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라인', 낭트를 가장 똑똑하게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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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문화 & 유산도시여름

Le Voyage à Nantes
© Le Voyage à Nantes

소요 시간: 5 분게시일: 11 3월 2025

낭트 여행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낭트 도심 바닥에 그려진 녹색 선을 따라가자. 22킬로미터 길이로 이어진 녹색 선을 따라가면 유서 깊은 건축물, 문화 유적, 도시의 숨은 볼거리, 현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빠짐없이 만날 수 있다. 그린 라인을 따라가며 만날 수 있는 낭트의 필수 볼거리들을 살펴보자.

①브르타뉴 공작 성

David Gallard _ LVAN
© David Gallard _ LVAN

낭트 중심부에 위치한 브르타뉴 공작 성(Château des Ducs de Bretagne)은 생 피에르 대성당과 더불어 낭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 유산으로 꼽힌다.

15세기에 지어진 브르타뉴 공작 성은 단순히 공작의 저택이 아니라, 군사 요새, 프랑스 왕의 거주지, 감옥, 군사 창고 등으로 활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독일군의 벙커로도 사용되었으며,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성의 500m의 장벽과 7개의 탑으로 둘러싸인 요새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성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성을 한 바퀴 돌며 감상할 수 있다. 내부 안뜰에서는 화려한 고딕 양식의 석회암으로 지은 우아한 15세기 공작 저택과 르네상스 흔적이 엿보이는 16세기, 18세기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현재 성의 주요 건물은 낭트 역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18세기에 승마용품을 보관하던 공간에서는 대규모 비정기 전시가 열리고 있다.

브르타뉴 공작 성

📍4 place Marc Elder 44 000 Nantes

⏰ 성 내부/ 박물관 및 전시 관람 

  • 화-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 7월 1일 - 8월 31일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오후 6시 30분 입장 마감)

②자이언트 코끼리

David Gallard _ LVAN
© David Gallard _ LVAN

네프 중심가에 자리한 자이언트 코끼리(Le grand éléphant)는 산책을 나설 때마다 마치 거대한 철제 성당이 움직이는 듯한 독특한 광경을 선사한다.

이 거대한 코끼리는 49명의 승객을 태우고 낭트의 옛 조선소, 기계섬을 거닐며 탑승객을 마법 같은 여행으로 이끈다. 코끼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탑승객은 내부에서 엔진과 발의 작동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기계 운영자는 코끼리 울음소리를 연출해 체험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다.

2018년 유지 보수 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교체되면서 세계 최초의 친환경 기계 코끼리로 거듭났다.

쥘 베른(Jules Verne)의 상상력에서 영감을 받은 이 섬에서, 자이언트 코끼리에 올라타 시간을 초월한 특별한 여행을 만끽해보자.

자이언트 코끼리 / 자이언트 코끼리 예약하기

📍Les Machines de l'Île, Boulevard Léon Bureau, Nantes

⏰계절과 특별 행사에 따라 운행 시간이 다르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5년 2월 8일 - 3월 21일 동안 공사로 인해, 코끼리 탑승은 주말에만 가능하며, 평일에는 정박 상태에서 내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③파사주 폼므레

Franck Tomps _ LVAN
© Franck Tomps _ LVAN

1843년에 지어져 21세기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파사주 폼므레(Passage Pommeraye).

가파른 경사면에 세워진 3층 건물 안 기념비적 계단 양옆으로 수많은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쇼핑객의 안식처이자 수많은 예술가, 영화 제작자,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준 곳이기도 하다. 영화 감독 자크 드미(Jacques Demy)의 영화 <롤라(Lola)>, <어느 도시의 방(Une chambre en ville)>과 만화가 자크 타르디(Jacques Tardi)의 <무명 용사의 진실된 이야기(La Véritable Histoire du soldat inconnu)>를 비롯해 아녜스 바르다(Agnès Varda)의 <2012년의 여행(Voyage 2012)>까지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다.

2016년 보수 공사를 거쳐 산퇴유(Santeuil) 거리로 연결되는 새로운 실내 갤러리가 추가되었다. 이 갤러리는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점과 주거 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파사주 폼므레 / 파사주 폼므레 투어 예약하기

📍Rue de la Fosse 44000 Nantes
⏰ 운영 시간

  • 월 -토 오전 8시 - 오후 8시
  • 일 : 오전 9시 - 오후 8시

④르 리외 유니크

Le Voyage à Nantes
© Le Voyage à Nantes

옛 비스킷 공장에서 새롭게 태어난 르 리외 유니크(Le Lieu Unique)에서 아트 투어를 이어가자. 건축가 파트릭 부샹(Patrick Bouchain)이 개조한 이 공간은 예술 전시와 강연회,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독특한 예술 센터다.

생 펠릭스(Saint-Félix) 운하변에 자리해 SNCF 기차역과 시내 중심부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이곳은 2000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예술 창작을 위한 공간 외에도 바, 레스토랑, 독서실, 터키식 목욕탕인 하맘(Hammam)까지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연중 내내 공연 예술, 음악, 현대 미술 등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여러 분야의 축제도 열린다. 주말 저녁에는 바에서 DJ 세트와 콘서트가 진행되어 감각적인 밤을 만끽할 수 있다.

