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랑스 여행 체크리스트

여행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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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11 5월 2023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사랑스러운 내 강아지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상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거의 모든 견종을 환영하는 프랑스는 반려인들에게 천국과 다름없는 휴가지가 아닐까? 그래도 프랑스로 휴가를 떠나기 전, 반려견과 관련한 여러 중요한 사항을 미리 꼼꼼하게 확인하며 여행을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반려견 동반 프랑스 여행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프랑스 관광청과 함께 알아보자.

반려동물 신원 확인 및 예방 접종

출국 전 반려동물은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거나 인식용 문신을 새긴 상태여야 하며, 광견병 예방 접종도 완료되어야 한다. 유럽 여행 시에는 유럽연합 반려견 여권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생후 3개월 미만 반려동물과 적합한 광견병 예방 접종을 마치지 않은 반려동물은 프랑스에 입국할 수 없다. 생애 최초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반려동물은 접종 후 21일이 지난 시점부터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투견 및 경비견

투견과 경비견에는 별도 규칙과 조건이 적용된다. 투견이나 경비견은 잠재적 위험 동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프랑스 입국이 늘 허가되지는 않는다. 투견과 경비견은 다음 2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카테고리 1

카테고리 1에 해당하는 반려견은 프랑스 영토에 출입할 수 없다. 프랑스 농림부에서 승인한 견종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다음 특정 교배종들이 카테고리 1에 해당된다.

핏불 /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의 교배종 / 보어불 / 마스티프와의 교배종 / 도사견과의 교배종

카테고리 2

카테고리 2에 속하는 견종은 다음과 같다. •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 도사견 • 로트와일러 및 로트와일러와의 교배종 카테고리 2에 해당하는 견종을 데리고 프랑스에 입국하거나 프랑스를 경유하려면, 단기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카테고리 2 견종은 프랑스에서 발급한 반려견 보유증이 필요하며, 프랑스에서 깨물기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 농림부 인증을 비롯해 국제 기준 인증 기준 또한 충족해야 한다.

투견·경비견과 유사한 견종

프랑스 농림부 산하 수의조직 에 따르면 투견이나 경비견이 아닌 품종견 중 투견 또는 경비견과 유사성을 지닌 견종이 있다. 인증에 통과한 견종에 포함되지 않으며 투견 또는 경비견과 유사성을 지닌 견종은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할 수 있다.

해당 견종에 대한 평가는 수의사의 완전하고 철저한 진단을 거치며, 평가 결과는 동물별로 상이할 수 있다.

이 유형에 해당하는 반려견을 프랑스에 데려가려면(단기 체류에도 해당) 수의사의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해당 반려견이 카테고리 1과 카테고리 2에 속하는 견종과 강한 유사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지면 수의사는 서명이 첨부된 인증서(영문 또는 불문)를 발급할 수 있다.

인증서에는 해당 동물의 신원정보(이름, 품종 등)가 명시되어야 하며, 해당 동물이 프랑스 농촌법 L.211-12에 명시된 투견과 경비견 종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명시되어야 한다. 견주는 프랑스에서 체류하는 동안 프랑스 법 집행관의 검사가 있을 시 인증서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하더라도 프랑스에서 검사가 이루어질 경우와 프랑스 법 집행관이 인증서에 명시된 내용에 의구심을 표할 경우 해당 인증서는 재감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재감정 시 인증서 내용상의 모순이 발견되고 해당 동물이 투견과 경비견 종류 중 하나의 견종과 강한 유사성을 보이는 견종에 속한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견주에 처벌 및/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해당 동물의 압류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숙박시설

프랑스 각 지역 관광 서비스 플랫폼에서 반려견 동반 가능 숙박시설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벨기에 관광 기관과 여행사에서도 프랑스 내 반려견 동반 가능 숙박시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캠핑장, 호텔, 게스트하우스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를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지 호텔 Hôtel Logis 중 한 지점에서 반려동물과 1박을 투숙하고 싶다면 로지 호텔 웹사이트에서 반려동물 동반을 허가하는 지점 및 호텔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된다.

