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프랑스 와인 한잔 마시고 있노라면 문득, ‘나도 와이너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와이너리 여행이 처음이라면 어떤 와이너리를 언제,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막막하기 마련이다. 고민없이 훌쩍 떠날 수 있도록 프랑스 와이너리 여행 준비를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방문 가능 여부 확인하기
© beautifulscene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 준비의 첫 단계는 방문하고자 하는 와이너리가 방문객을 받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구글 웹사이트에서 와이너리의 영문 이름을 검색하면 와이너리의 홈페이지를 대부분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카테고리를 살펴보자. ‘visit’, ‘tour and tasting’, ‘experience’, ‘enotourism’ 같은 항목이 있으면 방문 가능한 곳이다.
둘째, 개방 시기 확인하기
© beautifulscene 와이너리는 한 해의 특정 시기에만 방문객을 받는 경우가 많다. 여름 휴가철에만 개방 하거나,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쉬기도 한다. 혹은 포도 수확기에 개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와이너리 여행을 계획할 시점에는 홈페이지에 방문 예약 항목이 있었는데, 막상 출국일이 다가와서 예약하려 하면 해당 항목이 사라져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여행 시기에 실제 방문이 가능한지 문의해 두는 것이 좋다.
셋째, 방문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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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잘하는 대형 와이너리나 와인 관광에 적극적인 곳은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부터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홈페이지의 메시지 입력 창이나 이메일 문의 창을 통해 방문 예약을 받는다. 방문 예약 글을 남기더라도 답변받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 경우 해당 와이너리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방문 예약 메시지를 한 번 더 보내면 답변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와인투어리즘닷컴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도 한 가지 팁!
넷째, 기본 정보 파악하기
© beautifulscene 방문에 앞서 그 와이너리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와이너리 투어에서 포도나무가 자라는 토양부터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대한 설명은 물론, 생소한 와인 이름이나 와인 메이커의 이름까지 방대한 정보를 듣게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와이너리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의 포도밭 설명부터 와인 소개까지 충실히 적어둔다. 와이너리의 홈페이지 소개 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두면 와인 투어의 웬만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적절한 옷차림 준비하기
© beautifulscene 격식을 차리는 와이너리를 방문할 경우, 비즈니스 캐주얼 정도로 옷차림을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편안한 단화에 셔츠, 재킷 정도면 충분하다. 만약 와이너리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라면 좀 더 멋을 내도 좋다. 한 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얇은 옷 위에 도톰한 재킷을 걸치면 유용하다. 햇볕이 내리쬐는 포도밭은 몹시 덥고, 지하에 있는 와인 저장고는 매우 춥기 때문이다.
- 위의 글은 신간 도서 <유럽 와이너리 여행 : 어른에게도 방학이 있다면, 와인이 시작된 곳으로> 에서 발췌하였다. 프랑스의 매력적인 와이너리들과 대표 와인 정보, 근교 여행안내까지 놓치지 말자.
By <유럽 와이너리 여행> 저자 나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