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떠나는 남프랑스 여행

프로방스 (마르세유, 아비뇽, 엑상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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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30 5월 2020

프로방스는 왜 수없이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을까. 여기 프로방스에 매료된 또 한 명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뛰어난 상상력과 따뜻한 그림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김물길 작가(@sooroway). 아를, 엑상프로방스, 브랑트, 루시용, 마르세유를 거치며 그녀 또한 마음에 다짐을 새겼다. 언젠가 이곳에 반드시 다시 돌아오리라고.

아를 Arles

아를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 무르익은 예쁨을 무심하고 소박하게 툭툭 던져놓은 곳이예요. 창문에 툭, 골목에 툭, 꽃과 나무에 툭툭.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곳 아를. 이 곳을 알게되어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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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Arles 아를, 이곳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 ☝🏼아를 원형경기장 아를은 사랑스러운 도시풍경 뿐 아니라 로마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이기도 해요. 사실 이탈리아도 아닌 이곳에 로마 유적이 있다니! 2천 년의 역사를 살아온 것 치고도 너무 잘 보존 된 내부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그 덕분인지 이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 보존된 로마시대 경기장으로 남아있답니다.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를의 전경도 말해뭐해 엄지척! - ✌🏼고흐의 흔적 아를은 그 자체만으로도 빛이 났지만 고흐가 머물며 수 많은 대표작을 길어올린 곳이라, 그림쟁이인 나의 마음을 더욱 일렁이게 했어요. 고흐의 테라스와 별이 빛나는 밤 작품 속 론강 풍경 그리고 그가 치료받은 병원 등. 애정하는 한 작가의 흔적을 따라 흘러다니는 셀레이던 시간이었죠 - 🤟🏼반 고흐 재단(파운데이션) 아를에는 반 고흐 재단이 있어요. 반 고흐 파운데이션에는 고흐의 작품 뿐 아니라 다른 기획전도 함께 열리는데요. 지금은 조지아 대표 화가 니코피로스마니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딱 듣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작가일 수도 있지만 심수봉의 노래 백만송이 장미의 영감이 된 작품을 그린 작가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지나친 들뜸도 없지만 부족함도 없는 감성을 담은 이곳 아를,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몰라 곳곳을 눈과 귀에 그득히 담아갑니다 🥰 다음에 다시 남프랑스에 올 수 있다면 이 도시는 무조건 다시 발걸음할 것이야. #visitsouthoffrance #provenceAixperience #aixenprovencetourism #프랑스관광청 #남프랑스여행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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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상 프로방스 Aix-en-Provence

손님 주문하신 엑상프로방스 종합세트 나왔습니다🥰

엑상프로방스는 비록 작은 도시이지만 젊음과 예술이 너무 잘 버무러진 완벽한 코스요리 같은 곳이에요. 엑상 프로방스가 낳은 화가 폴 세잔, 로통드 분수대 그리고 컬러풀한 로컬 재래시장까지. 남프랑스 그 매력의 끝을 찾아서 헤헷

브랑트 Brantes

#남프랑스 #그림여행 #brantes 에서 만난 새

브랑트는 몽방투(Mont ventoux)앞에 위치한 툴루랑협곡 내에 있는 정말 예쁜 소도시예요. 이곳에서 저는 유기농 쿠킹클래스를 했는데요. 사랑스런 오딜과 브리지트와 함께했던 정말 인생 최애 쿠킹클래스였어요.🌱🌿 자연으로도 말할 것 없이 아름다운 마을이었지만 골목골목 피어있는 야생꽃과 허브를 직접 채집해서 바로 요리했던, 싱싱한 그 시간들이 브랑트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래서 브랑트가 이 소중한 경험을 날개에 달고 오래오래 제 추억 속에 날아다닐 것 같아요. 하.. 제 입에 닿았던 그 경험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내후년에 저 여기 다시 갈지도 몰라요. 왜냐면 오딜과 브리지트가 방 내어줄테니 꼭 다시 와서 함께 지내자고 했거든요. 여기서 지내면서 그림그리고 함께 요리하고 살면 정말 지상낙원, 세상근심걱정 없을 듯🌿

루시용 Roussillon

#남프랑스 #루시용 #천연컬러센터

100% 현지 천연물감으로 그린 작업이예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된, 황토풍경으로 유명한 루시용. 옛 황토염료 공장이자 천연 컬러 센터인 오크라(Okhra)에서는 천연 물감을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황토가 그려낸 도시, 그리고 그 황토가 만들어낸 천연 안료들, 이보다 더 나에게 매력적인 조합이 있을까 싶었던 순간이었죠. 색색의 시트를 쌓아올린 후, 달콤쌉쌀한 황토를 덮은 루시용 케이크가 번뜩 떠오른 것은 자연스런 것이었을지도. 잘 먹고 가요 🍰

코트 뒤 론 Côtes du Rhône 와인

#남프랑스 #그림여행 #프랑스 와인남녀

와인을 빼고 프랑스를 말할 수 있을까. 네버! 이번 남프랑스 여행에서 크게 인상적이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어디를 가나 와인이 함께한다는 것이었어요(사실 놀랄 일은 아니지만요).

🍷엑상프로방스의 샤토 라 코스트 Château La Coste의 와이너리 🍷지공다스의 도맨 드 라 투라스 Domaine de la Tourade 와이너리 그리고 🍷아비뇽의 벙 데 벙덩주 Ban des Vendanges와인축제까지.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는 모든 순간마다 그에 어울리는 와인이 등장했어요. 술 애송이인 저도 나중에는 홀짝홀짝 조금씩 그 매력을 알아가는 것을 보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 싶었죠.

신의 물방울의 나라, 프랑스. 웰 컴 투 와인월드!

마르세유 Marseille

마르세유 파라솔 ⛱

노트르담 대성상을 파라솔 꼭지로 두고, 붉은빛 지붕을 얹은 집들을 펼쳐진. 끝자락에 푸른 지중해가 있는 파라솔이에요. 그간의 자외선 같은 근심걱정를 다 막아주고 없애줄 아름다운 파라솔입니다. 모두 하나씩 하세요.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 항구도시의 낭만과 도시적인 매력이 잘 버무려진 곳이에요. 마르세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항구도시로, 다양한 이민자들이 들어와 함께 살고 있는 다채로운 도시랍니다.

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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