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대표팀 ‘레 블뢰 (Les Bleus)’의 축구경기를 보고 있자면 프랑스 국민이나 커다란 축구 팬이 아니어도 온 몸에 전율이 오른다. 프랑스는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다시 한 번 월드컵 승리를 거머쥐었다 ! 매 경기마다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과 그들의 출신 지역에 대해 알아보자.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 – 파리
만 19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킬리안 음바페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빠른 스피드로 ‘화살(la flèche)’이라 불리던 음바페는 두 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7km/h의 속도로 달리며 ‘37’이란 별명도 얻게 됐다. 1998년 파리에서 태어난 음바페. AS모나코에서 잠깐의 선수 생활을 거친 뒤 2017년 본인의 고향팀으로 이적해 현재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공격수로 뛰고있다.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 - 부르고뉴
앙투안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다 2019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스페인 생활을 하는 그는 사실 1991년 3월 21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작은 도시 마콩(Mâcon)에서 태어났다. ‘그리지(Grizi)’, ‘그리주(Grizou)’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리즈만은 청소년 시절 스페인에서 데뷔한 뒤 에스파냐 프로 축구 1부 리그의 눈에 띄어 이적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출전 선수로 뽑히면서 ‘레 블뢰’와 함께 뛰기 시작했다.
라파엘 바란(Raphaël Varane) – 오드프랑스
프랑스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은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골문을 열며 프랑스의 4강 진출에 공헌한 선수다. 1993년 4월 25일 릴(Lille)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만 17세의 나이에 RC랑스에 합류하며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바로 다음 해부터 내로라 하는 축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한 바란은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택한다. 2013년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을 당시엔 만 20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리비에 지루(Olivier Giroud) - 알프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그는 1986년 9월 30일 샹베리(Chambéry)에서 태어나 알프스 산맥의 기운을 받으며 자랐다. 프로 선수로 데뷔하기 전엔 그르노블 푸트 38(Grenoble Foot 38)에서 활약했으며 당시 프랑스 유소년축구대회(14세 미만)에서 론 알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유로컵, 2014년 월드컵, 2016년 유로컵, 그리고 2018년 월드컵에도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현재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 몸담고 있다.
위고 요리스(Hugo Lloris) - 코트다쥐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1986년 12월 26일 니스에서 태어났다. 2010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고 있으며 역대 ‘레 블뢰’ 골키퍼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만 10살의 나이에 OGC니스에 입단해 20살까지 코트다쥐르 구단에서 활동했다. 그 뒤로 올랭피크 리옹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벤자민 파바르(Benjamin Pavard) - 오드프랑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전에는 벤자민 파바드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에서 그가 넣은 골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레 블뢰’의 수비수인 파바드는 1996년 3월 출생으로 프랑스 북부에 위치해있는 모뵈주(Maubeuge)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릴OSC의 러브콜을 받아, 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독일)를 만나기 전인 2016년까지 머물러 있었다.
폴 포그바(Paul Pogba) - 일드프랑스
폴 포그바는 파리에서 약 20km정도 떨어져있는 라니쉬르마른(Lagny-sur-Marne)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님은 기니 출신이다. ‘레 블뢰’의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청소년 시절 파리 동부 구단에서 축구 실력을 쌓은 뒤 노르망디의 르 아브르 AC(Le Havre AC)로 영입된다. 그 후 차례로 유벤투스와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레이즈 마투이디(Blaise Matuidi) – 옥시타니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앙골라 출신 부모 사이에서 1987년 4월 9일,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그는 6살에 파리로 올라간 뒤 축구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15세의 나이에 샹파뉴의 축구클럽 트루아(Troyes)와 계약한 뒤 생테티엔(Saint-Etienne)그 후에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현재는 유벤투스에 활약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있다.
23人의 국가대표 (블뢰, Bleus)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감독 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이 항상 상기 시키듯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레 블뢰’는 모두 23명의 선수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바로 지브릴 시디베(Djibril Sidibé), 스티브 만단다(Steve Mandanda), 알퐁스 아레올라(Alphonse Areola), 아딜 라미(Adil Rami), 사무엘 움티티(Samuel Umtiti), 프레스넬 킴펨베(Presnel Kimpembe), 벤자민 멘디(Benjamin Mendy), 루카스 에르난데스(Lucas Hernandez), 은골로 캉테(N'Golo Kanté), 코렌틴 톨리소(Corentin Tolisso), 스티븐 은존지(Steven Nzonzi), 토마 르마르(Thomas Lemar), 우스만 뎀벨레(Ousmane Dembélé), 플로리앙 토뱅(Florian Thauvin), 나빌 페키르(Nabil Feki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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