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듀, 바스크 케익, 에스플레트(Espelette) 고추, 오쏘 이라티(Ossau-Iraty) 치즈…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름도 있겠지만 이 모두 자타가 공인하는 바스크 특산품이다! 수많은 특산품 중 6개만을 선정하였으니 반드시 직접 가서 테스트해보고 기념품으로 챙겨올 것. 여기서 추천하는 매장을 방문하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바스크 케익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바스크 케익을 보면 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커스터드 소스를 가득 품고 있는 파트 사블레(pâte sablée)를 한 입 베어 불면 구름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다! 커스터드 소스가 아닌 블랙체리 잼이 들어간 케익도 바스크 지방을 대표하는 디저트다. 이 단순하고도 맛있는 디저트가 더 궁금하다면 사라(Sara)로 향할 것. 내륙지방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동네에 가면 바스크 케익 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다. 추천 매장: 르 물랭 드 바실루르 Boulangerie-pâtisserie Le Moulin de Bassilour, 주소: 1129 Rue Bassilour, à Bidart.
에스파듀
신고 다닐 수 있는 바스크 지방의 특산물 에스파듀를 소개한다! 에스파듀는 린넨(혹은 면)으로 발등을 감싸고 황마나 대마를 꼬아 밑창을 댄 신발을 뜻한다. 에스파듀로 시크하면서도 캐쥬얼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이곳에서 수제로 제작되는 에스파듀는 견고하며, 특히 이 신발이 처음 발명된 몰레옹 리샤르(Mauléon-Licharre)에서 만든 에스파듀는 그중에서도 특히 튼튼한 것으로 유명하다.
추천 매장:
돈 퀴쇼스 Don Quichosse, rue Jeanne d’Arc à Mauléon.
아트 오브 술 Art of Soule, 28 rue Gambetta, à Biarritz.
줄무늬 직물
아름답게 새겨진 줄무늬가 특징인 바스크 직물을 보라! 전통적으로는 린넨으로 제작하였지만 오늘날에는 면으로도 줄무늬 제품을 제작한다. 테이블(냅킨, 식탁보), 주방(앞치마, 행주), 인테리어(커튼, 쿠션)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이는 상품이 만들어진다. 품질을 중요시한다면 바스크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추천한다.
추천 매장: 비아리츠(Biarritz) 및 생 장 드 뤼즈(Saint-Jean-de-Luz)에 가면 라르티그(Lartigue) 1910(외부 링크)의 매장을 찾을 수 있고, 아스컁(Ascain) 및 비도(Bidos)에는 같은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이 있다. 라르티그 가는 4대에 걸쳐 전통 직물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 라티그1910 Lartique 1910
오쏘 이라티 Ossau-Iraty 치즈
바스크의 내륙 지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양 떼를 발견하게 된다. 이 양들 덕분에 우리가 맛있는 치즈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쏘 이라티 치즈는 비가열 압착 치즈로 최소 80일의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이 치즈는 AOP 라벨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자라는 마네슈떼뜨느와르(Manech tête noire), 마네슈떼뜨루쓰(Manech tête rousse) 그리고 바스코-베아르네즈(Basco-béarnaise) 품종의 양에서 나온 우유만을 사용해야 하는 등 매우 엄격한 레시피가 존재한다. 오쏘 이라티 치즈를 식별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치즈 겉껍질에 새겨진 양 머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천 매장
이차소(Itxassou)마을 광장에 위치한 예쁜 빵집 크라카다(Krakada)에서는 치즈, 에스플레트(Espelette) 고추, 꿀, 와인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에스플레트 고추
바스크어는 ‘Ezpeletako biperra’라 불리는 새빨간 에스플레트(Espelette) 고추는 진정한 바스크 지방의 대표 음식이며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AOC로 보호를 받는 고추이기도 하다! 에스플레트 마을에 가면 밭에서 자라는 고추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생고추, 마른 고추 또는 고춧가루를 구매할 수 있다. 후추 대신 이 고추를 음식에 넣으면 색다른 맛을 선사할 것이다! 바스크 지방 어디서든 이 제품을 만날 수 있고 특히 AOC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시장, 식료품점이나 심지어 대형 마트에서도 이 고추를 구입할 수 있다.
추천 매장
에스플레트 고추 조합 (25 Merkatu Plaza, 에스플레트 마을)은 이 향신료에 대한 홍보센터를 운영한다.
이룰레기(Irouléguy)
이룰레기는 바스크 지방이 자랑하는 훌륭한 와인 라벨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작은 포도 재배지이기도 한 이룰레기 포도원에서는 레드, 화이트 및 로제 와인을 생산한다. 이곳에 오면 바스 나바르(Basse-Navarre) 지역의 멋진 풍경에 녹아든 포도나무를 볼 수 있으며 이룰레기 마을도 만날 수 있다.
추천 명소:
이룰레기 와인 저장고, 생 에티엔 드 베고리(Saint-Étienne-de-Baïgorry)의 생 장 피에 드 포(Saint-Jean-Pied-de-Port)가에 가면 이룰레기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By Aurélie Mi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