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마법이 펼쳐지는 프랑스 고성 TOP 13

파리 근교의 보르비콩트 성은 연말연시를 맞아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동화 속 세계로 방문객을 초대한다.

<호두까기 인형>, <백설 공주>, <빨간 망토>,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명작 동화의 주인공들이 화려한 벽난로와 정교하게 꾸며진 응접실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 곳곳을 관람하는 동안 생생한 동화 속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성내 1층에서는 배우들이 찰스 디킨스의 동화를 재해석한 몰입형 공연을 선보인다.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로는 성 외벽에 펼쳐지는 웅장한 프로젝션 쇼, 프랑스식 정원에서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쇼, 보물찾기, 환상적인 정원 속 아이스링크가 있다. 

• 보 르 비콩트 성: 2024년 11월 16일 ~ 2025년 1월 5일

베르사유에서 특별한 경험을 꿈꾸는 이들에게 베르사유 궁전의 연말 축제 ‘왕의 여정 (Un Parcours du Roi)’ 투어를 추천한다. 밤이 내려앉고 궁전이 고요함에 휩싸이면 잊지 못할 공연형 소규모 투어가 시작된다. 바로크 시대의 분위기 속에서 댄서, 가수, 음악가, 배우, 검객들이 화려한 궁전을 배경으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투어는 화려한 바로크풍 산타클로스와의 만남으로 절정에 달한다. 헤라클레스의 방, 대관식의 방, 전투의 갤러리 등 베르사유 궁전의 가장 아름다운 공간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이 투어는 궁전의 웅장함을 한껏 느낄 기회다.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되는 투어는 마치 꿈꾸는 듯 황홀한 경험을 방문객에게 선사한다.

• 베르사유 궁전

연말이 되면 샹티이 성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 마법 같은 분위기로 변신한다. 공원, 성, 대마구간까지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되어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19세기부터 샹티이 성의 주인이었던 오말 공작(duc d’Aumale)은 사슴 갤러리(Galerie des Cerfs)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회에 방문객을 초대한다. 크리스마스 승마 공연, 크리스마스 동화 읽기, 합창단 공연, 산타클로스와의 만남, 요리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샹티이 성: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5일

셰브뢰즈 계곡에 자리한 브르퇴이 성은 연말연시를 맞아 마법 같은 장식으로 치장한 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안뜰, 정원, 외벽, 연회장 등 성 전체가 크리스마스트리,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 화려한 축제 장식으로 꾸며져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 각국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구유 장식과 정성껏 꾸며진 연말 연회 테이블을 감상하며, 성안에서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동화에 귀 기울이는 고즈넉한 시간을 만끽해 보자.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신데렐라의 치마나 왕자님의 망토를 직접 만들어보는 찰흙 놀이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미식가들을 위해 준비된 티룸에서는 달콤한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즐기며 겨울날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 브르퇴이 성: 2024년 12월 1일 ~ 2025년 1월 5일

아제르리도 성에서는 빵데피스(pain d’épices)를 시식하며 맛있는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다. 성 내부에서는 사람이 거주하던 시기에 사용된 식기로 꾸며진 화려한 연회 테이블과 다양한 디저트로 장식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성의 요리사 베르티유 부인(Dame Bertille)이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에서는 연말 만찬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풍성한 연말의 맛과 전통을 고루 느끼고 싶다면 아제르리도 성 방문을 추천한다. 

• 아제르리도 성: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5일

매년 앙부아즈 성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크리스마스의 비밀을 풀어내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4년 앙부아즈 성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난감 왕국으로 변신해 멜로디언, 플레이모빌 성채, 코롤 인형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성 투어 중에는 전기 열차를 조종하는 루이필리프 1세, 스파이더맨 피규어를 바라보는 루이 11세 등 재미있고 독창적인 연출 장면들도 마주할 수 있다. 앙부아즈 성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촛불 아래에서 즐기는 야간 산책, 크리스마스 동화 읽기, 여유로운 오후 시간에 즐기는 보드게임 등 특별한 추억으로 가득하다.

• 앙부아즈 성: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5일

쉬농소 성에서 운영하는 플로럴 워크숍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놀라운 플로럴 장식을 선보인다. 그랑 갤러리(Grande Galerie)에 설치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화려한 꽃다발, 리스 등 아름다운 장식이 성 곳곳을 꾸미며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플로럴 워크숍에 참여해 크리스마스 리스나 테이블 센터피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2024년에는 이러한 플로럴 장식과 더불어, 1863년 리모주에서 설립된 도자기 브랜드 메종 베르나르도(Maison Bernardaud)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성에 우아하고도 독창적인 매력을 더한다.

