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기차로 40분 거리. 상상 밖의 놀라운 힐링 여행지가 펼쳐진다. 역사, 자연,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수세기 동안 수많은 군주들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은 퐁텐블로 지역이다. 예술가들의 마을, 장엄한 고성, 대자연을 간직한 숲까지. 프랑스식 삶의 예술이 녹여진 퐁텐블로 지역의 팔색조 매력을 온전히 느껴보자. 2024년부터는 프랑스 관광청 쿠폰을 지참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기다린다.
🎨 예술과 영감의 땅, 퐁텐블로 지역
퐁텐블로 지역과 예술 유산은 공방, 박물관, 갤러리가 모여 있는 프랑스 마을의 우아한 매력을 간직해 왔다. 특히 화가의 마을 바르비종이 그렇다. 테오도르 루소(Théodore Rousseau)의 유명한 그림들과 밀레의 ‘만종’, 모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가 그려진 장소에서 몇 발짝만 걸어보면 예술이 전하는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에밀 졸라(Emile Zola)가 <목로주점>을 쓰는 데 영감을 얻은 부롱 마를로트(Bourron-Marlotte) 마을도 아름답다. 르누아르와 모네가 즐겨 찾은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여전히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퐁텐블로 지역에 머물며 인상주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바르비종파의 흔적을 따라가 보자. 퐁텐블로 숲을 찾은 풍경화가들이 머물렀던 바르비종의 간 여인숙(Auberge Ganne)은 오늘날 바르비종파 미술관이 되었다. 밀레가 살던 시기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 프랑수아 밀레의 집과 아틀리에(Maison Atelier de Jean-François Millet)에서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던 고흐와 밀레의 친밀한 관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바르비종파의 창시자인 장 프랑수아 밀레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곡물 평야 한가운데 자리 잡은 샤이앙비에르(Chailly-en-Bière)에서 그렸다.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만종(L'Angélus)’은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함께 미술사를 대표하는 역작으로 꼽힌다. 석양빛을 받아 실루엣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 속 기도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밀레의 작품은 사색하는 순간의 가치와 우리 삶을 이루는 작은 것들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 프랑스 군주들의 거처, 퐁텐블로 성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은 12세기부터 19세기까지 재위한 모든 프랑스 군주가 거주했던 유일한 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800년 동안 이곳을 거쳐 간 군주들은 취향에 따라 성을 꾸미며 자신의 흔적을 새겼다. 오늘날 1,500개 이상의 방을 갖춘 퐁텐블로 성은 그곳에 살았던 많은 군주만큼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 프랑수아 1세, 앙리 4세, 루이 13세, 루이 15세에 이어 나폴레옹 역시 프랑스혁명 이후 퐁텐블로를 복원해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했다. 그가 생활한 공간과 그에게 헌정된 박물관은 프랑스 제국의 역사를 증언하는 귀중한 자료다.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세련된 감각으로 꾸민 인테리어, 나폴레옹의 집무실, 나폴레옹 3세와 그의 부인 외제니 드 몽티조(Eugénie de Montijo)가 개조한 가구와 실내 공간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수백 년 동안 퐁텐블로 성은 주민과 예술가, 방문객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프랑스 군주들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을 퐁텐블로에 불러들였다. 건축, 회화, 조각, 장식 예술의 풍부한 작품들이 퐁텐블로에서 탄생하면서 이곳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창작의 중심지가 되었다. 왕좌의 방에서 전해지는 엄숙함, 프랑수아 1세 갤러리의 압도적 존재감, 황실 극장의 위엄, 터키풍 살롱의 관능적 장식은 이곳을 방문한 모든 이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며, 퐁텐블로가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퐁텐블로 성의 말굽 모양 계단은 건물의 우아함을 더해준다. 루이 13세의 명에 따라 지어진 이 말굽 모양 계단은 건축학적으로 이례적인 위업으로, 당시 유럽 전역의 레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 볼더링의 성지, 퐁텐블로 숲
역사상 최초의 등반가들은 퐁텐블로 숲에서 등반 훈련을 하며 볼더링을 시작했다. 커다랗게 솟은 석상이 인상적인 퐁텐블로 숲은 오늘날 세계적인 볼더링 명소가 되었다.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자 하는 전 세계 등반가들이 늘 숲을 찾는다. 거대한 사암 바위를 우아하고도 절도있게 오르는 등반가들의 몸짓은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듯하다. 퐁텐블로 숲은 볼더링 애호가들이 도전할 수 있는 30,000개의 바위와 270개의 등반 구역, 280개의 등반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 퐁텐블로 여행 노하우
✅ 퐁텐블로 성과 마찬가지로 성내 정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경 작업을 멋지게 완수한 대가로 귀족 작위를 받은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의 아름다운 프랑스식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평온한 휴식을 가져보자.
