹파뉴 지방에서 시작하는 수상 스포츠 시즌
샹파뉴 지방하면 해변가나 호숫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샹파뉴에도 멋진 호숫가가 있다 ! 48km에 이르는 유럽 최대의 인공호수인 락 뒤 데르(Lac du Der)에서 수상 스포츠 시즌의 시작을 함께해보자!
포도밭 사이에 즐기는 피크닉
최고의 피크닉 장소로 샹파뉴 지방 중심부에 있는 오빌레(Hautvillers) 를 추천한다. 돔 페리뇽의 무덤을 둘러본 후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진 푸른 포도밭을 바라보며 풀밭 위의 멋진 피크닉을 즐겨보자.
숲 속 정상에서 즐기는 샴페인
보통은 샴페인을 너무 많이 마셨을 때 몸이 흔들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을 경험한다. 하지만 베르지(Verzy) 숲속 6m 높이에 떠있는 샴페인 바인 퍼칭 바(Perching Bar) 에서는 샴페인이 담긴 버킷과 의자가 모두 흔들거린다. 샴페인 잔을 꼭 잡고 독특한 분위기를 즐겨보자 !
샹파뉴에서 체험하는 글램핑
우아하고 아늑한 글램핑을 체험해 보자. 바르 쉬르 오브(Bar-sur-Aube) 에서는 숲속 산책, 모닥불 놀이, 호숫가 수영 등 모든 글램핑 체험이 가능하다. 텐트와 담요 대신 아름다운 숲속에 마련된 빈티지한 캠핑카의 편안한 침대에서 멋진 밤을 보내보자.
말 또는 마차 타고 숲속 산책하기
현재는 기마 사냥을 거의 하고 있지 않지만 데르(Der) 국유지 숲속 에는 말을 타고 지나갈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말 타기에 익숙하다면 원하는 말 위에 올라서 숲속을 산책해보자. 중세 시대 영주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마차를 타고 달려보자.
랭스에서 만나는 아르데코 건축물
랭스 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재건되면서 도시에 아르데코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많이 세워졌다. 올 봄 "아르데코" 투어로 랭스의 아름다운 아르데코 건축물들을 감상해보자.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오렌지색 표시판으로 다양한 아르데코 건축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의 시간
벨(Vesle) 강을 따라 18km의 푸른 산책로를 즐겨보자.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타고 산책하면서 개구리 공원, 장미 공원과 버찌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아담한 보리수 길에서 교육적인 산책 코스도 체험할 수 있다.
By 리자 아조랭(Lisa Azorin)
기자 겸 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