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니크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명소와 액티비티

마르티니크

황금빛 모래사장과 야자수가 가득한 그랑드 앙스 뒤 디아망(Grande Anse du Diamant)의 풍경
© Antoine Omere - 황금빛 모래사장과 야자수가 가득한 그랑드 앙스 뒤 디아망(Grande Anse du Diamant)의 풍경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6 11월 2017업데이트: 3 11월 2019

마르티니크 섬은 카리브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이다. 북쪽의 검은 모래 해변과 남쪽의 황금빛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아찔한 플레(Pelée) 산에 올라보고, 바닷속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고, 전통 시장에서 다채로운 풍미를 느끼고, 카리브해의 흥겨운 전통 음악을 들어보자. 마르티니크 섬의 마법을 직접 체험해보자.

마르티니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생피에르(Saint-Pie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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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산(mont Pelée) 발치의 생피에르(Saint-Pierre)는 회색빛 모래사장이 둘러싼 만의 후미에 자리해 있다. 도시를 초토화하고 인구를 거의 전멸시켰던 1902년의 화산 분출 이후, 생피에르의 유일한 수입원은 어업과 관광이 되었다. 시파리스 감옥과 요새의 옛 예배당, 폐허가 된 르바소르 주택지와 옛 극장 등에서 과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포르드프랑스(Fort-de-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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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망드 만(baie des Flamands)과 르 카르베(Le Carbet) 사이에 자리한 마르티니크의 수도 포르드프랑스는 크리올 문화의 심장이다. 역사적인 도심에서 컬러풀한 시장에 이르기까지 마크티니크만의 독특한 정취가 가득하다.

생트안느(Sainte-Anne)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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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니크 남부의 생트안느 마을은 무려 22km에 달하는 해안으로 유명하다. 앙티유 군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이 곳곳에 펼쳐지며, 푸르른 코코넛 나무와 사막, 연못 등 다채롭고도 놀라운 지형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해안에서 평온하게 칵테일을 즐기거나, 활기찬 바에서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라 카라벨(la Caravelle) 자연 보호구역

천만 년 전에 형성된 카라벨 곶은 마르티니크에서도 가장 연대가 높은 지대이다. 섬 본토에서 대서양으로 10km 정도 뻗어 나온 카라벨 곶은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는 자연 보호구역이다.

르 카르베(le Car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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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그림으로도 유명한 르 카르베는 마르티니크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손꼽히며, 1502년 신대륙을 찾아 4번째 항해에 나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정박한 곳이기도 하다. 회색 모래사장과 펠레 산까지 펼쳐지는 숨 막히는 경관으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랑리비에르(Grand-Rivière)

펠레 산 어귀의 어촌 그랑리비에르 마을은 마르티니크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다른 곳보다 관광지의 분위기가 덜해서 마르티니크의 정통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암벽등반을 체험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노예 박물관(la Savane des Escl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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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와 노예무역은 마르티니크의 역사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트루아질레(Trois-Îlets) 지역의 이 박물관은 19세기 나폴레옹 시대의 마을을 재현해, 당대 노예들의 고된 삶을 엿보게 해 준다.

팔레즈 골짜기(Les Gorges de la Falaise)

팔레즈 강은 펠레 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다가 이내 멋진 협곡 사이로 흐른다. 골짜기를 굽이치며 가로지르는 맑디 맑은 물 사이로 가이드 투어를 떠나 보자.

캅 110(Cap 110), 앙스 카파르 노예 기념비(Mémorial de l'Anse Caffard)

르 디아망(le Diamant)에 있는 기념비는 마르티니크에서 노예무역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설치물이다. 카파르 만을 굽어보는 언덕 위로 2.5m 높이의 반신상 15개가 대서양의 혹독한 바람과 맞서며 엄숙한 모습으로 서 있다.

