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골프 내셔널이 라이더 컵을 개최하며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지만, 파리 서부에는 르 골프 내셔널 외에도 골퍼들의 구미를 자극할 만한 상징적이고 매력적인 코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베테몽(Béthemont) – 골짜기가 많은 코스
이곳은 독일의 저명한 챔피언 베른하르트 랑거(Bernhard Langer)가 디자인한 코스로, 골짜기와 참나무가 많아 높은 정확성과 근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18번 홀을 마치고 클럽하우스 쪽으로 향하다 보면, 19세기에 축조된 찰스10세 양식의 별장을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여러분이 이제까지 범한 보기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 것이다. 베테몽 골프장
프셰롤(Feucherolles) – 다섯 개의 호수
울창한 숲과 다섯 개의 호수가 주변 경관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코스로 그 모습이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킨다. 이곳에서 정교한 드라이브는 필수다! 프셰롤 골프장
푸르퀘(Fourqueux) – 푸른빛의 보석상자
거의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1925년 설계) 푸르퀘 골프 코스는 도그렉과 경사 지형이 많아 그야말로 현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쟁 중에는 독일군의 훈련장으로 쓰이던 이 코스는 현재 골프 아마추어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푸르퀘 골프장
조앙발(Joyenval) – 구불구불한 벙커
이곳은 골프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로 알려진 로버트 트렌트 존스 시니어(Robert Trent Jones Sr)가 설계한 코스로 구불구불한 벙커와 경사지고 넓은 그린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준의 아마추어에게 적절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골프를 즐기면서 눈 호강도 동시에 가능하다. 조앙발 골프장
라 불리(La Boulie) – 100년 전통
파리 근교에 위치한 이 골프 코스에서 1906년 최초 프랑스 오픈이 개최되었으며, 1963년 미국의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와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가 우승을 차지한 월드컵이 개최된 바 있다. 18홀로 구성된 두 개의 코스가 있으며, 노르망디 스타일의 예쁜 클럽하우스 내부에 유명 레스토랑(18.82)이 자리하고 있다. 라 불리 골프장
르 프리외레(Le Prieuré) – 백상(Vexin)의 심장부
12세기 수도원을 클럽하우스로 사용하는 이곳은 백상(Vexin) 자연공원 안에 위치한 골프 클럽으로 18개 홀로 구성된 두 코스를 가지고 있다. 동쪽 코스는 구불구불하고 골짜기가 많으며, 서쪽 코스는 더 넓고 긴 코스를 자랑하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르 프리외레 골프장
생 클라우드 (Saint Cloud) - 에펠탑 조망
몇몇 홀에서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다고 알려진 이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 코스 중 하나로, 프랑수아 미테랑(François Miterrand) 대통령, 윈저(Windsor) 공작,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 숀 코네리(Sean Connery)가 즐겨 찾던 장소이기도 하다. 조세핀 드 보아느레(Joséphine de Beauharnais) 황후의 소유지를 통과하여 역사적 정취가 풍기며, 1871년 1월에 일어난 프러시아를 상대로 한 뷔젠발 전투도 이곳에서 발생하였다. 생 클라우드 골프장
생 농 라 브레테슈(Saint-Nom-La-Bretèche) – 전설적 코스
트로페 랑콤(Trophée Lancôme) 대회가 열리던 곳으로 34년간 골프계의 최강자들이 전설적인 이곳 필드를 누비고 다녔다. 마를리(Marly) 숲과 베르사유 평원 사이에는 18홀로 구성된 두 개의 코스가 있으며, 꽤 난이도 있는 이 코스는 두터운 러프와 악명 높은 그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 농 라 브레테슈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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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k Cru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