프랑스 농가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희망한다면 프랑스 농가 민박 협회 웹사이트 지트 드 프랑스 Gîtes de France 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를 검색하면 된다.

해변

프랑스 해안 지방 중 일부는 반려견을 환영하지만, 반려견 동반을 금지하거나 특정 조건에서만(예: 특정 시간 또는 특정 기간에 국한하여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의 동반만을 허가) 반려견 동반을 허가하는 곳도 있다.

국립공원 Parc national

엄격한 동식물 보호 규정이 적용되는 프랑스 국립공원 내 출입은 일반적으로 금지된다. 프랑스 국립공원 현행 규칙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해외령 국립공원 제외).

칼랑크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s Calanques 칼랑크 국립공원은 201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해당 기관의 규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국립공원 내 만리장성(Muraille de Chine)과 리우 군도에는 반려견 출입이 금지된다. 규정 개정이 실현되기 전까지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배설물 청소: 해변과 해수욕장 주변에는 개를 동반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반려동물의 해수욕장 출입은 금지된다). 견주는 반려견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짖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이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고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이다. 목줄 착용 표지판이 있는 등산로에서는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 발롱 드 툴루즈(Vallon de Toulouse) 내 반려견 산책은 엄격히 금지되며, 카르피아뉴 군사 기지(base militaire de Carpiagne) 내 반려견 출입 또한 엄격히 금지된다.

세벤느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s Cévennes 목줄을 채운 반려견 입장은 허가되며,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은 출입할 수 없다.

에크랭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s Écrins 목줄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반려견 출입은 금지된다.

메르캉투르 국립공원 Parc national du Mercantour 반려견 동반은 공원 외부에서만 가능하다. 양치기 개의 공원 중심부 출입은 허가된다.

피레네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s Pyrénées 목줄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반려견 출입은 금지된다. 피레네 국립공원 웹사이트에서 반려견 일일 케어 서비스 및 반려견 출입 가능 숙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르-크로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 Port-Cros 포르-크로 국립공원을 이루는 두 섬 중 포르-크로 île de Port-Cros 섬의 경우, 마을 외부에서는 반려견 출입이 금지된다. 포르-크로 국립공원의 다른 섬인 포르크롤 섬 île de Porquerolles에서는 목줄을 채운 반려견의 출입이 허용된다. 하지만 해변 출입은 금지된다.

바누아즈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 la Vanoise 국립공원 외부에서는 반려견 출입이 허용되나 내부 출입은 금지된다.

프랑스 국립공원 공식 웹 사이트에서 더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자연공원 Parc naturel régional

국립공원과 달리 지역 자연공원에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견주는 자연공원 입장객으로서 늘 행동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자연 보호 구역이나 보호 구역과 같은 공원 내 특정 장소에 적용되는 현행 규칙을 모두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

반려견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까?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차 프랑스 기차 이용 시, 다른 승객들이 동의할 경우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 이 경우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고 입마개를 착용시켜야 한다. 6kg 미만 소형견은 크기 45x30x25cm를 초과하지 않는 가방이나 닫힌 바구니에 넣어야 한다. 반려견 기차 요금은 최대 7유로이며, 해당 요금은 변동될 수 있다. 대형견을 동반할 경우 이등석 요금의 절반을 지불해야 한다. 프랑스 철도 SNCF 반려동물 탑승 규정

버스, 트램, 지하철 주변 승객의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일반적으로 (대형) 반려견의 대중교통 탑승은 금지된다. 그러나 파리 지하철, 버스, RER, 트램은 일부 반려견의 탑승을 허가한다. 45cm 이하의 가방이나 바구니에 들어가는 소형견은 일반적으로 파리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어떤 식으로든 주변 승객에게 방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조건을 엄수해야 한다. 목줄을 매고 입마개를 한 반려견은 이용 요금의 절반을 지불할 경우 파리 RER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

택시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반려견 탑승을 거부한다. 따라서 택시 탑승 전, 해당 택시 업체에 반려견 탑승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파리 및 파리 외곽 지역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특별 택시인 택시 카닌 Taxi Canine이 운영된다.

By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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