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Lille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6가지 액티비티

붉은 벽돌로 지어진 17세기 집, 포석이 깔린 골목길과 대광장(Grand'Place)으로 유명한 릴(Lille)은 문화 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릴에는 건축가 보방(Vauban)이 지은 요새 주위에 멋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경험을 선물한다. 이곳에서는 놀이터, 소규모 놀이공원(시타-파크(Cita-Parc, 지난 8월 오픈) 및 100 종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는 작은 동물원 또한 찾아볼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갈기늑대에서부터 큰귀 아프리카 여우까지 살아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 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릴 동물원 시타 파크

릴 도심에서 지하철을 타고 얼마 가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루배(Roubaix) 시에서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놀랍고 매력적인 장소에 도착할 수 있다. 그곳은 바로 최근 확장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앙드레 딜리장 예술산업박물관(Musée d'Art et d'Industrie André Diligent)이다.

이 박물관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018년 10월 박물관에 재개장한 루배 수영장(La Piscine de Roubaix)이다. 아르데코 양식의 이 수영장에서는 물론 아름다운 풀장과 거대한 다이빙대도 만나볼 수 있지만, 로댕, 클로델, 미로, 피카소 등 명장들의 조각과 작품 또한 감상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작품이 탈의실, 샤워실 등 모든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그만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루배 수영장, 앙드레-딜리장 예술산업박물관

릴(Lille)에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 무려 1677년에 문을 연 정통 와플 가게 메에르트(Meert).

이 가게의 레시피의 비밀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마다가스카르 바닐라향이 퍼지는 이 와플 가게는 오랜 세월 동안 주민, 관광객,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 향기로운 디저트를 맛보지 않고 릴을 떠나는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와플은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매장 뒤쪽에 마련된 티 살롱에서 바로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티 살롱에서는 우리의 혀를 자극하는 달콤한 디저트들도 준비돼 있다.
메에르트 Meert

생 소뵈르 역(Gare Saint-Sauveur)은 과거에는 화물역으로 사용되다 얼마 전 문화 및 레저의 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이다.

광장에서 펼쳐지는 파티, 공연, 게임에서부터 홀에서 열리는 전시회, 상영회, 콘서트까지… 생 소뵈르 역에서는 일년 내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다수 개최된다. 식사나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명당에 자리잡은 바-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생 소(Bistrot de Saint So)’의 대형 홀 아래 위치한 테라스에서 느긋한 시간을 만끽해보자. 이곳에서는 물론 어린이들도 대환영이다.

1936년, 릴 대광장에 위치한 모피 상점 자리에 한 서점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바로 북쪽의 흰족제비를 뜻하는'퓌레 뒤 노르(Furet du Nord)'이다. 이 이름은 흰족제비를 사용하여 토끼를 사냥하는 오 드 프랑스(Hauts-de-France) 지역의 전통에서 따왔다. 이 서점이 유명한 이유는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서적을 보유한 곳이기 때분이다. 서점에서는 교육 장난감 대여소 또한 운영하고 있다. 700m²의 면적을 많은 서적과 장난감이 채우고 있으며 ‘English books by Furet’ 코너에서는 영어 책 또한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방문해 독서의 즐거움 느껴보자. 퓌레 뒤 노르 Furet du Nord

릴의 근현대 및 아르뷔르 미술관 LaM(Lille Métropole Musée d’art moderne, d’art contemporain et d’art brut)에서는 광활한 자연 속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 멋진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 단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각품 사이를 거닐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도 있다. 칼더(Calder)의 대형 모빌이 만드는 그늘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다 보면 예술 작품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LaM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