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발라동, 니키 드 생팔, 데이비드 호크니, 파블로 피카소까지. 세계적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파리의 박물관과 디지털 아트 센터 곳곳에서 열린다. 파리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전시회와 몰입형 전시를 프랑스 관광청이 엄선해 소개한다.
<마음에서 손으로: 돌체앤가바나 (Du Cœur à la Main : Dolce&Gabbana)> 展 – 그랑 팔레
Grand Palais, Paris, France
<수잔 발라동 (Suzanne Valadon)> 展 –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Paris, France
2025년 1월 15일 - 2025년 5월 26일
미술사에서 독특한 입지를 차지한 예술가인 수잔 발라동의 회화 200여 점을 공개하는 특별전이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다. 수잔 발라동은 본래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툴루즈 로트렉의 뮤즈로 예술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 예술을 향한 열정을 깨달아 근대적이면서도 대담한 표현 방식을 독학했다. 성별 구분 없는 인체 누드화를 가장 즐겨 그린 그는 일상에 지친 인체의 연약함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수잔 발라동은 대형 캔버스에 남성 누드 정면화를 최초로 그린 여성 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퐁타방파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참고로 퐁피두 센터는 이번 전시 이후 2025년 여름부터 보수 공사를 위해 임시 휴관한다.
<루브르 쿠튀르: 예술품, 패션 오브제 (Louvre Couture : objets d'art, objets de mode)> 展 –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Paris, France
<움직이는 예술 #3 (L’art en mouvement #3)> 展 – 팔레 갈리에라
Palais Galliera, Avenue Pierre 1er de Serbie, Paris, France
2025년 2월 8일 - 2025년 10월 12일
패션과 의류, 역사를 다루는 박물관인 팔레 갈리에라는 2025년에도 예술과 스포츠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를 이어간다. <움직이는 예술> 2차 시리즈 전시에서 해양 스포츠와 해변 패션을 조명한 데 이어, 3차 시리즈 전시는 산악 스포츠에 초점을 맞추어 최초의 스키 리조트가 탄생한 순간부터 오늘날까지의 변화에 주목한다. 스키, 썰매, 스케이팅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 활동에 따른 의류 변천사를 조명하는 18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패션의 역사적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산악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전시회를 관람하며 여행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피카소, 움직이는 예술 (Picasso, l’art en mouvement)> 展 – 빛의 아틀리에
Atelier des Lumières, Rue Saint-Maur, Paris, France
2025년 2월 14일 - 2025년 6월 29일
2025년, 빛의 아틀리에는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를 주제로 한 몰입형 전시를 선보인다.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 à Guernica)’, ‘게르니카(Guernica)’ 등 피카소의 대표 작품들이 빛의 아틀리에 전면을 장식한다. 이번 전시는 당대 격식을 파괴한 피카소의 행보와 작품을 재발견하고 판화, 콜라주, 종이접기, 도자기 등 20세기 예술에 혁신을 가져다준 다양한 기법들을 살펴볼 기회다.
피카소전과 동시에 열리는 두 번째 디지털 전시 <세관원 루소, 꿈의 나라에서 (Le douanier Rousseau, au pays des rêves)>는 프랑스 순수미술을 대표하는 앙리 루소에게 헌정하는 몰입형 전시로, 그의 몽환적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루브르에 온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고대 동방의 대화 (The Met au Louvre, dialogue d'antiquités orientales)> 展 –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Paris, France
<몸과 영혼 (Corps et âmes)> 展 – 피노 컬렉션
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 Rue de Viarmes, Paris, France
<예술이 거리로 (L'art est dans la rue)> 展 –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Paris, France
<모두 가볍다! 니키 드 생팔, 이브 클랭, 마르샬 레이스, 키스 해링 (Tous Léger ! Avec Niki de Saint Phalle, Yves Klein, Martial Raysse, Keith Haring...)> 展 – 뤽상부르 미술관
Musée du Luxembourg, Rue de Vaugirard, Paris, France
2025년 3월 19일 - 2025년 7월 20일
2025년 뤽상부르 미술관은 페르낭 레제의 작품이 니키 드 생팔, 아르망, 레이먼드 하인스, 마르샬 레이스, 세자르 이브 클랭 등 프랑스 신사실주의 운동 거장들에게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니스 현대미술관 소장품 60여 점을 포함해 총 11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오브제의 재해석, 신체와 여가의 표현, 공공공간 내 예술의 위치 등 신사실주의 예술가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다양한 주제를 소개한다.
<파리 누아르: 1950~2000년대 예술 교류와 반식민주의 투쟁 (Paris noir. Circulations artistiques, luttes anticoloniales 1950-2000)> 展 –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Paris, France
<데이비드 호크니, 25 (David Hockney, 25)> 展 –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Avenue du Mahatma Gandhi, Paris, France
2025년 4월 9일 - 2025년 8월 31일
2025년, 근대 미술의 거장인 영국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특별전이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요크셔 언덕과 캘리포니아의 풍경을 비롯해 호크니가 몇 년 전 정착한 노르망디 페이도주 지역을 배경으로 완성한 작품들을 중심적으로 소개한다. 파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중 가장 큰 기대를 받는 특별전 중 하나인 이번 전시는 호크니의 25년 예술 여정을 돌아볼 기회다. 잘 알려진 회화와 드로잉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끊임없는 창작 실험 정신을 보여주는 디지털 작업도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다.
<니키 드 생팔, 장 팅겔리, 그리고 폰투스 훌텐 (Niki de Saint Phalle, Jean Tinguely et Pontus Hultèn)> 展 – 그랑 팔레
Grand Palais, Paris, France
✅ 프랑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보드프로방스 빛의 채석장(Carrières des Lumières)에서 열리는 <클로드 모네>전, 보르도 빛의 수조(Bassins des Lumières)에서 열리는 <외젠 들라크루아와 오리엔탈리스트>전, 엑상프로방스 그라네 미술관에서 열리는 <폴 세잔>전 등, 프랑스 관광청이 추가로 선정한 2025년 프랑스에서 반드시 관람해야 할 전시회에도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더 읽어보기:

By France.fr 프랑스관광청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