레 살린(les Salines)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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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안느 마을의 레 살린 해변은 마르티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곳으로, 주말이 면 코코넛 나무 너머 흰 모래사장에 몰리는 인파가 이를 반증한다. 그늘 아래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으며, 스낵을 파는 노점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르티니크에서 반드시 즐겨야 할 액티비티

고미에 언덕(Morne Gommier)에서 파노라마 경관 감상하기

고미에 언덕을 오르면 사방으로 360도로 탁 트인 경관과 마주하게 된다. 마랭(Marin)과 생트안느 지역, 마카부(Macabou)의 모래톱, 살린 곶(Pointe des Salines), 세인트 루시아(Sainte-Lucie), 다이아몬드 록(rocher du Diamant) 바위섬, 여인이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의 라르셰 언덕(Morne Larcher), 르 카르베의 고지대, 펠레 산, 르 보클랭(le Vauclin) 지역, 쉴피스 언덕(Morne Sulpice), 크레브 쾨르(Crève Cœur) 화산 등지가 발 밑으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한여름의 투르 데 욜(Tour des Yoles) 관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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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yole)은 노를 젓거나 돛을 달아 나아가는 마르티니크의 전통 배를 뜻한다. 7개의 코스로 구성된 투르 데 욜은 30년 넘게 이어져 온 보트 경주로,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에 걸쳐 성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몽펠레 등반하기

D. G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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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니크 북쪽에 4만 년도 전에 형성된 펠레 산은 활화산이다. 마지막 분출이었던 1929년 이후로 휴지기에 들어가 오늘날에는 폭발의 위협이 거의 없다고 한다. 마르티니크에서 가장 고지대에 해당하는 펠레 산은 정상의 높이가 무려 1,397m에 달한다.

다이아몬드 록에서 해수욕 즐기기

R. Paki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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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록은 같은 이름의 만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바위섬으로, 멋진 태양광 속에서 아름다운 경관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뗏목을 타고 보물찾기

카라벨 곶에서 트레조르 만(Baie du Trésor)으로 뻗은 해안길은 에코투어리즘 루트의 일부다. 아름답지만 보호가 필요한 자연환경에 인간의 발길이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보르녜즈 곶(Pointe Borgnèse)에서 스노클링하기

A. Leprince
© A. Leprince

생트뤼시와 마랭을 잇는 해안길 중간쯤에 있는 보르녜즈 곶은 그 자체로도 매력이 넘치지만,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 진정한 보물이 기다리고 있다. 완만하게 굽은 해저바닥의 고운 모래 위로 다채로운 수중 세계가 펼쳐진다.

발라타 식물원(Jardin de Balata)의 수천 가지 식물 구경하기

포르드프랑스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식물원은 마르티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다. 원예가 겸 조경 디자이너 장필리프 토즈(Jean-Philippe Thoze)는 1982년 세계 곳곳의 열대 지역에서 무려 3천 종이 넘는 이국적인 식물을 들여 와 이 식물원을 만들었다.

벨포르 농장(habitation Belfort)에서 바나나 농장 체험하기

벨포르 농장을 방문하면 마르티니크의 바나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농장으로 향하는 작은 기차를 타고 바나나의 세계를 떠나 보자.

박쥐 동굴 깊숙이 모험을 떠나기

마르티니크 남쪽의 주요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고유의 매력을 간직해 온 아를레 만(Anses d'Arlets). 거대한 박쥐 떼가 사는 것으로 유명한 이 동굴은 해수면 높이의 작은 석굴로, 카약을 타고 접근이 가능하다.

트라스 도로(Route de la Trace)를 타고 열대우림의 심장부로 들어가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야성적이면서도 푸르른 경관은 감탄을 자아낸다. 29km가 넘는 도로 양쪽으로 다양한 열대의 꽃과 덩굴이 늘어진 거대한 나무, 새, 협곡, 강줄기의 장관이 펼쳐진다. 낮에는 너무나도 멋지지만, 밤에 방문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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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