• 쉬농소 성: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5일

랑제 성은 연말을 맞아 수천 개의 빛으로 가득 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의 안뜰, 외벽, 내부 공간은 촛불, 랜턴, 리스, 조명 쇼로 화려하게 꾸며지며, 섬세한 식물 장식이 더해져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완성한다. 방문객들은 백합이나 흰담비 꼬리 문양이 들어간 랜턴을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용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시간, 불 저글링 공연, 죽마 공연 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해준다.

• 랑제 성: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5일

발드루아르 지역의 시농 왕립 요새는 올해 연말, 아키텐의 엘레오노르(Aliénor d’Aquitaine) 탄생 9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연회, 새를 테마로 한 화려한 장식, 종교 음악이 어우러진 투어는 아키텐 공작령의 공작이었던 엘레오노르와 프랑스 왕비 마리 당주(Marie d'Anjou)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이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명한다. 이후 시계탑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현대 여성 아티스트들의 사진전 <여왕들이여, 일어서라 (Debout les Reines)>가 펼쳐진다.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여성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감상하는 기회다. 과거의 위대한 여왕들과 오늘날의 창의적인 여성 아티스트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시농 왕립 요새에서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깊은 감동의 시간을 체험해 보자. 

• 시농 왕립 요새: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5일

아름다운 퐁트브로 왕립 수도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 야간 조명 투어: 2024년 12월 23일 ~ 2025년 1월 3일
• 퐁트브로 왕립 수도원과 현대미술 박물관에서의 스토리텔링 투어
• 수도원 곳곳에 숨겨진 예술 작품과 설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 투어: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4월 3일
• 매주 일요일 크리스마스 콘서트: 2024년 12월 1 ~ 22일
• <엘레오노르의 크리스마스 (Le Noël d'Aliénor)>: 2024년 12월 14일 하루 동안 무료로 진행되는 이벤트. 도자기·페인팅·만화 워크숍, 현대미술관에서 즐기는 방 탈출 게임,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기 워크숍,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워크숍, 핫초코 시음, 수도원 정원에서 펼쳐지는 드론 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축제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퐁트브로 왕립 수도원을 추천한다.

• 퐁트브로 왕립 수도원

안시 호수를 내려다보는 망통 생 베르나르 성은 알프스 지역의 오트사부아에 위치한 고성으로, 2021년부터 매년 연말 시즌마다 ‘산타클로스의 성’으로 불리며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공연, 다양한 체험 활동, 아이스링크, 수공예품 시장, 어린이용 워크숍과 동화, 보물찾기, 저녁 파티를 비롯해 산타클로스와의 만남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동화 속 풍경처럼 환상적인 성의 분위기 속에서 산타클로스를 만나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망통 생 베르나르 성

연말이 돌아오면 알자스 지역의 오쾨니스부르그 성은 수백 년에 걸쳐 전해 내려온 겨울 전통 의식을 재현하며 크리스마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중세 시대 전통에 따라 사과와 면병으로 장식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유리공 장식이 더해진 크리스마스트리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켈트족이나 게르만족의 전통에서 유래한 왕관과 숲 속 생물 장식이 성 곳곳을 꾸미며 마법 같은 분위기를 더한다. 식탁 문화도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중세 시대부터 20세기까지 시대별 축제 식탁을 재현한 풍경이 성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테마가 있는 연극형 가이드 투어, 크리스마스 리스 제작 워크숍 등 가족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 오 쾨니스부르그 성

중세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농가 마을 생루이(Saint-Louis)에서 중세 도시를 아우르는 옥시타니 카르카손 중세 요새 성은 연말 시즌을 맞아 최고급 장식으로 빛나며 방문객에게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선사한다. 거리 곳곳에서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쇼, 어트랙션, 콘서트가 펼쳐진다. 아이스링크도 조성되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조명이 더해진 축제 분위기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하며 더욱 활기를 더한다. 여기에 더해 12월 내내 진행되는 공연과 횃불 행진, 중세 예술 시연으로 구성된 중세 캠프 등 다채로운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 카르카손 중세 요새 성: 2024년 12월 4일 ~ 2025년 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