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스 지방을 여행할 때 무엇을 보고, 즐기고, 맛봐야 할까? 스트라스부르의 쁘띠 프랑스 지구, 메츠의 퐁피두 센터, 와인 산지와 브라스리 등 풍성한 추천 리스트로 알자스 여행을 시작해보자.
놓쳐서는 안 되는 알자스의 명소
-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노트르담 대성당과 쁘티 프랑스Petite France 거리
고딕 예술의 결정체인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장밋빛 사암 조각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거대한 성당은 위엄 있는 자태를 뽐내며 스트라스부르의 건물 지붕을 굽어본다. 포석을 깐 작은 골목길 끝 아름다운 운하에 위치한 쁘티 프랑스(Petite France)에서는 한가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알자스 와인 로드 위에서 만나는 오래된 도시 에기솅Eguisheim
에기솅(Eguisheim) 성벽과 미로같은 골목길을 누비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 보자. 목재 골조를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는 오래된 집들도 둘러보면서 말이다.
- 카이제베르Kaysersberg
2017년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선정된 카이제베르(Kaysersberg)에 가보자. 성으로 이어지는 중세 시대 골목길과 요새 다리를 거닐면, 이 도시가 왜 그토록 프랑스인들에게 사랑받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뮐루즈Mulhouse 철도박물관과 자동차박물관
철도박물관(musée du chemin fer)과 자동차박물관(cité de l’Automobile)은 뮐루즈(Mulhouse)의 자랑이다. 철도박물관은 최초의 증기기관차에서 초고속 열차 TGV에 이르기까지 철도의 역사를 조망한다. 자동차박물관에서는 부가티, 메르세데스 벤츠, 롤스로이스 등 세계 최고 럭셔리카를 구경할 수 있다.
- 프랑스의 작은 베니스, 콜마르 Colmar
알자스 와인의 수도라 불리는 콜마르(Colmar)에는 물도 많다. 콜마르 운하에서 배를 타고 목골 건물이 늘어선 도시의 풍경을 감상해 보자. 베니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 셀레스타 인문학 도서관
셀레스타(Sélestat)에는 건축가 뤼디 리치오티(Rudy Ricciotti)가 설계한 인문학 도서관(bibliothèque humaniste)이 있다. 이곳에는 15~16세기 인문학자 베아투스 레나누스(Beatus Rhenanus)의 연구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 콜마르 운터린덴 박물관musée Unterlinden
옛 수녀원을 개조해서 만든 콜마르의 운터린덴 박물관(musée Unterlinden)에는 중세 말기와 르네상스 시대 초기에 탄생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젠하임의 유명한 제단화도 이곳서 만나볼 수 있다.
- 윙겐 쉬르 모데르Wingen-sur-Moder 랄리크 박물관
윙겐 쉬르 모데르(Wingen-sur-Moder)에 있는 랄리크 박물관(musée Lalique)은 프랑스의 유리 디자이너 르네 랄리크(René Lalique)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르네 랄리크가 1920년대부터 작업한 샹들리에, 향수병, 꽃병 등 아름다운 유리 세공 작품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름다운 도시 몰샤임Mosheim
드넓은 포도원의 끝자락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도시 몰샤임(Molsheim)이 있다. 이 도시에서는 예수회 대교회와 샤르트르회 수도원 같은 오래된 종교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 사용된 푸줏간도 있다.
놓쳐서는 안 되는 로렌의 명소
퐁피두 메츠 센터Le centre Pompidou-Metz
매우 현대적인 건축물 내 자리한 퐁피두 메츠 센터(centre Pompidou-Metz)에는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 이전된 최고의 현대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벨포르 성채La citadelle de Belfort
17~19세기 사이에 지어진 벨포르 성채(citadelle de Belfort)는 웅장하고 강렬한 외관을 자랑한다. 루이 14세 시대 건축가 보방(Vauban)이 일부 설계를 맡은 벨포르 성채는 도시 위에 우뚝 서 위엄을 떨친다.
낭시Nancy의 스타니슬라스 광장La place Stanislas
폴란드의 왕 스타니슬라스 레진스키(Stanislas Leczinski)의 이름을 딴 이 광장은 18세기 만들어졌다. 낭시(Nancy)의 구시가지와 중세 시가지가 이 광장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기도 한 스타니슬라스 광장은 프랑스 고전주의를 완벽히 대표하는 걸작이라 평가받는다.
