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냐크(Cognac) 5성급 양조장에서 보내는 하룻밤

여행 아이디어

미식 &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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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0 8월 2018

코냐크의 첫번째 5성급 호텔이 9월 초 특별한 장소에서 문을 연다. 1838년에 세워진 모네(Monnet) 양조장을 새롭게 개조하여 만든 이 호텔은 이미 Leading Hotels of the World의 회원이 되었다. 또한, 이곳에서는 샤랑트(Charante)주 끝자락에 위치한 나른한 소도시 코냐크의 조용한 매력을 음미할 수 있다. 동시대에 가장 황홀한 호텔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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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산업문화유산에 등재된 2헥타르의 황무지에는 양조 전문가의 집, 숙성∙하역장 및 블렌딩 전용장 등의 고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 건축가 디디에 포아냥(Didier Poignant)이 현대적 감각으로 설계한 유리 건축물을 더하여 샤랑트주의 부드러운 햇살을 머금은 환한 라운지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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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디자인은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며, 오래된 대들보와 같이 과거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소품을 두어 시골풍의 포인트를 주었다.

과거의 영광을 나타내는 오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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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냑과 오크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코냐크 지역 오크통 제조업자가 새롭게 개발한 ’푸드르(foudre)’는 코냑의 숙성에 사용되는 대형 오크통으로, 모네 양조장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방문객들을 두 개로 나뉘어진, 혹은 온전한 모습의 장식용 푸드르를 볼 수 있다.

최고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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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서 과일, 꽃, 나무, 향신료의 향이 피어난다. 재즈의 선율이 흘러나오는 편안한 분위기의 이곳 호텔 바는 전 세계 최다 코냑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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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아늑한 살롱 느낌의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들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두 번이나 별을 획득한 세바스티앙 브로다(Sébastien Broda) 셰프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세련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는 바다와 육지 사이에 위치한 샤렁트의 대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환상적인 레시피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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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분위기의 스파는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코다쥬(Codage)의 제품을 사용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실내/실외 수영장, 사우나, 온천, 피트니스실과 7개의 마사지실에 들러 몸속 깊숙이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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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양조장의 수많은 대들보 아래에는 과거의 모습을 유지한 채 친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밝은 느낌의 바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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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스탠다드 객실 71개, 스위트 룸 21개, 아파트 형태의 주거공간 13개를 운영하며, 샤랑트강, 포도 재배지와 유명 코냑 양조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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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의 초현대적 건물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건물 외벽이 포도나무 줄기 장식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 지역의 영광스런 과거를 상기시킨다.

By 안-클레르 들로름(Anne-Claire Delorme)

여행 기자 anneclairedelorme@yahoo.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