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이후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은 사마리텐 백화점이 다시 한번 놀랍게 변신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의 주제는 '댄스'. 쇼윈도부터 매장 내부 곳곳이 춤을 모티브로 꾸며져 흥이 넘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국립 파리 오페라와의 특별 협업과 더불어 춤추는 산타, 뮤지컬 시사회, 그리고 최고급 선물이 가득한 어드밴트 캘린더 이벤트까지 사마리텐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댄스파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댄스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쇼윈도
사마리텐의 쇼윈도는 리볼리(Rivoli)거리와 모네(Monnaie)거리, 이 두 거리를 댄스 무대로 물들인다. 리볼리 가에 이어지는 쇼윈도는 마치 물결이 흐르는 듯한 디자인으로 재개장하며 새롭게 조성되었다. 별, 구름으로 장식된 쇼윈도가 화려한 조명으로 반짝이며 록, 힙합, 디스코 등 시대를 풍미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모네 가에 조성된 4개의 쇼윈도에는 프랑스 국립무용센터(Centre Nationale de la Danse)에서 제공한 아카이브 영상이 재생된다. 1930년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고전 무용과 현대 무용의 발전사를 알아볼 수 있다. 사마리텐의 쇼윈도를 보며 걷다 보면, 신고 있는 신발을 탭슈즈와 토슈즈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춤추는 사마리텐의 산타
쇼윈도를 감상한 후, 사마리텐 백화점으로 들어서면 마치 별들이 수를 놓은 것 같은 천장과 밤나무 잎으로 가득한 사마리텐의 시그니처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발코니에는 화려한 춤을 추는 댄서를 구현한 네온 조명이 밝게 빛난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사마리텐의 산타클로스이다. 스윙감이 넘치는 산타클로스는 춤을 추며 통로를 넘나들고 매장 주변을 신나게 걷는다. 브레이크 댄스, 록, 찰스턴 스텝을 자유자재로 추는 산타클로스를 만나러 사마리텐으로 떠나보자. 춤추는 산타클로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주말 만나볼 수 있다. (12월 9일, 16일 금요일에도 등장 예정)
백화점에 설치된 초대형 어드벤트 캘린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마리텐 백화점 퐁네프 건물에 초대형 어드벤트 캘린더가 설치된다. 12월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날짜에 맞춰 오늘의 선물이 발표된다. 크리스마스인만큼 역대급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대표 선물로 몬테 카를로 여행권, 럭셔리 향수, 플로이드(Floyd) 캐리어, 벨앤로스 시계, 브로드웨이 극단과 함께 하는 브로드웨이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등이 있다. 누구나 사마리텐 백화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당일 영수증을 스캔하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첨이 됐다면, 에투알 물품보관소(Vestiaire des Étoiles)로 가서 보관함 잠금을 해제하고 상품을 가져가면 된다🎁
사마리텐 한정판 어드벤터 캘린더 2022
당첨이 되지 않았다고 낙심하지 말자. 사마리텐에서 제작하는 특별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출시되었다. 썽봉(100BON), 올라플렉스(Olaplex), 마뉘퀴리스(Manucurist), 레오폴딘 샤토(Léopoldine Château), 티틀리(Titlee), 메종 카루셀(Maison Carrousel), 생크몽드(Cinq Mondes), 닥터 바바라 스텀(Dr Barbara Sturm)과 같이 뷰티, 푸드,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제품을 가득 품은 채 매일 선물을 열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에디션 판매 수량은 800부 한정이니 서두르자.
가격: 149€
크리스마스 제품이 한가득, 편집샵 루루 부티크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싶다면 루루 부티크로 가보자.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찾는다면 메리메리(Meri Meri), 리우드(Liewood), 오마이(Omy) 등 아동 전문 브랜드가 출시한 코스튬 의상과 장난감을 비롯해 유쾌함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 등을 추천한다.성인용 선물로는 오페라 드 파리의 업사이클링 패브릭 제품을 비롯하여 스튜디오 누스(Studio Noos)의 시크하고도 코지한 플리스 소재 백을 추천한다.
미식가를 위한 선물을 찾는다면? 아름다운 테이블에 어울리는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캔들 브랜드 에스터&에릭(Ester & Erik)의 캔들과 이첸도르프(Ichendorf) 식기를 추천한다. 럭셔리 고메 브랜드 콩피튀르 파리지앤(Confiture Parisienne)의 각종 식품, 티 브랜드 랭퓌제르(L’infuseur)의 티, 잇 유어 드링크(Eat Your Drink)의 알콜 캔디도 미식 테이블에 빠질 수 없다.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전통 빵 파네토네(panettone)도 잊지 말자.
