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르니 Giverny, 클로드 모네의 집과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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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ut France - Patrice Thébault
© Atout France - Patrice Thébault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31 12월 2009업데이트: 28 3월 2025

파리 근교에 위치한 지베르니는 인상파 거장 모네의 삶에 담긴 비밀과 그가 남긴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모네는 40년 이상을 지베르니에 거주하며 <수련> 연작을 비롯한 여러 대표작을 완성하고,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가꾸었다.

클로드 모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지베르니

프랑스 인상파 회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지베르니(Giverny)에서 생의 절반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지베르니로 거처를 옮긴 모네는 정원 부지를 사들여 직접 정원을 가꾸는데 힘썼는데, 모네는 그가 남긴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은 다름 아닌 '정원'이라 고백한 바 있다.

모네가 가족과 함께 살던 집과 정원에서 그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모네의 집에는 그가 작업하던 2곳의 아틀리에와 가족들과 생활하던 방 그리고 부엌까지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그가 심혈을 기울여 가꾼 정원 두 곳, <물의 정원>과 <꽃의 정원>도 볼 수 있다. <물의 정원>을 모티브 하여 그린 모네의 대작 <수련>은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현재 모네의 집과 아틀리에를 방문할 수 있고, 4월부터 11월까지 개방되는 모네의 정원은 형형색색의 꽃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볼 경우, 약 1시간 30분~2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베르니 Giverny, 모네의 집
© kimeunju - 지베르니 Giverny, 모네의 집

모네의 집

- 1층: 아틀리에, 응접실, 식당, 부엌

내부 인테리어는 모네의 집에 담긴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1층에는 (모네가 남긴 작품의 복제품이 전시된) 거실 겸 아틀리에, 응접실, 부엌 등이 있다. 노란색 벽을 갖춘 식당에서는 모네가 수집한 아름다운 일본 판화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유명 화가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작품도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 방

층계를 따라 올라가면 재건된 방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방은 모네가 썼던 방으로, 현대 인상파 화가들이 남긴 작품의 복제품이 벽에 걸려 있다. 화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모네의 두 번째 부인 알리스 오슈데와 둘 사이에 태어난 딸 블랑슈 오슈데, 모네의 문하생 및 며느리가 그린 작품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2014년 재건된 모네의 방은 아름다운 꽃무늬 양탄자, 소나무로 제작한 가구들로 채워져 있다. 다른 방에서도 192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3년간 이 집에서 살며 클로드 모네가 남긴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물의 정원, 클로드 모네의 명작

물의 정원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와 꽃으로 가득하다. 클로드 모네는 바로 이 연못을 바라보며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수련> 연작을 완성했다. 작품의 일부는 현재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생전 모네는 이곳 정원의 수련들을 직접 길렀다. 화가일 뿐 아니라 정원가 이기도 했던 그는 아티스트의 감각을 발휘해 자신의 정원을 직접 가꿨다.

작은 녹색 다리, 작약, 대나무는 당시 일본을 동경했던 모네의 열정을 보여준다. 모네는 다양한 색채, 빛, 물 위로 반사되는 풍경이 어우러져 완성된 진정한 작은 천국인 이 연못의 모습을 회화로 담기를 즐겨했다.

실용 정보

  • 주소: 84 Rue Claude Monet 27620 Giverny
  • 운영 시간: 2025년 4월 1일~11월 1일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오후 5시 30분 마지막 입장)
  • 입장료: 성인 12 €, 만 7~17세 6.50 €, 만 7세 미만 무료, 학생 6.50€, 장애인 5.50 €
  •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결합 입장료: 성인 기준 24.50€
  • 지베르니 인상주의 미술관(Musée des Impressionnismes) 결합 입장료: 성인 기준 24€

주의 사항

  • 방문 예약은 필수는 아니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예약이 필수다.
  • E-ticket 구매는 개별 여행객만 가능하다. 
  • 반려동물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 정원 내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없다.
  • 모네의 집 또는 정원 내에서 웨딩 촬영을 할 수 없다.
  • 수하물 등 짐 보관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온라인 예약하기

파리 생 라자르 역(Gare Saint Lazare)에서 출발해 베르농 역(Gare de Vernon)까지 약 45분 소요. 

4월부터 11월까지 베르농 역에서 지베르니까지 매 15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요금: 편도 5€, 왕복 10€

셔틀버스 시간표 보기

 

By France.fr 프랑스관광청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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