알자스에서 반드시 즐겨야 할 액티비티
- 브뤼마트 숲la forêt de Brumath에서 즐기는 집라인
짜릿한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브뤼마트 숲(forêt de Brumath) 공원의 물 위를 스치는 집라인을 타 보자! 참나무와 너도밤나무로 가득한 숲에는 집라인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 제1차 세계대전 역사관에서 돌아보는 전쟁의 비극
제1차 세계대전 역사관(historiques de la Grande Guerre)은 전쟁의 참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참전용사들이 ‘죽음의 산’이라 불렀던 하트만빌러코프 산맥(massif du Hartmannwillerkopf)에 서린 역사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 블랑 호수Lac Blanc 맨발 산책로 걷기
맨발 산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블랑 호수(Lac Blacn) 산책로는 최고의 목적지다. 돌, 목재, 나무껍질, 타일, 모래, 솔방울로 이뤄진 1.2킬로미터 길이의 산책로를 한가로이 걸어보자. 작은 강도 맨발로 건널 수 있다!
- 달콤한 과자 냄새와 은은한 계피향을 즐기며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기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570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300여개의 상점이 참여하는 마켓에서는 캔디, 크리스마스 장식, 프랑스 전통 빵인 뺑데피스(pains d’épices), 전통 수공예품, 장난감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뽐내는 갖가지 물건을 판매한다.
- 오쾨니스부르 성Château de Haut-Koenigsbourg에서 기사 놀이
오쾨니스부르 성(château de Haut-Koenigsbourg)에서는 중세로 시간을 되돌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알자스 평원에서 800미터 높은 곳에 지어진 이 오래된 요새성은 12세기에 완전히 복원되었다.
- 4륜마차를 타고 즐기는 리에드Ried의 경치
리에드(Ried)는 습지 평야와 숲이 드넓게 펼쳐진 2,000헥타르의 자연 보호 지역이다. 말이 직접 끄는 전통 4륜 마차를 타고 이곳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자.
- 알자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식사
알자스는 위대한 셰프를 많이 배출하는 고장으로 유명하다. 일외이제른(Illhaeusern)의 오베르쥬 드 릴(Auberge de l’Ill), 오베르네(Obernai)의 비스트로 데 사뵈르(Bistrot des Saveurs à Obernai), 콜마르의 아틀리에 뒤 팽트르(Atelier du peintre), 사베른(Saverne)의 카스뷔르(Kasbür)를 비롯한 30여개의 알자스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솔레르 필립Sohler Philippe 와인하우스에서 즐기는 야외 디너
솔레르 필립(Sphler Philippe) 와인하우스 포도밭의 한가운데서 그랑 크뤼 와인을 곁들여 즐기는 야외 디너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 개썰매를 타고 눈덮인 묑스테르Munster 언덕 건너기
개썰매를 타고 눈덮인 보주 산맥의 숲을 가로지르는 것보다 더 짜릿한 경험이 있을까? 알자스 산의 누아르 호수(lac Noir)와 플라체바젤 협로(col du Platzerwasel)에서 아찔한 경험을 즐겨보자!
- 몽키 마운틴la montagne des Singes에서 마카크 원숭이 만나기
알자스 몽키 마운틴(montagne des Singes) 내 24헥타르 넓이의 숲에 거주하는 마카크 원숭이를 가까이서 보고 이들의 생태에 대해 배워보자.
-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알자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린다.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뮐루즈와 같은 대도시 뿐 아니라 리보빌레(Ribeauvillé), 에기솅(Eguisheim), 스파흐(Hunspach), 호쉐임(Rosheim) 등의 전원 마을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볼 수 있다.
로렌에서 반드시 즐겨야 할 액티비티
프티 레더싱Petit Réderching에서 들소 사파리
비슈(Bitche) 지방의 프티 레더싱(Petit-Réderching)에서는 미국에서 들여온 들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들소들은 103헥타르 넓이의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논다.
비텔Vittel과 콩스렉세빌Contrexéville에서 즐기는 휴식
보주 산맥에 자리잡은 온천도시 비텔(Vittel)과 콩트렉세빌(Contrexéville)은 건강에 좋은 온천수로 유명하다. 벨에포크 시대 스타일의 웰빙을 즐기고 싶다면 두 도시를 찾아가 보자.
제라르메르 호수lac de Gérardmer에서 즐기는 계절 스포츠
제라르메르 호수(lac de Gérardmer)에서는 여름이면 패들보드, 조정, 요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송뤼프(Xonrupt)와 라 브레스(La Bresse)까지 연결되는 100킬로미터 구간의 스키 코스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베르됭Verdun 전투를 추모하며
베르됭(Verdun)은 제1차 세계대전을 상징하는 도시다. 베르됭의 전쟁기념관, 납골당, 지하 요새, 세계 평화 센터에는 전쟁이 낳은 아픈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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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