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생로랑 박물관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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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Castel
© Luc Castel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3 7월 2024

오트 쿠튀르 팬으로서, YSL이라는 상징적인 이니셜을 남긴 디자이너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파리 마르소가 5번지에 있던 이브 생로랑 패션하우스가 2017년 10월부로 이브 생로랑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957년 디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프랑스의 위대한 크리에이터가 된 이브 생로랑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박물관을 방문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현대와 공명한 이브 생로랑의 천재성에 경의를 보내는 전시

매번 새롭게 기획되는 여러 특별전에서는 이브 생로랑의 천재성을 조명하고자 신중하게 선택된 수십 가지 크리에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최근 특별전은 20세기를 호령한 크리에이터 이브 생로랑의 작품이 내포한 놀라운 현대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오늘날 활동하는 전 세계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반향을 일으킨다. 클라우디아 비저(Claudia Wieser)의 2023-2024 작품, 베티 카트루(Betty Catroux)의 2020-2021 크리에이션이 이브 생로랑의 작품과 공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최근 전시에서 특히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이 된 전설적인 패션하우스의 재발견

이브 생로랑 브랜드의 오트 쿠튀르 고객이 아니라면 파리 마르소가 5번지(5 Avenue Marceau, Paris)는 낯선 주소지일 것이다. 센강 알마 다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제2제정 시대에 세워진 이 저택에서 이브 생로랑은 1974년부터 2002년까지 약 30년 동안 자신의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200명의 재단사와 재봉사가 이브 생로랑의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오트 쿠튀르이 전설로 거듭난 박물관 전시실 장식과 디자인은 자크 그랑주(Jacques Grange)와 나탈리 크리니에르(Nathalie Crinière)가 담당했다.

이브 생로랑의 창작 과정을 이해하는 기회

이브 생로랑의 일터였던 오트 쿠튀르 살롱과 디자인 스튜디오가 대중에 공개된다. 거장의 천재성을 확인하고,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탄생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박물관은 이브 생로랑이 남긴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전시하는 것에 더해 20세기 오트 쿠튀르를 소개하고,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당대 라이프스타일을 증언하고자 한다.

거장의 소원이 이루어지다

후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이브 생로랑은 "그렇습니다. 내 드레스와 데생이 100년 후에도 연구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답을 남겼다. 2008년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거장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100년이 지나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여성용 턱시도와 사파리 재킷을 비롯해 그 유명한 몬드리안 드레스까지, 이브 생로랑이 남긴 아이코닉한 작품들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후예 디자이너를 비롯해 패션을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브 생로랑의 팬이었던 셀러브러티들

이브 생로랑은 엄청난 컬트적 인기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는데, 시작은 바로 예술가들에게서부터였다. 생로랑의 가장 충실한 친구이자 추종자였던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는 영화 촬영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늘 이브 생로랑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었다. 박물관 운영 기관인 피에르 베르제 재단(Fondation Pierre Bergé)은 이브 생로랑이 디자인한 영화 의상을 비롯해 베르나르 뷔페, 앤디 워홀, 어빙 펜, 리처드 아베든, 헬무트 뉴튼, 장루 시에프 등 최고의 화가와 사진가들이 남긴 이브 생로랑의 초상화를 전시한다. 예술이 예술에 영감을 주는 모습을 이브 생로랑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58년부터 이브 생로랑의 동반자였던 피에르 베르제는 피에르 베르제 재단 회장직을 이행하며 수년간 이브 생로랑 박물관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안타깝게도 피에르 베르제는 박물관 개관식이 한 달도 남지 않았을 때인 2017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이브 생로랑과 피에르 베르제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이브 생로랑 박물관은 크리에이션에 일생을 바친 두 사람이 남긴 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파리 여행자를 위한 조언

패션과 스타일의 팬이라면 행복한 파리 여행을 즐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파리의 다양한 패션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적의 조건에서 파리를 즐길 수 있도록 초중고 방학 기간을 피해 파리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숙박 시설을 더욱 매력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파리 여행 중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대중교통과 친환경 교통수단을 추천한다. 교통 체증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대기질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 패션과 럭셔리의 수도 파리에 빠져드는 아름다운 여행을 만끽해 보자.

더 자세한 정보는 이브 생로랑 박물관 알아보기 피에르 베르제 재단 알아보기

By Virginie Dennem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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