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부아즈 성 Château Royal d’Amboise

성의 입구로 이어지는 복도를 걸으며 프랑수아 1세가 된 상상에 빠져본다. 앙부아즈 성은 15세기부터 19세기 까지 프랑스 왕들의 거주지였다. 르네상스 건축의 보물이라고도 불리는 앙부아즈 성의 테라스, 옥상, 정원 등 곳곳에서는 프랑스 왕족들이 즐기던 아름다운 루아르 강이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잠들어 있는 생 위베르 예배당Chapelle Saint-Hubert으로 들어가 그의 묘소 앞에서 묵상을 한다.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태블릿 기기 히스토패드Histopad를 대여하면 예배당을 비롯해 성의 화려한 내부와 왕실 거처들이 르네상스 시기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한국어로도 지원된다.

발 드 루아르에서 가장 나중에 완성된 나폴리 정원은 처음 이 정원을 구상한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 정원사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식 조경의 흔적이 남아있다. 산책을 즐기면서 성과 루아르 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면 아름다운 분위기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1913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성 아래쪽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베이커리이자 살롱 드 떼, ‘메종 비고Maison Bigot’에서 디저트 타임을 가져보자.

성 내에 위치한 "르 카페 Le Café"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4월부터 9월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특별한 풍경 속에서 온화한 햇빛을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