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타니 가족 여행을 위한 5가지 아이디어

여행 아이디어

옥시타니자연 & 야외활동문화 & 유산도시산, 하이킹자연 공원

OT Toulouse ⓒRémi Deligeon
© OT Toulouse ⓒRémi Deligeon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0 9월 2024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방은 산과 바다, 시골과 대도시를 고루 경험할 수 있는, 여행자에게 모든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지다.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기에 온 가족의 취향을 반영한 여행 계획을 짜고, 레일 트레일을 타고 이동하며 여행지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지방이 바로 옥시타니다.

해변에서 보내는 바캉스

Escapades Occitanes PNRNM
© Escapades Occitanes PNRNM

가족 여행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며 특별한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방법 중 하나다. 더욱이 옥시타니에는 카마르그(Camargue)에서 베르메이유 해변(Côte Vermeille)과 스페인 국경까지 이어지는 220km 길이의 원시 해안선이 있어 자녀와 함께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은 수상 스포츠, 모래놀이, 자연 산책을 즐기고 부모는 해수 요법, 일광욕, 지역 어촌 마을에서의 훌륭한 미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은 에그모르트(Aigues-Mortes)에서 자라는 말, 황소, 핑크 플라밍고를 만나볼 수 있고, 부모는 야생 중심부에 있는 뛰어난 건축 유산, 활기차고 다채로운 길거리, 핑크빛 염습지를 바라보며 감상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나르보네즈 지역 자연공원(Parc Naturel Régional de la Narbonnaise) 중심부에 있는 둘 연못(étang du Doul) 위에는 목재 인도교가 놓여 있어 온 가족이 이상적인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다.

피레네산맥, 세벤느산맥, 오브락 고원 등악 산악지대

Julien Canet / PNR Pyrénées Ariégeoises
© Julien Canet / PNR Pyrénées Ariégeoises

산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가족에게는 피레네 산맥, 세벤느 산맥, 오브락 고원을 갖춘 옥시타니가 최고의 여행지다. 세벤느산맥과 오브락 고원은 모두 마시프상트랄에 위치한다. 피레네산맥에서는 아이들에게 영양, 염소, 기니피그와 같은 동물을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피레네산맥 국립 공원에서 보안 요원이 동행하는 트레킹을 즐기며 야생 동물을 관찰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비뉴말산(le Vignemale)을 바라볼 수 있는 고브 호수(Lac de Gaube),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산봉우리인 픽 뒤 카니고(Pic du Canigó)와 픽 뒤 미디(Pic du Midi)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세벤느 산맥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면 화병 산지로 유명한 앙뒤즈(Anduze)에서 출발해 가르동 협곡(vallée des Gardons) 중심부 생 장 뒤 가르(Saint-Jean-du-Gard)로 향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154개의 선돌이 수놓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거석 유적지인 샹 데 봉동(Cham des Bondons), 빌포르 호수(lac de Villefort), 중세 마을인 라 가르드 게랭(La Garde-Guérin)은 세벤느산맥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대표 명소들이다.

오브락 고원은 하이킹, 승마,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길이 600km 이상의 트레일이 조성된 산악 천국이다. 오브락 고원 가족 여행 시기로는 트랜스휴먼스 축제(Fête de la Transhumance)가 열리는 5월 말을 추천한다. 꽃으로 장식된 소들이 방목장을 향해 행진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옥시타니 산간 지역으로 떠나는 그린 바캉스

G. Deschamps / CRT Occitanie
© G. Deschamps / CRT Occitanie

옥시타니 산간 지역은 아름다운 장소와 즐거운 액티비티로 가득하다. 탄 골짜기(Gorges du Tarn)에서는 밤에 가족과 함께 패들보드(수영이 가능한 사람만 입장 가능)를 타며 비버와 송어 같은 현지 야행성 동물군을 관찰할 수 있다. 구프르 드 파디락(Gouffre de Padirac)은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여행지다. 프랑스에서 지질학적으로 가장 연구할 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보트나 도보 중 원하는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다.

