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 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연다. 이제 방문객들은 새롭게 출시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고딕 건축의 보석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새롭게 설계된 방문 코스와 2,500명으로 제한된 입장 인원으로 운영된다. 매년 1,400~1,5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파리의 랜드마크를 새롭게 경험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놓치지 말자.
🗓️ 2024~2025 재개관 주요 일정
2024년 12월 7일 노트르담 대성당 개관식이 열린다. 영롱한 오르간이 연주되는 가운데 열쇠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주제별 기념 예식이 열린다. 예식 기간에는 성당에서의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엄숙한 옥타브가 연주된다.
12월 17~18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을 축하하는 두 차례의 마니피캇(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가 열린다. 2024년 11월 19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는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 성당의 조각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재개관 초기에는 개인 관람객만 성당에 입장할 수 있다. 2025년 2월 1일부터는 순례 단체 입장이 가능하며, 관광 단체 입장은 가이드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2025년 6월 9일부터 허용된다. 관광 단체 관람 시작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탄생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무료 입장 예약 방법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하길 원한다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온라인 홈페이지(www.notredamedeparis.fr/en/)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Cathédrale Notre Dame de Paris'을 통해 방문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문화적·종교적 콘텐츠도 제공하며 관람객의 방문 경험에 풍성함을 더해준다.
예약은 희망하는 방문일의 48시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도 대기할 수 있으나, 많은 인파가 몰려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 것으로 예상되오니, 미리 예약을 할 것을 권한다.
방문객 유형별 입장 안내
- 개인 관람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일 48시간 전부터 예약
- 미사 참석 신자: 예약 없이 별도의 출입구로 입장 가능
- 장애인: 증명서 제시 시 우선 입장 가능
- 단체 관람객: 2025년 6월 9일부터 단체 입장 가능. 2025년 3월부터 예약 시스템 오픈. 단체당 최대 25명까지 입장 허용. 단체 동반인은 방문일 최소 15일 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 필요. 이어폰 사용이 필수이며, 성당에서 인증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투어 가이드와 함께 방문해야 함. 단체 관람은 이른 아침 및 저녁 특별 시간대 운영. 주간 미사 시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은 단체 방문이 제한됨
- 순례 단체는 2025년 2월 1일부터 입장 가능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850년 전부터 파리의 중심에 서서 시테섬을 지키고있다. 고딕양식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의 역사와 함께하며 어두운 시간 또한 함께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화재 이후 오는 12월 7일과 8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중세시대부터 20세기까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나온 7가지 비밀의 과거를 알아보자.
복원 후 새롭게 구성된 방문 코스
복원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욱 즐겁게 관람하는 새로운 방문 코스가 설계되었다. 이제 방문객은 북문을 통해 입장한다. 웅장한 본당을 따라 새롭게 들어선 현대식 전례 가구와 고딕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원된 측면 예배당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원작 프레스코화가 공개된다. 새롭게 조성된 조명은 33미터 높이의 천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방문 코스의 화룡점정은 성모마리아 예배당(Chapelle de la Vierge)이다. 이곳의 황금빛 청동 제단은 예술가 기욤 바르데(Guillaume Bardet)의 작품으로, 파리를 상징하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남문 출구로 나가면 센강의 멋진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방문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콘서트 프로그램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종교 음악을 감상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그레고리안 성가부터 현대에 작곡된 성가까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가 재개관을 기념하며 특별한 콘서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4년 12월부터 총 50여 개의 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 세계적인 솔리스트의 공연, 초청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 대오르간 연주 리사이틀 시리즈가 예정되어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는 음대 교수진과 학생들의 독주회가 열린다. 2025년에는 다니엘 로스(Daniel Roth), 이신영, 장윌리 쿤츠(Jean-Willy Kunz), 다비드 카상(David Cassan), 베로니크 르갱(Véronique Le Guen)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르가니스트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의 콘서트도 화요일 저녁마다 열린다. 연중 내내 성당에서 음악을 감상할 기회이니 문화유산과 음악을 사랑한다면 주목하자.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전 세계의 이목이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했다. 수 시간이나 지속된 불길에도 불구하고 성당의 기본 구조물과 정면은 무사히 살아남았다. 매년 1,300만 명이 방문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사람들의 마음뿐 아니라 역사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1개의 사건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보석같은 건물의 아우라를 살펴보자.
운영 시간 및 교통 안내
⏰️ 운영 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재개관 초기에는 다음과 같이 특정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다:
- 2024년 12월 8일: 오후 5시 30분~오후 8시 30분
- 2024년 12월 9일~13일: 오후 3시 30분~오후 10시
- 2024년 12월 14일~15일: 오후 3시 30분 ~오후 8시
2024년 12월 16일부터는 기존 운영시간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
- 월~금: 오전 7시 45분 ~ 오후 7시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 토~일: 오전 8시 15분 ~ 오후 7시 30분
-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공연 일정
-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 매주 프로그램 변경 (유료. 티켓 구매 사이트)
-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 오르간 연주 (무료 입장)
🚊 대중교통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시테섬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용이하다.
- 지하철: Cité역 Saint-Michel Notre-Dame역.
- 버스: 21, 38, 47, 85, 96
주일 미사는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며, 하루 세 번의 예배가 오전 8시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 정오, 오후 6시에 진행된다. 12월 16일부터는 성스러운 종교예술을 사랑하는 방문객들에게 노트르담 대성당의 보물도 공개된다.
몰입형 체험과 가상 투어
최첨단 기술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관람에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에테르넬 노트르담 Éternelle Notre-Dame>은 대성당 앞 광장에서 제공되는 VR 체험 전시다. 최신형 몰입형 헤드셋을 착용한 채, 800년에 걸친 대성당의 역사를 디지털로 재현한 놀라운 장면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노트르담 위스퍼스(Notre-Dame Whispers)’는 대성당 주변을 둘러보며 제공되는 오디오 몰입형 콘텐츠로, 관람에 깊이를 더해준다.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 앱은 대성당에 숨겨진 비밀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더 놀라운 몰입형 경험을 원한다면 라 데팡스(La Défense)에 위치한 역사 체험관(Cité de l'Histoire)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수상하기도 한 이곳에서는 실물 크기로 재현된 가상현실을 통해 중세 건축 기술의 핵심을 체험할 수 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 현장을 소개하는 전시
재개관 전까지 에스파스 노트르담(Espace Notre-Dame)에서 무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파리 시테가 6번지(6 rue de la Cité) 맞은편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복원 작업의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장인들의 탁월한 기술을 조명하는 독특한 경험도 제공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복원 공사의 각 과정을 더욱 상세히 알아보며 전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5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 책자가 제공된다.
더 깊이 있는 체험을 원한다면, 파리 건축 문화재 단지(Cité de l'Architecture)에서 특별 전시를 관람 해보자. 화재로 소실된 첨탑의 원본 조각과 손상된 건축적 요소들이 소개되어 전시의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특히, 이 전시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공사의 방대한 규모와 천 년이 넘는 시간 이어져 온 대성당에 생명의 숨결을 다시 불어 넣은 건축 기법을 생생히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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