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는 타히티의 섬들은 바다와 육지에서 얻은 신선하고 맛있는 천연 재료들로 가득하다. 현지인들은 요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며, 이 재료들을 멋지게 활용해 그들의 음식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폴리네시아식 대연회, 타마라아에서 맛보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겨보자.
타히티식 생선회 (Poisson cru à la Tahitienne)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들에서는 타히티식 생선회가 단연 최고의 요리로 꼽힌다. 갓 잡은 참치, 붉돔, 가다랑어 등을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썰어 레몬즙과 코코넛 밀크에 버무린다. 이 생선들은 토마토, 오이, 얇게 썬 양파, 마늘과 함께 수십 분 동안 재워져 신선하게 서빙된다.
콩을 곁들인 돼지고기 (Ma’a tinito)
마아 티니토 (Ma’a tinito)는 다진 돼지고기, 붉은 콩, 포타(현지 채소)와 마카로니를 섞은 전통 요리로, 한 그릇의 쌀밥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음식이다.
우루(Uru), 페이(Fe’i), 타로(Taro), 우피(Ufi), 얌(Igname), 우마라(Umara)
빵나무 열매(우루), 독특한 오렌지색의 페이(Fe’i, 플랜틴 바나나)와 같은 여러 종류의 바나나, 그리고 다양한 타로(Taro), 우피(Ufi), 얌(Igname) 같은 뿌리채소들은 현지 요리의 기본 재료다. 전통 식사인 아히마아 (Ahima’a)에는 이 중 하나가 반드시 포함된다.
신선한 과일 샐러드
타히티에서는 신선한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 수박, 자몽, 라임에 바닐라 빈을 곁들인 과일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이 과일들은 특별히 달콤하고 향긋해, 폴리네시아의 매력을 한 접시의 디저트로 느낄 수 있다.
고급 바닐라 빈
타히티 바닐라는 폴리네시아 고유 식물은 아니지만, 1848년 프랑스 해군 장교에 의해 도입되었다. 바닐라 빈은 굵고 넉넉한 크기와 함께 캐러멜과 감초 향이 특징이며, 희귀한 향신료로 여겨진다. 달콤한 요리뿐만 아니라 짭짤한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향신료다.
타히티 와인
타히티 와인은 남태평양의 중심부, 투아모투 군도에서 생산된다. 11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은 랑기로아 섬에 위치해 있으며, 아바토루 마을 근처의 작은 모투(작은 섬)에서 와인이 생산된다. 주로 카리냥(Carignan), 뮈스카 드 함부르크(Muscat de Hambourg), 이탈리아(Italia) 세 가지 품종의 포도로 만든다.
타히티의 천국 같은 풍경과 육지 및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면?
몇 가지 간단한 행동만으로 충분하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고, 전통 수공예품을 발견해 보자. 여행 중에는 모래나 조개를 채취하지 말고, 이동할 때는 자전거, 전기차, 셔틀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