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는 어떤 기념품 선물을 사가야 할까? 상대방에 대한 선물은 나의 정성을 전하는 것이고 나를 위한 선물이라면 실용성은 물론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가 동반되었을 때 더욱 빛난다. 여행을 마치고 트렁크에 채워 갈 알토란 같은 선물을 사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역시 파리의 유명 백화점들. 파리를 대표하는 4대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프랭탕, 르 봉 마르쉐 그리고 사마리텐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추천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탕&젤리 @피에로 구르망 Pierrot Gourmand
1924년부터 막대 사탕으로 유명한 피에로 구르망 Pierrot Gourmand. 다양한 맛의 막대 사탕도 훌륭하지만 '옛날 옛적에 Il était une fois.'라는 이름의 젤리도 추천한다.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귀여운 패키징과 인공 향, 인공 색소를 넣지 않은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봉마르셰 백화점
프래그런스 램프 @메종 베르제 Maison Berger
120년 동안 램프,양초, 부케, 차량용 디퓨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향기 관련 제품을 만들어 온 메종 베르제 Maison Berger의 시그니처 아이템 프래그런스 램프를 추천한다. 심지에 불을 붙여 향기를 전하는 램프로 프랑스 현지인의 집에 하나쯤은 있는 스테디셀러다.
📍갤러리 라파예트
올리브 오일 @샤토 데스투블롱 Château d’Estoublon
샤토 데스투블롱 Château d’Estoublon은 1489년에 창업한 올리브 오일 전문 기업이다. 한 품종의 올리브를 저온 압착 하여 고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만들어 낸다. 아티초크와 개암나무 향, 그리고 스파이시한 향이 어우러진 샤토 데스투블롱의 올리브 오일은 생선과 토마토, 닭고기와 특히 잘 어울린다.
📍봉마르셰 백화점
프렌치 티 @쿠스미 티 Kusmi tea
쿠스미 티 Kusmi Tea는 우리나라에서도 디톡스 티로 큰 성공을 거둔 프랑스 차 전문 브랜드이다. 4~5종의 차가 들어있는 틴케이스 세트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쿠스미 티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미슐랭 레스토랑을 소유한 셰프이자 레스토랑 사업가, 알랭 뒤카스와 협업한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라즈베리와 장미향이 첨가된 백차의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봉마르셰 백화점
퍼즐 @이미지 리퍼블릭 Image Republic
파리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함께 여행 다녀온 사람과 함께 하는 퍼즐 맞추기 놀이는 어떨까? 자신이 걸으며 경험한 파리를 회상하며 이번에는 손과 눈으로 파리를 느껴 볼 수 있다. 파리 주요 관광 명소를 예쁜 일러스트로 표현한 이 퍼즐 맞추기를 완성한 다음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 두면 금상첨화.
📍사마리텐 백화점
캔들 홀더 @펫보이 Fatboy
네덜란드 디자인 회사 펫보이 Fatboy의 인·아웃도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은 하나같이 소장 각이다. 제프 쿤스의 풍선개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푸들 강아지 모양의 캔들 홀더는 집들이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갤러리 라파예트
에펠탑 오르골 @솔리브 Solib
우드 소재로 만들어진 솔리브 Solib의 오르골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에 흠뻑 젖어보자.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파리를 추억할 수 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사마리텐 백화점
이어폰 @드비알레 Devialet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작가, 드 비알레 De Vialet의 이름을 딴 프랑스 음향 전문 브랜드. 고가의 스피커로 유명하나 엑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돋보이는 합리적인 가격의 이어폰 역시 압도적인 음질을 자랑한다.
📍사마리텐 백화점
테이블 램프 @앤트레디션 &Tradition
앤트레디션 &Tradition 램프도 기념품으로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20세기 디자인 혁명의 선구자로 유명한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의 리프로덕션 제품인 플라워 팟 VP9은 1968년에 처음 생산된 이후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감이 테이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다양한 컬러가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
미니어처 @르블롱 드리엔느 Leblon delienne
미키, 스머프와 같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팝 컬처 대표 캐릭터들을 르블롱 드리엔느가 재해석하여 세상에 내 놓는다. 30년 넘게 조각 작업을 이어온 르블롱 드리엔느 공방에서 만들어내는 미키와 미니 미니어처 인형은 우리의 거실에 두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이다.
📍프랭탕 백화점
신발 @파라부트 Paraboot
1908년 레미 리차드가 창업한 슈즈 브랜드 파라부트 Paraboot. 프랑스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파라부트 슈즈는 오늘까지 전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통가죽이 멋스러운 미카엘 라인. 1945년 창업자 2세의 손에 거쳐 탄생했다.
📍프랭탕 백화점
By <시크릿 파리 저자> 정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