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업계는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프랑스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각 분야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 살펴보자.
프랑스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봉쇄 조치 및 이동 제한령이 해제되며, EU국가에 한정하여 프랑스 영토 내 여행이 가능해졌다.
6월 15일부로 마요트와 기아나를 제외한 프랑스 모든 영토는 녹색 지역으로 구분되었다. 파리가 속해있는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또한 모든 카페, 바, 레스토랑가 각 시설별 위생 수칙과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하며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는 방문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시설임을 인증하는 "우리 시설은 방역 지침 준수를 약속합니다(Notre établissement s'engage à respecter les consignes sanitaires" 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부의 권고와 지침을 준수하는 업체 또는 시설 관계자들만이 해당 포스터를 건물 입구에 부착할 수 있다.
시설에 따른 방역 지침
교통
프랑스 영토 내 모든 교통편 운행이 재개됐다. 교통편 이용 시 준수해야할 지침은 아래와 같다. TGV,TER,Intercités 이용 시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출발 기차역에서부터 도착역까지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한다. 비행기 이용 시에도 공항에서부터 비행기 탑승 후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손소독제는 기차역 그리고 공항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파리 오를리 공항은 6월 26일부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숙박 시설
프랑스 전국의 호텔, 민박, 캠핑, 기타 공용 숙박 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다. 모든 숙박 시설은 정부의 승인을 얻은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중에는 방역 조치(소독, 인원 및 접촉 제한, 거리두기 바닥 표시, 등)에 관한 민간 인증 제도를 도입한 호텔 체인도 있다. 예컨대 아코르 호텔(Accorhotels)이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함께 개발한 인증 제도가 있다. 공용 구역 플렉시글라스 설치, 한정된 공간 동시 이용자 수 제한, 거리두기 바닥 표시, 정기 소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캠핑장이나 피에르&바캉스 센터파크 그룹(Pierre & Vacances-Center Parcs)은 프랑스를 방문하는 모든 휴양객이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야외숙박국립연맹(Fédération nationale de l’hôtellerie de plein air)은 염소 및 소독제를 이용하여 캠핑장과 수영장을 살균하고, 직원들에게 적절한 위생 수칙을 숙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배치될 예정이다. 야외 시설의 경우 소수의 인원이 열린 공간에 머물기 때문에 방역 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점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식도 있다. 여름 캠프도 6월 22일부터 개장했다.
해수욕장, 호수, 하천, 수상 레저센터
프랑스의 해수욕장도 지난 6월 2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했다. 또한 호수, 하천, 수상 레저센터도 문을 연다. 다만 아직까지 해변가 및 호숫가에서 움직임이 없는 액티비티는 금지된다.
따라서 조깅, 수영, 패들링, 서핑 등의 레저 활동은 할 수 있지만, 모래사장에 누워 선탠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것은 금지된다.
6월 22일과 7월 13일 사이 시행되는 이동 제한령 해제 3단계 이후 현재의 조치들도 조금씩 완화될 예정이다.
수영장
지난 6월 2일부터 녹색 안전지역에 위치한 수영장 및 기타 수상 센터가 재개장했다. 염소 및 자외선 광선을 이용한 추가 소독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용객들은 표시된 수영 라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온라인 예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제한된 인원만이 풀장에 들어갈 수 있고, 탈의실에서도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상점 및 대형 쇼핑몰
대부분 상점들은 6월 2일부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 배치, 인원 제한 등의 엄격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영업을 재개했다.
주황색 지역에 있는 면적 70 000m2 또는 그 이상의 대형 쇼핑몰 운영은 도지사의 지시로 운영이 금지될 수도 있다. 면적 70 000m2 이하의 쇼핑몰은 운영이 가능하다.
바, 카페, 레스토랑
프랑스 봉쇄 조치 2단계 해제를 시행하며 6월 2일부로 녹색 지역에 있는 모든 바, 카페,레스토랑이 영업을 재개했다. 주황색 지역에 있는 곳들은 새로운 지침이 있기 전까지 영업 중단이 유지된다. 배달, 포장, 룸 서비스는 이용 가능하다. 프랑스 전역에 있는 바, 카페, 레스토랑은 위생 지침(건물 내 이동 시 마스크 의무 착용, 테이블 간 1m 간격 유지, 테이블당 최대 10명)을 준수해야한다.
공연장, 극장
공연장 연습실은 5월 11일부터 운영하여 배우들은 리허설을 시작했다. 녹색 지역의 공연장 및 극장은 6월 2일부터 관객을 맞이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화되고 (관객 사이 한 자리 비우기, 등)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한다.
축제 및 콘서트
올해 여름에는 축제와 콘서트도 특별한 방식으로 즐겨야 한다. 최대 입장 인원을 5천 명으로 제한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음악 및 예술 공연 국립협회(Prodiss)에 의하면, 야외 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 대한 구체적 방역 조치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많은 축제와 이벤트 등은 올해 가을 시즌이나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영화관
프랑스 전 지역의 모든 영화관은 관객을 맞이할 만발의 준비를 마치고 6월 22일 재개장했다.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국립영화관협회가 수립한 방역 수칙은 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및 온라인 예약이 권고된다. 가족 및 친구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 옆자리에 앉을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 두 사람 사이에 한 자리를 띄우고 앉는 것을 수칙으로 한다.
놀이동산
디즈니랜드와 아스테릭스 그리고 퓌 뒤 푸의 팬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녹색 지역의 놀이동산이 6월 2일부터 재개장했다. 입장 인원 5,000명 이하로 제한, 방문객 간 거리유지 그리고 추가 방역(특히, 대기 줄)을 실시해야 한다. 주황색 지역의 놀이동산은 추가 지침이 나올 때 까지 영업 중단 지침이 유지된다.
박물관, 미술관 및 관광지
6월 2일부터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및 관광지 재개장이 허용되었다. 다만, 방역 수칙 준비 시간을 고려하여 5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점진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마스크 착용과 온라인 예약은 필수이며, 같은 공간에 동시에 입장하는 인원을 줄이기 위해 방문 코스가 변경되었다.
강 크루즈
강 크루즈도 다시 하천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 운하공사(VNF)는 ‘인적이 드문 공간에서’ ‘소규모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소형 크루즈를 제안한다. 소형 크루즈를 빌려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킨다면 누구보다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물론 크루즈도 정기적으로 소독된다. 참고로 프랑스의 하천 총길이는 8,500킬로미터에 달하니, 거대한 놀이터로 나가보자.
각 지역 관광청은 현재까지 운영을 재개한 문화시설, 박물관, 미술관, 레스토랑 및 기타 레저 시설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각 지역 관광청 홈페이지에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를 위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는 총 3단계에 걸쳐 프랑스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 1단계 : 5월 11일 - 6월 1일
- 2단계 : 6월 2일 - 6월 21일
- 3단계 : 6월 22일 - 7월 중순
By France.fr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