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와 일 드 프랑스, 인상주의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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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노르망디문화 & 유산

Fondation Claude Monet, Giverny
© Fondation Claude Monet, Giverny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8 2월 2024

놀라운 빛,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 소박한 삶의 기쁨으로 가득한 노르망디와 일 드 프랑스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노르망디와 일 드 프랑스는 지역적으로 서로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상주의가 태동한 요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몇몇 프랑스 화가들이 함께 탄생시킨 대표적인 회화 사조를 뜻한다. 지베르니와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거쳐 노르망디 해안까지 위대한 인상파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인상주의 여행지로써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노르망디와 일 드 프랑스 지역은 대서양의 지류를 따라 우리의 발걸음을 이끈다. 대서양의 태양 빛은 너무나 특별하여 현시대를 사는 위대한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의 원천이 되어줄 것이다.

노르망디에서 출발하여

노르망디에 방문했다면 모네, 쿠르베, 외젠 부댕이 센강 어귀의 작은 항구 옹플뢰르에서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옹플뢰르의 변화하는 빛은 색채의 천재라 불리는 이들에게 무궁한 영감을 선사했다.

센강을 건너면 가장 위대한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인 르아브르의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MuMa)을 방문할 수 있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에트르타의 작은 항구로 향해보자. 해안가를 따라 아찔하게 이어지는 백악 절벽을 만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빛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모네는 이곳에서 그의 대표작 <에트르타, 만포르트, 물 그림자>를 완성했다.

지베르니를 지나

파리와 옹플뢰르의 중간 지점에 있는 지베르니는 클로드 모네의 생가로 유명하다. 모네 덕분에 엄청난 유명세를 얻은 이곳은 전 세계 인상주의를 상징하는 장소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모네의 생가에서는 화려한 일본 판화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그의 정원에서는 *클로 노르망(Clos Normand)*과 화단뿐만 아니라 수련, 수양버드나무, 동양의 식물이 가득한 물의 정원도 볼 수 있다.

Irakite - AdobeStock
© Irakite - AdobeStock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을 넘어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 신화적인 장소를 탐험해 보자. ‘반 고흐의 집’ 으로 알려진 라부 여관(auberge Ravoux), 인상주의 생활 예술이 구현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Château Auvers-sur-Oise), 오니(Osny)의 윌리암 쏜리 미술관(Musée William Thornley),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도비니 공방(atelier de Daubigny)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 드 프랑스로

인상주의는 일 드 프랑스의 경이로운 자연에서도 자양분을 얻었다. 이 지역은 대서양의 지류인 센강, 우아즈강, 마른강에서 둘러싸여 12세기에 ‘프랑스의 섬’을 뜻하는 일 드 프랑스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세 강으로 둘러싸인 이 삼각 지역은 인상주의 운동에 고귀함을 더한 신화적인 장소로 가득하다.

센강을 따라 ‘빛의 도시’ 파리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보자. 파리는 인상주의 작품을 주제로 세워진 미술관과 아틀리에로 가득하다.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외젠 들라크루아의 생제르맹 데 프레 아틀리는 물론이고, 오르세, 마르모탕, 오랑주리 미술관 등이 있다.

몽마르트 혹은 샤투 섬에서 끝이 나는 여행

금지된 쾌락의 성지 몽마르트는 수많은 인상파 작가들에게도 큰 행복감을 선사했다. 이곳에서 바질, 르누아르, 모네, 피사로, 세잔, 드가의 발자취를 아직도 볼 수 있다. 이들은 사크레쾨르 대성당 아래에서 매일 같이 만나고 그들이 받은 ‘인상’을 화폭에 옮겼다. 마치 반 고흐의 <몽마르트의 선술집>처럼, 그들은 일상적인 삶에서 환희의 순간을 포착하려 애썼다. 하지만 인상주의 작가들이 쾌락에 빠졌던 곳은 이곳뿐만 아니다. 그들은 파리 남서쪽에 위치한 샤투 섬에서도 영감을 얻었고, 그리하여 이 섬은 ‘인상파의 섬’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다. 이곳에는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르누아르의 <샤투의 노 젓는 사람들>과 <뱃사공의 점심>으로 유명한 푸르네즈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두 작품을 위해 선술집의 인테리어를 모두 개조하였다.

추천 및 팁 날씨가 따뜻해지면 노르망디 해안에 과도한 관광 인파가 몰릴 수 있다. 쾌적한 환경에서 노르망디를 경험하고 마음껏 영감을 받고 싶다면, 성수기 시즌을 피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몇몇 해안가의 경우 접근이 금지되거나 이용 시 준수해야 할 권고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매우 아름답고 침식에 매우 취약한 자연 풍경을 보호하기 위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곳의 자연 풍경과 매력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행복한 인상주의 산책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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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édaction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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