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라벤더 루트 주요 명소 TOP3

프로방스 (마르세유, 아비뇽, 엑상프로방스...)자연 & 야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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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2 7월 2021업데이트: 6 11월 2023

보클뤼즈(Vaucluse)에서 드롬(Drôme)까지, 라벤더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곳은 프로방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들로 손꼽힌다. 시골길을 걸으며 라벤더 향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프랑스 관광청이 꼽는 라벤더 루트 주요 명소 세 곳을 주목해보자.

발랑솔(Valensole) 평야, 라벤더의 비밀을 찾아

Irina Schmidt /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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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솔은 디자이너 자크뮈스(Jacquemus)의 패션쇼 개최 장소일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한 로맨스 드라마의 촬영지이며,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조금씩 명성을 쌓아왔으며, 오늘날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프렌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산책 코스를 따라 걷다가,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만발한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앙젤뱅(Angelvin) 증류소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 전통 기법을 배워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도 있다. 직접 향수나 비누를 만들고, 프로방스의 즐거운 추억이 담긴 이 향기를 내 집까지 가져가 보자. 그다음에는 무스티에-생트-마리(Moustiers-Sainte-Marie) 마을로 향한다. 자전거나 자동차로 접근이 용이한 이곳은 절벽 사이에 둥지를 트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랏빛으로 물든 골짜기의 황홀한 모습과 건축 문학적으로 매우 특별한 유산이 여러분의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알비옹(Albion) 평야, 라벤더밭에 빠지다

Boris Stroujko /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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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으로 둘러싸인 보클뤼즈 지역의 쏘(Sault) 마을은 ‘라벤더의 수도’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8월 15일에 열리는 라벤더 축제에서는 그림 전시, 로컬 마켓, 수공예 시연, ‘낫으로 라벤더 추수하기 프랑스 챔피언십’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꼭 행사 기간이 아니더라도, 라벤더는 이곳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라벤더 마켓에 가면 이 꽃의 진한 향기에 취해버릴지도 모른다. 쏘는 오렐(Aurel), 생 트리니(Saint-Trinit), 생 크리스톨(Saint-Christol)까지 아름다운 풍경 사이로 이어지는 하이킹/라이딩 코스를 시작하기에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마을 사이의 거리는 10km 내외로, 열심히 페달을 밟다가 중간에 잠깐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각 마을의 건축양식이나 중세시대 교회 건물을 바라보면 그 매력에 금세 빠지게 될 것이고, 방투 산(Mont-Ventoux)을 배경으로 라벤더밭의 보랏빛 밀밭의 금빛이 어우러지는 황홀한 풍경은 화가의 팔레트를 떠오르게 할 것이다.

클라파레드(Claparèdes) 평야,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

Kavita /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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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라벤더밭 한가운데, 보클뤼즈 지방의 고르드(Gordes) 마을 옆에는 로마 건축양식의 보물 ‘세낭크(Sénanque) 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다. 12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오래전부터 시토회 수도사들이 거주하며 수행을 하는 곳이다. 그들은 수도원 교회, 옛 기숙사, 수도원 경내의 문을 활짝 열고 자신들이 가진 소중한 유산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조금 더 나아가다 보면, 라벤더밭 사이에 돌로 만든 작은 오두막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돔 천장을 가진 오두막에서 역사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자. 과거 라벤더 추수 시기가 되면 계절 노동자들에게 임시 거처가 되어주던 이 건물은 오늘날 프로방스 문화의 역사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By Lucie – Écrivain Voyag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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