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의 축구 구장, 아트 갤러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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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내벽부터 입구까지 펼쳐지는 스트리트 아트
© Groupama Stadium/Stéphane Guiochon - 경기장 내벽부터 입구까지 펼쳐지는 스트리트 아트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25 11월 2018, updated on 8 3월 2024

스포츠와 예술은 공존할 수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 리옹의 축구 구장 그루파마 스타디움(Groupama Stadium) 안에 개장한 오프사이드 갤러리(Offside Gallery)는 두 분야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프사이드 갤러리는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과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어반 아트 갤러리다. 경기장임과 동시에 갤러리이기도 한 이곳의 도슨트 투어는 이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스트라스부르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Dan23의 작품
© Groupama Stadium/Stéphane Guiochon - 스트라스부르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Dan23의 작품

대중을 위한 어반 아트 공간을 여는 것. 이것이 바로 오프사이드 갤러리 프로젝트를 실현한 리옹의 듀오 아티스트 버디 키즈(Birdy Kids)가 지닌 의지였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리옹의 이 거대 축구장만큼 상징적인 곳은 없었다.

리옹 및 프랑스 전역에서 오는 아티스트들

경기장 계단식 좌석에 그려진 이 작품 위에 자신의 서명을 남긴 제프 아에로졸
© Groupama Staduim/Stéphane Guiochon - 경기장 계단식 좌석에 그려진 이 작품 위에 자신의 서명을 남긴 제프 아에로졸

오프사이드 갤러리는 매달 전시 아티스트를 교체하며 늘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맞이한다. 이제까지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했던 리옹 출신 작가로는 멜 테리트(Melle Terite), 몬스타(Monsta), 막심 이바네즈(Maxime Ivanez) 등이 있다. 타 지역 출신 작가로는 릴에서 온 제프 아에로졸(Jef Aérosol), 몽펠리에의 제스트(Zeste), 파리지앵 샤카(Shaka)가 있다.

컬러풀한 새

버디 키즈의 새
© Groupama Stadium/Stéphane Guiochon - 버디 키즈의 새

작품들은 버디 키즈(Birdy Kids)가 선정한 작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업하여 만들어진다.

자유

이 작품은 오프사이드 갤러리의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 Groupama Stadium/Stéphane Guiochon - 이 작품은 오프사이드 갤러리의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아티스트들은 전적으로 자유롭게 창작 활동에 임한다. 스트리트 아트의 필수불가결한 특성이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 두론(Dourone)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작품은 오늘날 오프사이드 갤러리의 상징이 되었다.

확장을 향한 열망

오프사이드 갤러리는 곧 그루파마 스타디움 전체로 확장할 것이다.
© Groupama Stadium/Stéphane Guiochon - 오프사이드 갤러리는 곧 그루파마 스타디움 전체로 확장할 것이다.

오프사이드 갤러리는 현재 경기장 내 한 부분만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전체로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미래에 오프사이드 갤러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반 아트 갤러리가 될 것이다.

올림피크 리옹의 경기장은 최대 59 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 Groupama Stadium/Stéphane Guiochon - 올림피크 리옹의 경기장은 최대 59 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59,000개의 관람석을 갖춘 그루파마 스타디움은 프랑스에서 3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올림피크 리옹의 홈구장이지만 각종 대규모 스포츠 행사 및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곳이기도 하다. 경기장 안에는 게임 스페이스, 올림피크 리옹 구단 박물관, 미슐랭 스타 셰프 폴 보퀴즈의 브라스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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