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뉴 론 알프로 떠나는 대자연 로드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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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5 9월 2020

숲, 호수, 산, 아름다운 마을들이 가득한 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 이곳을 프랑스 여행 인플루언서 월드엘즈(@worldelse)가 방문했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대자연과 호흡 할 수 있는 오베르뉴 론 알프 대자연 여행 코스를 따라가보자.

리옹과 교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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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의 풍경은 자연 속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리옹에서 출발해 오트 루아르와 퓌 드 돔을 거쳐 캉탈에 이르기까지, 탐험거리와 모험거리가 풍부한 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들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추천 리스트다.

미식과 지역 전통 레스토랑 부숑(bouchon)으로 유명한 리옹은 자전거 여행 루트 비아로나(ViaRhona)가 지나는 도시이기도 하다. 비아로나는 론 지방의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미리벨 조나주 대공원(Grand Parc de Miribel Jonage)의 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을 가로지른다. 비아로나를 따라 남쪽으로 좀더 가면 고원 산악지대인 마시프 상트랄(Massif Central)의 지맥 내 자리한, 녹음이 한층 더 우거진 필라 지역 자연공원(Parc régional du Pilat)이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나무가 우거진 하이킹 도로를 질주해 보자. 짜릿한 스릴과 놀라운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오트 루아르Haute-Loire의 보물, 광활한 자연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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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자연 경관을 사랑하는 이들과 경치가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의 취향을 충족시켜줄 곳이다. 청아한 물 색깔과 멋진 주변 경관을 자랑하는 락 블뢰(Lac Bleu) 호수를 지나 발걸음을 계속하다 보면 화산 지대 한가운데 자리 잡은 도시 퓌앙블레(Puy-en-Velay)에 다다르게 된다. 포석이 깔린 골목길을 누비며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자. 생 미셸 교회(Église Saint-Michel)와 노트르담 드 프랑스 동상(Statue de Notre Dame de France)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말자. 퓌앙블레 여행의 압권은 퀴제 원곡(Cirque Cuzet)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부티에르 원곡(Cirque des Boutières)에서 바라보는 일출이다. 이곳에서 일출을 바라보던 시간은 오베르뉴 론 알프 여행 중 내가 최고로 꼽는 순간이기도 하다. 부티에르 원곡에서 15분 정도만 더 걸어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홀로 정상에 오르든 가이드와 함께 하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캉탈 산맥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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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루아르 바로 옆에 위치한 지역인 캉탈(Cantal)은 하이킹 애호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유명 하이킹 코스인 GR400가 캉탈 산맥 능선을 따라 펼쳐지기 때문이다. 능선의 절경을 감상하며 산맥의 정상 퓌 마리(Puy Mary)에 올라 일몰을 풍경 삼아 피크닉을 즐겨 보자. 프랑스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퓌 마리에서 바라보는 360도 파노라믹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힘들게 정상을 오르며 쌓인 피로도 이곳의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말끔히 날아갈 것이다. 날씨가 좋은 날 운도 함께 따라준다면 산맥을 이루는 모든 산봉우리와 심지어 몽블랑의 모습까지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퓌 드 돔, 땅과 하늘을 가르는 산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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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뉴 론 알프 대자연 로드 트립의 대미를 장식할 목적지는 푸르른 숲으로 덮인 산지 퓌 드 돔(Puy de Dôme)이다. 이곳은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여행하기 좋은 행선지다. 퓌 드 돔의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 경관을 보고 있으면 일상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는 느낌을 실감할 것이다. 오베르뉴 화산 지대와 연결된 상시 산맥(massif de Sancy) 길을 따라 걸으며 화산 지대 고유의 자연 풍경을 감상해 보자. 굴곡진 크루아 생 로베르 고개(Col de la Croix Saint Robert) 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장엄한 풍경은 샹봉 호수(Lac Chambon)와 게리 호수(Lac de Guéry)를 지날 때까지 계속된다. 산악지대에 깊숙이 숨겨진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호수에서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호수와 가까운 튈리에르 바위(roche Tulière)와 사나두아르 바위(roche Sanadoire)에 들르는 것도 잊지 말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시프 상트랄 산맥을 대표하는 산봉우리 퓌 드 돔에 오르고 싶다면 하이킹에 도전하거나 친환경 산악열차를 타면 된다. 여기에 더해 열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마시프상트랄의 절경을 감상하는 선택지도 있다. 하늘 위를 날며 화산 산맥들이 땅을 수놓은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마시프상트랄의 자연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다. 짜릿한 열기구 투어를 하며 마시프 상트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By Pauline & Benoît / World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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