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명소와 액티비티

보르도

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르도의 일몰 풍경
© PJPhoto69 / Istockphoto - 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르도의 일몰 풍경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0 11월 2017

와인도시 보르도와 보르도를 아우르는 지방은 와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이 지역에서는 역사 유적지 탐방, 와인 클래스 참가, 생트 카트린 거리 산책, 서핑 강습, 아르카숑산 굴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르도 여행 계획을 함께 세워보자.

보르도와 인근 지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Juan Di Nella - Unsplash
© Juan Di Nella - Unsplash


- 보르도 물의 거울 Miroir d'eau

보르도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부르스 광장(la place de la Bourse) 에 설치된 물의 거울은 이러한 보르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랜드마크다. 화강암 타일에 반사되는 물의 모습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인스타그램 업로드용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 시테 뒤 뱅Cité du Vin

대담한 외관을 한 보르도의 와인 박물관 시테 뒤 뱅은 특별한 박물관이다. 3천 제곱미터 넓이의 이 박물관은 20개의 테마 공간과 상호작용 공간을 갖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와인이 지닌 풍부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보르도 현대 미술관(CAPC)

보르도의 CAPC 현대미술관은 역사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식민지 소비물자를 보관하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이 미술관에는 예술가 200여명의 손에서 탄생한 1,300여점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캅 페레 반도 Cap Ferret

야생림이 우거진 캅 페레 반도는 잔잔함과 역동적인 느낌을 고루 갖춘 곳이다. 아르카숑 만으로부터 잔잔히 불어오는 물살과 대서양의 힘찬 파도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굴 양식을 주업으로 하는 이곳의 11개 마을은 허브(L’Herbe), 캐논(le Canon), 포도나무(La Vigne), 오븐(le Four) 등 식문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름을 지녔다.


- 메독Médoc 포도밭

메독은 강렬한 레드 와인의 성지다. 마르고(Margaux), 포이약(Pauillac), 생 쥘리앙(Saint-Julien) 등 그랑크뤼를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다. 메독 포도원 투어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지롱드Gironde 강 하구와 하구에 놓인 네모꼴 그물

지롱드 강 하구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하구다. 길이는 75킬로미터, 폭은 12킬로미터에 달한다. 가론 강과 도르도뉴 강이 만나는 지점도 바로 이 하구다. 여러 섬으로 가득한 지롱드 강 하구에서는 200개가 넘는 네모꼴 그물이 나무 오두막 앞까지 걸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아르카숑 분지 Bassin d'Arcachon

아르카숑 분지에는 작은 내해가 있어 낚시와 굴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19세기 말 부르주아들이 묵었던 빌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아르카숑 분지는 야생의 모습을 간직한 카프 페레 반도와 마주하고 있다. 아르카숑 분지와 카프 페레 사이에는 열두 개 남짓의 작은 마을들이 있다. 보트 또는 자동차를 타고 마을들을 방문할 수 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생 테밀리옹Saint-Émilion 와인 산지

포도원이 늘어선 아름다운 생테밀리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이다. 8세기부터 전해내려 온 유구한 문화유적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뒨 뒤 필라 Dune du Pilat

아르카숑 분지 초입에 위치한 115미터 높이의 뒨 뒤 필라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사구다. 바다와 숲 사이에 위치한 뒨 뒤 필라의 꼭대기까지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보자. 코르니슈 해변(plage de la Corniche), 방다르갱(banc d’Arguin) 지층, 캅 페레, 소나무숲, 푸른 지평선이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코냑 Cognac

샤랑트(Charente)에 위치한 도시 코냑은 와인과 코냑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코냑은 다른 매력도 가지고 있다. 18~19세기 꽃을 피운 건축양식으로 탄생한 건축물이 많다. 19세기 건축가 빅토르 발타르(Victor Baltard)의 손에서 탄생한 중앙 시장도 있다.

