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드 프랑스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명소와 액티비티

오드프랑스

하늘에 내려다본 릴과 대관람차의 전경
© benkrut / Istockphoto - 하늘에 내려다본 릴과 대관람차의 전경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0 11월 2017

통통 튀는 매력과 놀라움으로 가득한 북부 프랑스가 관광지로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당연지사. 릴(Lille)의 구시가지에서부터 베르크(Berck)의 연날리기 축제, 그리고 됭케르크(Dunkerque)에서 위상(Wissant)에 이르기까지,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크고 작은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정통 현지식 식사와 모더니즘 건축물인 빌라 카브루아(Villa Cavrois), 유럽 최대의 벼룩시장인 릴 벼룩시장(Braderie de Lille)과 다양한 미술관, 박물관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혼자 여행하는 이들도 어디나 할 일이 넘쳐난다.

놓쳐서는 안 되는 오드프랑스의 명소

Thomas Launois - AdobeStock
© Thomas Launois - AdobeStock


샹티이 성Le château de Chantilly

샹티이 성(Château de Chantilly)은 중세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오랜 시간을 견디며 한결같이 위엄 넘치는 외관을 지켜 왔다. 소장 중인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 작품 수로는 루브르 박물관 다음의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관을 둘러본 다음 로맨틱한 정원에서 산책을 즐겨 보자. 특히 17세기 최고의 조경 건축가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디자인한 정원을 눈여겨볼 만하다. 18세기에 지어진 대형 마구간과 말 박물관도 놓쳐서는 안 된다.


르와르드 박물관Le musée de Lewarde

과거 광산업의 중심지였던 르와르드(Lewarde)에는 광산과 광부들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이 있어, 방문객을 델로예(Delloye) 탄광의 갱도 속으로 초대한다.


루브르-랑스 박물관Le Louvre-Lens

루브르-랑스(Louvre-Lens)는 2012년 문을 연 루브르 박물관의 분관으로, 시간 갤러리(Galerie du temps)에는 고대와 중세, 근대를 아울러 200여 점의 걸작이 전시되어 있다. 독보적인 형태로 조성된 실내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을 해 보자.


릴의 트리포스탈Tripostal 아트센터

이름이 암시하듯, 트리포스탈(Tripostal)은 1950년대에 세워진 릴 중심부의 오래된 우체국 건물이다. 오늘날 이곳은 예술의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회와 퍼포먼스가 열린다.


라 피신La Piscine 미술관

아르데코 양식의 수영장을 개조해 들어선 이 독특한 미술관은 19-20세기 조각과 북부 프랑스의 현대예술가 집단 루베 그룹(Groupe de Roubaix)의 작품을 선보이며, 특별 기획전도 수시로 열린다.


아미앵Amiens 대성당

12-13세기에 지어진 거대한 아미앵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Amiens)은 고딕 양식 건축물 중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19세기 초 유명 건축가 비올레르뒥(Viollet-le-Duc)에 의해 복원된 이 대성당에서 오늘날 700개에 달하는 정교한 성인 및 사도 조각상은 밤이 되면 조명 쇼를 통해 수천 가지 빛깔로 찬란하게 되살아난다.


성벽의 도시 몽트뢰유Montreuil

몽트뢰이쉬르메르(Montreuil-sur-Mer)는 천 년의 역사가 기다리는 도시다. 필리프 2세가 갈던 성의 옛터에서부터 13세기에 지어져 17세기에 재건된 요새, 18세기의 아름다운 저택들, 제1차 세계대전 중 솜 전투의 흔적과 20세기 초 미국 예술가들의 회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정취가 가득하다.


캐나다 비미Vimy 추모관

1917년 4월 캐나다군과 독일군 사이에서 벌어졌던 참혹한 비미(Vimy) 전투의 현장에 세워진 추모관이다. 거대한 흰 돌기둥이 두에(Douai) 평원에 우뚝 세워진 모습이 엄숙함을 자아낸다.