르 리외 유니크

📍2 Quai Ferdinand Favre, 44000 Nantes

⏰매장마다 영업 시간이 다르니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⑤ 장 줄리앙의 전시

Garance Wester, Nantes Métropole
© Garance Wester, Nantes Métropole

장 줄리앙(Jean Jullien)은 2020년 여름부터 낭트 식물원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하고 있다. 식물원 내 산책로와 연못, 개울, 잔디밭, 나무 주변에 환상적이고 위트 있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했다. 2020년부터 세 파트로 진행된 그의 전시는 2022년 여름에 세 작품을 추가하며 더욱 풍성해졌다.

2021년 전시에서 선보였던 낮잠 자는 사람(Le Siesteur)은 현재 보주아르 공원으로 옮겨져, 에르드르 강을 바라보며 2025년 말까지 전시된다. 이 작품은 푸른 잔디에 평온하게 누워있는 거대한 캐릭터로,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낭트 출신인 장 줄리앙은 그의 대표 작품 둥지(Le Nid)로 낭트의 대표 예술가로 자리매김했으며, 뉴욕 타임스, 퐁피두 센터,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낭트 식물원

📍5 Rue Ecorchard, 44000 Nantes

⏰ 매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6시

⑥낭트 미술관

OFFGStudio_Kimeunju
© OFFGStudio_Kimeunju

낭트 미술관(Musée d’arts de Nantes)은 13세기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1만 3,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2017년 새 단장을 통해 17세기에 지어진 오라투아르 예배당과 19세기 궁전, 현대미술을 위한 '큐브(Cube)'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방문객의 관람 동선을 최적화했다. 

라 투르, 앵그르, 쿠르베, 모네, 피카소, 칸딘스키, 아니쉬 카푸어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고전 예술과 현대 예술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전시 연출이 돋보인다. 다양한 기획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사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제공하며, 현대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a Visite)를 통해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와 테마별 투어를 제공해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다.

낭트 미술관

📍10 Rue Georges Clemenceau, Nantes

⏰ 운영 시간

  • 월 - 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 목: 오전 11시 - 오후 9시
  • 화: 휴관

 여름철 (7월 - 8월)

  • 월 - 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목: 오전 10시 - 오후 9시
  • 화: 일부 전시만 운영

⑦에어

Martin Argyroglo_LVAN.
© Martin Argyroglo_LVAN.

미니 빌딩을 지나가는 사람들만 에어(Air)의 존재를 알 수 있다. 건물의 금속 외피 아래에 숨겨진 스피커에서는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와 새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조각가이자 음악가인 롤프 율리우스(Rolf Julius)는 음악과 조각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이러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눈을 위한 음악(Musique pour les yeux)이라는 그의 작품 제목처럼, 에어는 시각적 감각을 넘어 청각을 활용해 감각의 균형을 이루고자 했다. 건물의 벽을 통해 부드럽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듯,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작가는 이러한 소리의 활용을 통해 시각의 비중을 줄이고, 관람객이 감각을 통해 공간과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에어

📍Bâtiment Manny 19 bis rue La Noue Bras de Fer 44200 Nantes

 

⑧레 자노

Le Voyage à Nantes
© Le Voyage à Nantes

레 자노(Les Anneaux)는 과거 해군의 정박지이자 오늘날 유럽 최대 도시 프로젝트의 현장이다. 다니엘 뷔랑(Daniel Buren)은 부두가 만들어낸 건축적 관점과 루아르 강이 만들어내는 자연적 관점을 표현하고자 했다. 18개의 링이 강을 향해 회전하며 풍경에 독특한 프레임을 제공한다.

특히 밤이 되면 링은 빨강, 초록, 파랑 빛으로 물들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 세 가지 기본 색상은 무한히 다양한 색조를 만들어내며,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레 자노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으로, 방문객들에게 건축적, 자연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레 자노

📍Quai des Antilles 44200 Nantes

 

⑨해양 회전목마

Jean-Dominique Billaud_LVAN
© Jean-Dominique Billaud_LVAN

쥘 베른 박물관을 마주한 옛 조선소 터에 독특한 해양 회전목마(Le Carrousel des Mondes Marins)가 자리한다. 루아르 강변에 높이 25m, 지름 22m로 설치된 회전목마는 커다란 지붕 아래로 3단 콘크리트 레이스 장식의 케이크 형상을 하고 있다. 이 회전목마는 360° 극장처럼 설계되어, 바다의 심연부터 해수면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을 탐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3단 케이크 안으로 들어가 회전목마에 몸을 싣고 신비로운 바다 생물을 구경해보자.

깊은 심연을 지나 해수면까지 바다의 다채로운 광경을 만날 수 있다. 각 층에서는 크고 작은 해양 생물들이 돌아가며, 밤에는 빨강, 초록, 파랑의 빛으로 물든 회전목마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곳은 바다의 세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신비로운 바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해양 회전목마 / 회전목마 티켓 예매하기

📍2 Bd Léon Bureau, 44200 Nantes

⏰계절과 특별 행사에 따라 운행 시간이 다르니 사전 확인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만 13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By France.fr 프랑스관광청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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