보르도와 인근 지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

Jean-Christophe CABUT - AdobeStock
© Jean-Christophe CABUT - AdobeStock


- 보르도 와인 로드 탐방

보르도에는 6개의 와인 로드가 있다. 이 와인 로드를 따라가면 메독을 대표하는 생 테스테프(St Estèphe), 포이약(Pauillac), 마르고(Margaux), 소테른(Sauternes)과 그라브(Graves)를 대표하는 페삭 레오냥(Pessac-Léognan), 생 테밀리옹, 블라예(Blaye)의 자랑 코트 드 블라예(Côtes de Blaye), 부르(Bourg), 앙트르 되 메르(Entre-deux-mers)의 대표 아펠라시옹 카디약(Cadillac), 리부르네(Libournais)를 대표하는 포므롤(Pomerol)과 프롱삭(Fronsac) 등 이 지역의 주요 아펠라시옹(appellations) 38개를 찾아볼 수 있다.


- 라카노Lacanau를 비롯한 다양한 서핑 스폿에서 즐기는 서핑

서퍼들이 사랑하는 라카노는 서핑하기에 훌륭한 파도로 세계인들에게 유명하다. 하지만 라카노 외에도 수많은 서핑 스폿이 있다. 길이 126킬로미터를 따라 펼쳐진 지롱드 해변(Plages de Gironde)을 걸으며 카르캉 플라쥬(Carcans Plage), 르 베르동 쉬르 메르(Le Verdon sur mer), 우르탱(Hourtin), 술락(Soulac), 캅 페레의 트뤽 베르(Truc Vert)와 그랑 크로(Grand Crohot) 등 다양한 서핑 스팟을 찾아보자.


- 블라예(Blaye)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타고 지롱드 강에서 즐기는 작은 모험

블라예 요새(Citadelle de Blaye)를 방문한 후 지롱드 강 주변의 비밀스러운 섬과 지롱드 하구를 밝혀주는 파티라스 등대(phare de Patiras)로 이색 탐험을 떠나 보자.


- 보르도 와인 축제 Bordeaux fête le vin

2년마다 한 번씩 6월에 열리는 대규모 와인 축제다. 다음 개최 연도는 2020년이다. 이 파티가 열릴 때면 보르도의 강둑은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른다. 시음 패스(Pass Dégustation)를 구비하면 다양한 양조업자들이 만든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보르도 와인과 식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한계를 뛰어넘는 메독 마라톤

와인을 마시면서도 마라톤을 할 수 있다. 42.2킬로미터에 걸쳐 포이약, 생 쥘리앙, 생 테스테프를 가로지르는 마라톤 코스에 도전해보자. 코스튬플레이와 마라톤을 동시에 즐기며 재미있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보르도를 지킨 요새와 성채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보방의 지롱드 강 하구에 세워져 보르도를 지킨 세 수문장 블라예 요새(citadelle de Blaye), 파테 성채(fort Pâté), 메독 성채(Fort Médoc)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멋진 옷을 갖춰 입고 보르도 대극장에서 공연 감상하기

보르도 대극장(Grand Théâtre)은 탄성을 자아낸다. 18세기 지어진 이 극장 내 파란색과 금색으로 칠해진 둥근 지붕은 베르사유 성의 오페라를 떠올린다.


- 맛좋은 굴 한 접시

아르카숑 분지에 늘어선 굴 양식자들의 오두막집에서 잠깐 쉬어가 보자.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두막집에서는 한 접시에 열두 개씩 나오는 굴의 육즙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식 바닷고둥 뷜로(bulot)와 새우도 곁들여 나온다. 해산물과 찰떡 궁합인 화이트 와인도 함께 즐기자.


- 와인 테라피 스파에서 휴식

포도는 좋은 효능을 지닌 과일이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포도 씨는 세포 재생을 돕는다. 포도나무와 포도알, 포도껍질 효모 추출물이 함유된 미온수로 목욕을 즐겨보자. ‘술 속에 진리가 있다’는 뜻의 라틴어 격언 In vino veritas이 절로 떠오를 것이다.


- 믹솔로지 아틀리에에서 배우는 새로운 코냑 칵테일 제조법

전통 칵테일 제조법에서 벗어난 코냑을 즐겨보자. 포도 재배자들과 바맨은 과일주스, 시럽, 레몬, 카르다몸, 꿀과 코냑을 조합해 색다른 칵테일을 만들어낸다. 맛도 훌륭하다!

By Franc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