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동안 알아보는 파리 생제르맹 PSG 선수 TOP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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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5 3월 2025

파리생제르맹(PSG)은 2024-25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다. 리그 경기가 10경기 남았으나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승점 차이가 13점이기에 올 시즌 우승 가능성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현재 리그에서는 26경기 연속 무패 기록(지난 시즌부터 이어짐)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기록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 볼점유율 1위(64%), 경기당 슈팅 1위(18.6개), 패스 정확도 1위(91%)다. 이처럼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PSG의 주축 선수를 알아볼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이강인도 그 중심에 있다!

우스만 뎀벨레

Ousmane Dembélé

 | 공격수 | 27세 🏃‍♂️

부침이 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리그앙 득점 1위(18골), 경기당 슈팅 2위(3.3개), 평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도 1위다. 리그 최다 골(62골)을 기록 중인 PSG에서도 득점 27%를 책임진다. 

뎀벨레는 발이 매우 빠르고 드리블 돌파 능력도 좋아서 수비수를 그야말로 ‘녹인다’라는 평가 받는다. 올 시즌에는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결정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PSG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아슈라프 하키미

Achraf Hakimi

| 수비수 | 27세 🛡️

하키미는 단순한 측면 수비수가 아니다. 사이드백은 현대 축구에서 가장 주목 받는 포지션이자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라 평가받는다. 하키미는 이 포지션의 주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공격할 때는 패스와 침투 그리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선수는 상대 팀에 악몽을 선사한다. 하키미는 4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내 평점도 뎀벨레에 이어 2위다.

이강인

| 미드필더 | 24세 ⚽️

“이강인은 정말 귀중한 선수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서 6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와 국내 언론에서 비판과 그에 따른 우려도 가끔 나오지만, PSG 같은 큰 팀에서 뛰는 선수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다. 

올 시즌 기록만 봐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팀 내 평점도 6위다. ‘숫자’뿐 아니라 팀 내 기여도와 활약도 준수하다는 뜻이다. 

이강인이 지닌 기술적인 능력과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이강인은 파리에서도 계속 성장 중이다.

주앙 네베스

João Neves

| 미드필더 | 21세 ⚽️

PSG 허리를 책임지는 선수다. 나이가 많지 않으나 매우 노련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한다. 사람들은 네베스가 기록한 공격포인트(2골, 8어시스트)에 집중하지만, 네베스의 진가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빛난다. 

그는 팀에서 수비 기여도가 매우 크다. 한 경기당 2.6개의 태클(팀 1위)을 성공하고, 가로채기 0.8개(팀 6위), 슈팅 블록 0.3개(팀 5위)를 한다. 

네베스는 중앙에서 공수 연결고리로 역할하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Bradley Barcola

| 공격수 | 23세 🏃‍♂️

뎀벨레와 비슷하지만 다른 유형인 공격수다. 활동 반경이 매우 넓고 측면에서부터 드리블로 골대로 전진해 골을 넣는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12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뛰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그만큼 좌절을 안긴 셈이다. 

공격수 중에서는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을 정도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도 크게 받는다. 그는 202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Gianluigi Donnarumma

| 골키퍼 | 26세  🥅

이탈리아 전설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이름이 같을 뿐만 아니라 실력도 빼어나다. 10대에 이미 이탈리아 명문팀 AC밀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지금까지 부폰이 떠난 이탈리아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유로 2020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탈리아 대표팀 우승을 일구기도 했다. 2021년 여름, 많은 관심 속에 PSG로 이적했으며 이적 시즌에 바로 리그앙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방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골키퍼다. 

누누 멘데스

Nuno Mendes

| 수비수 | 22세🛡️

매우 공격적이고 빠른 측면 수비수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을 막은 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다. 풀백이지만 공격적인 능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스피드가 있고 드리블 능력도 갖춰서 상대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을 충분히 괴롭힐 수 있다. 크로스와 마무리 능력도 좋은 편이다. 

마르키뉴스

Marquinhos

| 수비수 | 30세 🛡️

PSG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다. 중앙 수비수치고는 신장(183cm)이 크지 않지만, 공중에서든 땅에서든 상대 공격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영리하게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속도가 있는 공격수들의 침투도 잘 막는다. 그는 경기당 2.9개를 위험 상황에서 걷어내면서 PSG의 무패를 견인 중이다. 올 시즌에는 1골만 넣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결정력도 매우 높은 편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Khvicha Kvaratskhelia

| 공격수 | 24세 🏃‍♂️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하고 2024-25시즌 도중에 파리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뛸 때, 뛰어난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의지로 ‘나폴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당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이적 후에도 자신이 가진 장점을 가지고 프랑스 무대에 도전 중이다. 6경기에 출전해 1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평점은 7.16점에 달하는데, 공격포인트보다 팀에 더 많은 걸 주고 있다는 뜻이다. 

윌리안 파초

Willian Pacho

| 수비수 | 23세 🛡️

에콰도르 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PSG로, 이적한 뒤에도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해서 1,616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신장과 빠른 발 그리고 수비 지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는 데 능하다. 힘으로 수비하는 유형이 아니라 영리하게 상대와 부딪히고, 적절한 순간에 공을 걷어내면서 팀에 안정감을 더한다. 

PSG에서 경기당 평균 3.3회의 걷어내기로 팀 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앞으로 파리에서 더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비티냐

Vitinha

| 미드필더 | 25세 ⚽️

PSG 중원 살림꾼이다. 신장이 174cm밖에 되지 않지만 중원에서 어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짧은 패스의 연결 고리로 역할 하다가 필요할 때는 직접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력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비티냐는 소위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다. 슈팅을 경기장 0.9개만 날리면서도 4골을 기록 중이다. 공이 흘러나올 때 날리는 중거리 슛은 일품이다. 

사실 PSG에서 11명만 꼽아서 설명하는건 아쉬운 일이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 데지레 두에, 베랄도, 곤살로 하무스, 파비안 루이스 같은 선수들도 매우 좋은 기량을 갖줬다. 이 점은 아마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By 히든 K 류청 편집장

류청 기자는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스포츠 전문 미디어 히든 K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여행과 문화 등 축구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책 <사람은 축구를 공부하게 만든다>, <유럽 축구 엠블럼 사전>, <월드컵 축구 엠블럼 사전>, <박태하와 연변축구 4년의 기적>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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