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이프의 모든 것

비아리츠-바스크 지방쇼핑

Tissage de Luz
© Tissage de Luz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6 2월 2020업데이트: 27 10월 2020

바스크 지방의 흥을 여러분의 인테리어에 살짝 넣어보고 싶다면? 생 장 드 뤼즈Saint-Jean-de-Luz부터 에스플레트Espelette까지, 이곳의 브랜드들이 뽑아내는 스트라이프 천 위에서 거대한 무지개가 왈츠를 춘다!

아름다운 바스크 천

19세기 상류층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바스크 지방의 스트라이프 천은 시대의 변화에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전통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담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00% Made in France 제품을 선보이는 바스크 브랜드를 소개한다. 가장 아름다운 바스크 천을 구하고 싶다면 집중하시라.

Lartigue 1910 : 살아있는 문화재

Lartigue 1910
© Lartigue 1910

베틀공, 직조공, 봉제공까지, 아스갱Ascain과 비도Bidos에 위치한 Lartigue 1910의 작업실에서는 전통 노하우를 가진 많은 수공업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바스크 천이 튼튼할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알게 된다. 넓이 1.80m의 천을 만들기 위해서 5,500개의 실이 들어간다고 하니 말이다. 작업실이 처음 문을 연 1910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실의 개수는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Lartigue는 에스파드류 신발 이후에 다양한 변화를 맞이했다. 비아리츠Biarritz, 생 장 드 뤼즈, 에스플레트에 위치한 부티크 및 매장에 방문하면 ‘빈티지 망토’, 새롭게 해석된 ‘바스크 체크’ 등 다양한 디자인의 냅킨 및 테이블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Lartigue

Tissage Moutet : ‘매력적인’ 키친타월

Sophie François-Mulhens
© Sophie François-Mulhens

2019년 ‘프랑스 수공예 방직’의 100주년을 맞이한 Tissage Moutet가 리뉴얼된 라인업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베아른Béarn 지방에서 생겨난 이 기업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을 대담하게 재해석했고, 키친타월이 ‘매력적인’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파리의 그랑 팔레를 위해서 특별 제작한 ‘수를 놓은 미로Miro’같이 예술적이고 컬러풀한 키친타월이 바로 그 예다. 또한 키친타월에 그치지 않고 인테리어와 식탁에 사용되는 작은 패브릭부터 테이블보, 앞치마, 커튼, 샤워 커튼까지 모든 라인이 새로운 영감을 품었다. 오르테즈Orthez의 매장에 들를 수 없다면, 생 장 드 뤼즈에 위치한 뒤크뤼Ducru 부티크나 바욘느Bayonne에 있는 카페 라문초Cafés Ramuntcho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Tissage Moutet

Tissage de Luz, 바스크 지방 50개의 뉘앙스

Tissage de Luz
© Tissage de Luz

에스플레트 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고추의 붉은색을 이용하여 실내 인테리어에 생기를 더한다. 하지만 Tissage de Luz는 훨씬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유서 깊은 이 기업의 2019년 컬렉션은 바스크 지방의 풍부한 컬러감에서 영감을 받았다. 비아리츠의 미라마르Miramar 해변을 닮은 파란색-회색-갈회색 그라데이션, 치베르타Chiberta 소나무의 초록색, 비다르Bidart 서핑 포인트의 푸른색 등 그야말로 색의 향연이다.

설립자가 ‘100년 동안 끄떡없는’ 바스크 천을 세상에 선보인 이후 5대가 지났고, 지금 이 기업은 테이블 천, 가방, 썬베드를 넘어 침대보와 쿠션까지 매년 50톤의 천을 생산하고 있다. 에스플레트 작업실 바로 옆에 위치한 매장이나 바욘느, 생 장 드 뤼즈, 비아리츠(오픈 예정)의 부티크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Tissage de Luz

Artiga : ‘Made in chez nous’

Artiga
© Artiga

‘Made in chez nous(우리집에서 만듭니다)’는 최근 설립 20주년을 맞은 Artiga의 경영 철학이다! 랑드Landes에서 시작한 이 기업은 직물 또는 훌륭한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은 패브릭 인테리어 소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여 바스크 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특별한 디자인을 원한다고? Artiga는 고객의 요청에 따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 시즌 선보이는 600개의 모델 만으로도 멜랑콜리한 겨울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을 상큼한 디자인과 색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 인테리어 패브릭부터 우산까지, 일 년 내내 화사한 컬러가 넘쳐난다! 바스크 지방에서는 바욘느, 비아리츠, 에스플레트와 생 장 드 뤼즈에서 부티크를 찾아볼 수 있다.

Artiga

By 안-클레르 들로름(Anne-Claire Delorme)

여행 기자 anneclairedelorme@yahoo.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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