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즐기는 해산물, 굴 맛집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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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미식 &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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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30 10월 2023업데이트: 12 12월 2023

쌀쌀해지는 날씨에 파리에서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해산물 플래터(프랑스어로 Fruits de mer)와 석화(굴)이다. 여름철 산란기(5~8월)에는 어패류를 먹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연중 굴을 포함한 어패류를 즐긴다. 특히 11월 이후에는 동네 카페나 야외 장에 굴 생산자들이 직접 석화를 들고 와서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산물이 가장 달고 맛있다는 이 시기에 즐겨야 할 파리의 해산물 전문점을 추천한다.

르 돔 (Le Dôme)

1896년 처음 문을 연 이후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몽파르나스 역의 터줏대감으로 한 자리를 지켜 온 전설적인 레스토랑. 김연아 선수가 파리 피겨 스케이팅 대회를 마치고 스탭들과 함께 해산물을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아르데코 양식으로 장식된 고풍스럽고 엘레강스한 분위기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프랑스식 생선 수프 부야베스와 석화 및 해산물 플레터를 즐길 수 있다. 직영으로 생선 가게를 운영하며 늘 많은 손님으로 테이블 회전이 빨라 해산물에 있어 생명인 신선도가 훌륭하다.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한 잔과 함께 석화 6개를 먼저 주문한 다음 해산물 플래터를 먹거나 지중해식 생선찌개 부야베스를 주문해 보자. 2인 기준 150~200유로 정도의 예산으로 맛있는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108 Boulevard du Montparnasse 75014 Paris / 르 돔 Le Dôme 

페드라 알타 (Pedra Alta)

가성비에 있어서 파리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푸짐한 양에 일단 놀라는 포르투갈 해산물 전문점. 굴과 해산물 플래터가 유명한데, 시원하게 나오는 날 것과 오븐에 구워 나오는 뜨끈한 해산물 중 선택할 수 있다. 랍스터와 게, 굴과 대하, 갑오징어 등을 주문하면 200유로 정도에 6~8명이 먹을 만큼 푸짐해서 일행이 여럿일 때 가는 것이 좋다. 본식 이전에 밥을 말아 나오는 해산물 수프도 우리 입맛에 잘 맞는데 매콤한 타바스코소스를 뿌려 먹어야 제맛이다. 아시아인들의 생일 파티 장소로 사랑받는 곳으로 여러 지점 중에서 샹젤리제 지점이 접근성이 좋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화이트 와인과 주류의 퀄리티가 음식에 비해 떨어진다.

📍 Pedra Alta 25 rue Marbeuf 75008 Paris / 페드라 알타

라 마레 (La Marée)

봉 마르셰(Le Bon Marché) 백화점 식품관 1층에 있는 라 마레(La Marée)에서는 쇼핑을 즐긴 후에 굴과 해산물 플래터를 가볍게 즐기기 좋다. 선도가 좋은 질라르도(Gillardeau) 석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의 굴을 주문할 수 있는데, 혼자 먹기에 좋은 새우와 소라, 굴 세트 메뉴는 15유로, 굴 6개 기준 20유로 선에서 즐길 수 있으며 해산물 플래터는 50~80유로선이다. 저녁 6시에는 마감하므로 점심 식사나 저녁 식사 전 들러 가볍게 들를 수 있다. 굴이나 해산물 플레터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함께 주문할 것. 잔으로 파는 와인도 가성비가 좋다.

📍38 rue de Sèvres 75007 Paris / 라 마레 La Marée 

파씨 어시장 (La Poissonnerie de Passy)

파리 16구, 부르주아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지붕이 있는 상설 시장으로 채소, 육류, 과일 등을 파는 매대를 가로지르면 굴과 갑각류, 생선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전문점이 나온다.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수산물 시장인 헝지스(Rungis)의 유명 해산물 전문 상인, 크리스토프 이렉스가 매일 해산물을 공급해서 늘 신선도가 유지되며 관광객보다는 16구 주민들이 주로 이용해서 품질이 일정한 것이 장점이다. 적은 양의 해산물을 고루 주문할 수 있어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 rue Bois le Vent 75016 Paris

⏰영업 시간 

  • 월요일 휴무
  • 화요일 -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By <저스트고 파리> 저자, 정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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