르 투케Le Touquet와 오팔Opale 해변

해변에 인접한 도시 르 투케(Le Touquet)에서는 모래사장과 숲이 끝없이 펼쳐진다. 해안 안쪽의 거리에는 특히 영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20세기 초에 지어진 아름다운 저택들이 늘어서 있다. 한편 오팔 해변(Côte d'Opale)은 벨기에에서 솜 만에 이르기까지, 약 200km에 걸쳐 역사적 유적과 자연보호구역이 곳곳에 숨어 있는 모래사장을 선사한다.


아라스Arras의 그랑팔라스

11세기에 대규모 상점가가 들어섰던 광장에는 플랑드르의 바로크 양식 건물들이 즐비하다. 거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된, 맞배지붕을 얹은 건물들이다. 인근의 영웅 광장(Place des Héros)으로 건너가 우뚝 솟은 종탑에 오르면 발 밑으로 숨 막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오드프랑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

Morane - AdobeStock
© Morane - AdobeStock


릴Lille의 구시가지를 탐험하며 대학가 분위기에 취해 보기

릴의 옛 중심지에서 산책을 나서면 천 년을 훌쩍 넘는 세월을 넘나들게 된다. 오랜 역사를 지닌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de-la-Treille)과 자갈이 박힌 거리, 릴 요새(Citadelle de Lille) 사이 곳곳에는 릴의 대학생 인구가 즐겨 찾는 레스토랑과 바가 자리해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랑스Lens의 볼라르트들렐리스 경기장에서 축구 관람

볼라르트들렐리스(Bollaert-Delelis)는 1932년 세워진 전설적인 경기장으로, 무려 3만 8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2016년 유럽 축구 리그전이 열리기도 했던 이곳에서 랑스(Lens)의 시민들은 랑스의 축구팀이 경기에 나설 때마다 모여 응원에 나선다.


베르크Berck에서 연 날리는 풍경 감상하기

베르크(Berck)에서는 매년 4월 국제 연날리기 축제가 열린다. 해변에 자리를 잡고 온갖 크기의 연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덩케르크Dunkerque 축제에서 인파와 하나 되기

원래 18세기에 고기를 잡으러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어부들을 기념하며 열리기 시작했던 행사는 오늘날 가장 행렬을 동원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독특한 의상과 분장을 뽐내는 참여 인파는 드럼 악단을 따라 시청 앞에 모여, 무려 발코니에서 던져지는 청어 세례(!)를 받는다.


릴 벼룩시장에서 보물찾기

9월 첫째 주 주말이 되면 릴의 도심에는 중세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에 따라 거대한 벼룩시장이 들어선다. 거의 100km에 달하는 노점과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 사이에서 멋진 중고 제품을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위뫼르Wimereux에서 즐기는 랜드 요트

오팔 해변 인근의 도시 불로뉴 쉬르 메르(Boulogne-Sur-Mer)의 위뫼르(Wimereux) 해변은 랜드 요트를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썰물로 물이 빠지면 모래사장에서 바람의 힘을 받아 달리는 3륜차를 타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솜Somme 만에서 노을 바라보기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솜 만에 꼭 들러야 한다. 세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솜 만(灣)은 물범의 서식지이자 철새의 휴식처로, 4,500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연안에서 산책과 사이클링이 가능하다.


위상Wissant에서 파워 카이트 체험하기

거대한 연에 몸을 싣고 바람을 타는 파워 카이트는 카이트 서핑 초보에게 적합한 입문 스포츠다. 위상의 해변에 부는 강한 바람 덕에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릴 요새 탐험하기

릴 요새는 17세기 말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프랑스의 군사 건축가 보방(Vauban)이 설계한 ‘요새의 여왕’이다. 벽돌과 사암을 쌓아 독특하게도 별 모양으로 세워진 릴 요새는 보존 상태가 아주 뛰어나다.


생 소뵈르Saint-Sauveur 기차역의 문화공간 구경하기

과거 화물 운반을 위한 역이었던 생 소뵈르(Saint-Sauveur) 기차역은 오늘날 문화행사와 콘서트, 영화 시사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3헥타르에 달하는 공업지구가 문화의 오아시스로 새롭게 태어난 셈이다.

By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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