산간 지역에서도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스릴 넘치는 수상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방의 강가에서 캐녀닝이나 튜빙을 즐겨 보자. 물가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퐁 뒤 디아블 해변(Plage du Pont du Diable)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 보자. 온 가족이 함께 산악 바이킹을 즐기며 시골에서의 휴가를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로 협곡(Vallée de l’Hérault)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가족을 위한 여행지

Arnaud Späni
© Arnaud Späni

도시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하는 가족에게도 옥시타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대도시인 툴루즈(Toulouse)와 몽펠리에(Montpellier)를 비롯해 제각기 고유한 매력을 자랑하는 여러 도시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툴루즈는 어린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다 줄 도시다. 툴루즈 우주박물관(Cité de l'Espace)에서 하루 동안 우주비행사가 된 듯한 느낌을 만끽하고, 아에로스코피아 항공박물관(Aeroscopia)에서 비행기 내부를 들여다보고, 최초 우주비행사 박물관(Musée de l'Envol des Pionniers)에서 우주비행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구자들을 만나고, 현대 격납고를 기계 박물관으로 변모시킨 라 알 드 라 마신(La Halle de La Machine)에서 웅장한 기계 장치들을 관람해 보자.

몽펠리에는 고대 유산과 현대 건축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밀레니엄 도시다. 몽펠리에는 트램을 타고 여행하기 좋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완벽한 여행지다. 도심에서 해변에서 불과 11km 거리에 있기 때문에 광활한 지중해의 풍경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도시를 찾는다면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카오르(Cahors), 님(Nîmes), 카르카손(Carcassonne), 알비(Albi)를 추천한다. 이중 카르카손과 알비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나만의 속도로 옥시타니 이곳저곳을 즐기기 좋은 기차여행

산과 바다, 도시와 시골 중 어디를 여행할 지 고민할 필요 없다. 옥시타니에서 3박 이상 여행한다면 4개 목적지를 고루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비결은 바로 툴루즈에서 출발하는 옥시타니 레일 투어(Occitanie Rail Tour) 기차다. 첫 목적지는 아리에주 협곡(Vallée de l’Ariège) 계곡 위쪽에 있는 아리에주 백작 성과 구시가지인 푸아(Foix)다. 이곳에서 25분을 더 이동하면 위사 레 뱅(Ussat-les-Bains)에 도착해 롱브리브 동굴(Grotte de Lombrives)에서 동굴 탐험 사파리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카반 기차역(Gare des Cabannes)에서 전기 산악자전거를 타고 베이유 고원(Plateau de Beille)까지 오르는 스포츠 액티비티가 딱히 끌리지 않는다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악스레테름(Ax-les-Thermes) 유황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겨 보자.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해 라투르드카롤역(Gare de Latour-de-Carol)에 정차해 세르다뉴 산(Haute montagne de la Cerdagne)의 인상적인 고지대 풍경도 감상해 보자.

이제 환승할 시간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높은 열차일 뿐만 아니라 작고 노란 외형으로도 유명한 카나리(Canari) 기차를 탄 채 감동으로 가득한 여행을 이어가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보방 성채(Citadelle Vauban)가 있는 몽루이 기차역(Gare de Mont-Louis), 카랑사 협곡(Gorges de la Carança)과 가까운 튀에스 기차역(Gare de Thuès), 리베리아 요새(Fort Libéria)로 유명한 빌프랑슈드공플랑 기차역(Gare de Villefranche-de-Conflent) 등 다양한 정거장을 지나게 된다. 이어서 극서부의 풍경을 자랑하는 일쉬르테(Ille-sur-Têt)의 산봉우리를 구경하고, 알 보방(Halles Vauban)·생자크 거리(Quartier Saint-Jacques)·마요르카 왕궁(Palais des Rois de Majorque) 등의 명소로 유명한 도시 페르피냥도 거치게 된다. 기차여행의 대장정은 베르메유 해안의 대표 명소인 콜리우르항(Port de Collioure)에서 막을 내린다. 즐거운 여행을 이어가고 싶다면? 옥시타니 레일 투어를 타고 해안을 따라 계속 여행하며 콜리우르 지방의 문화유산, 식문화, 와인을 즐겨보자.

By Rédaction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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