✅ 왕실과 황실의 도시 퐁텐블로에는 귀족뿐 아니라 작가 조르주 상드(George Sand)와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Alfred de Musset)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아름다운 저택이 있다. 성에서 고작 몇 걸음 떨어진 프랑스 궁정에서 영향을 받은 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음미하며 프랑스 미식을 내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자.
✅ 파리지앵이 주말에 즐겨 찾는 퐁텐블로 지역에는 성에서 가까운 거리에 근사하게 개조한 고풍스러운 4성급 호텔들이 자리한다. 엠갤러리 에글 누아르 호텔(M Gallery Aigle Noir hotel), 르 나폴레옹(Le Napoléon), 호텔 드 카보예(Hôtel de Cavoye), 바르비종에 있는 레스키스(l’Esquisse)가 대표적이며, 부롱 성(Château de Bourron), 플뢰리 성(Château de Fleury), 브랭빌 성(Château de Brinville)은 고풍스러운 고성 호텔로 사용 중이다.
🔎 숫자로 알아보는 퐁텐블로 핵심 정보
✅ 12세기 건축된 퐁텐블로 성의 아우라는 800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해 프랑스 역사를 밝히고 있다.
✅ 34명의 왕과 2명의 황제가 퐁텐블로에서 휴가를 보냈다.
✅ 매년 전 세계 500,000명 이상의 여행객이 퐁텐블로를 찾는다.
🎁 한국인 특별 할인 & 선물 혜택 쿠폰
💛 혜택 1. 웰컴 기프트 증정
퐁텐블로 지역 관광안내사무소(Office de tourisme du Pays de Fontainebleau)와 퐁텐블로 성에서 한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기념 선물을 준비했다. 프랑스 관광청 쿠폰을 제시하면 퐁텐블로 여권 케이스(Voyage au Pays de Fontainebleau)를 증정한다.
🍯 혜택 2. 기념품샵 할인 혜택
퐁텐블로 지역 관광안내사무소와 바르비종 안내센터의 기념품샵은 로컬 제품을 구매하는 한국인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퐁텐블로 지역 장인이 만든 최고급 꿀 브랜드 하메트 꿀(Miel Hamette) 20% 할인
- 로컬 야채 테린(Terrine végétale) 제품 10% 할인
💌 쿠폰 사용 방법
- 하단에 소개된 '쿠폰 다운로드' 버튼을 누른다.
- 쿠폰을 캡쳐 또는 인쇄한다.
- 퐁텐블로 관광안내사무소와 바르비종 안내센터에 쿠폰을 제시한다.
📍 선물 수령지
- 퐁텐블로 관광안내사무소: Place de la République - Fontainebleau City Center
- 바르비종 안내센터 : Place Marc Jacquet - Barbizon Village
📢 쿠폰 사용 유의사항
- 쿠폰 유효기간: 2025년 3월 31일
- 쿠폰은 1인 1회만 사용 가능하다.
💌 퐁텐블로 쿠폰 다운로드
퐁텐블로에서 꼭 맛봐야 할 디저트
퐁텐블로 지역을 방문하면 부드러운 시폰 디저트 '퐁텐블로'를 반드시 맛보자. 지역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이 디저트는 신선하고 크림이 풍부한 화이트 치즈로 만들어진다. 퐁텐블로 치즈 조립법은 군주들이 도시를 지배하던 시대부터 전해져 왔다. 퐁텐블로 디저트는 퐁텐블로 지역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