사마리텐 크리스마스 마켓
가까운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면 각자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만큼 좋은 것이 없다. 쇼콜라 데 프랑세(Chocolat des Français)의 초콜릿, 델핀 쉐레(Delphine Cheuret) 또는 버블(Bubble)의 주얼리, 메종 카루셀(Maison Carrousel)의 머시멜로우 등, 지인들의 성향과 취향을 저격하는 선물들을 사마리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찾아보자.
파리 국립 오페라 의상 전시
파리 국립 오페라(Opéra de Paris)가 사마리텐에서 패션과 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전시회를 연다. 춤과 패션은 항상 함께했다. 이를 증명하듯 파리 국립 오페라단의 공연 의상은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의 손에서 완성된다. 샤넬, 릭 오웬스,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등 걸출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레복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발레 패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파리 국립 오페라의 여러 제품도 선보인다. 업사이클 패브릭으로 제작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 등 파리 국립 오페라만의 아이코닉 한 제품 라인은 사마리텐 백화점 내 루루 부티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장소: 퐁네프 건물 1층
백화점에서 열리는 뮤지컬 시사회
주말에 사마리텐을 방문했다면 주위를 더욱 유심히 살펴보자. 샤틀레 극장(Théâtre du Châtelet) 소속 현대 무용수들이 깜짝 뮤지컬 시사회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올해 12월 샤틀레 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 앙상블이 사마리텐의 여러 층에서 방문객들에게 토막 공연을 선보인다. 브로드웨이를 상징하는 작품의 대표적인 장면들을 라이브로 감상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장소: 퐁네프 건물 1층
오직 사마리텐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샴페인
연말을 맞아 메종 모엣 & 샹동 소속의 샴페인 장인 칼 마즐로(Karl Mazlo)는 끓어오르는 기포를 강조한 특별한 샴페인, 모엣 임페리얼(Moët Impérial) 제로보암을 선보인다.
에페르네의 테루아와 모엣 & 샹동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모엣 임페리얼 제로보암은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황동 소재 보틀에 담겨 럭셔리함과 신비로움을 더한다. 샴페인 거품과 모엣 & 샹동의 상징적인 퀴베가 돋보이는 질감의 샴페인이다. 이번 모엣 임페리얼 제로보암은 3개 모델로 구성되어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그중 1개 모델은 오직 프랑스 사마리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매가: 25,000€ - 3L
크리스마스 댄스 파티
백화점 내 다양한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흥을 감출 수 없다면 백화점에 준비된 댄스 공간들을 방문해 보자. 게임 <저스트 댄스> 플레이 스토어에서 춤을 즐기고, <저스트 댄스> 2023년 에디션도 구매할 수 있다. <저스트 댄스>를 플레이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게 새로운 해를 맞을 준비를 해 보자.
장소: 리볼리 건물 1층 기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2월 25일까지 진행)
백화점 5층에는 레스토랑 보야주(Voyage)에는 댄스 스튜디오가 자리잡았다. 댄스 플로어 파리(Dancefloor Paris) 스튜디오 소속 강사들이 진행하는 히트곡 댄스 클래스에 참여해 신나게 몸을 흔들며 내 안의 비욘세, 두아리파,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불러내 보자.
기간: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장소: 퐁네프 건물 5층 참여 비용: 1인 29유로 (댄스 클래스+ 무알콜음료)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와 함께 떠나는 프랑스 미식 여행
올겨울 보야주 레스토랑의 셰프들은 프랑스 각 지방의 크리스마스 특별 재료로 요리한 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어린 시절의 따뜻한 추억을 되새겨 준다. 전식으로는 인도 댄스를 떠올리는 가재 요리나, 우아한 파 드 되 동작을 떠올리는 서프라이즈 캐비아를 곁들인 감자와 훈제 연어 중 하나를 골라 보자. 이어서 본식으로는 경쾌한 미뉴에트를 떠올리는 가리비 요리, 발레처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푸아그라로 속을 채운 뒤 미식의 전설 오귀스트 에스코피에(Auguste Escoffier) 셰프의 알뷔페라 소스(Albuféra)를 바른 랑드산 가금류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는 보야주 특선 크리스마스 케익을 추천한다.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익인 포레 누아르(Forêt Noire) 위 전나무 장식 사이로 크리스마스 볼들이 반짝인다.
By Franc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