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트

여행지

마요트프랑스령 해외영토자연 & 야외활동바다, 해변자연 공원

mtcurado_iStock_Getty Images Plus
© mtcurado_iStock_Getty Images Plus

생물 다양성과의 만남을 원하는가? 인도양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탐험하기 위해 마요트에 가라. 스노클링, 피로그 또는 카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기분 전환을 위해 하이킹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어 봐라.

마요트(Mayotte)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랑 블루’다! 아프리카 동쪽의 먼 바다, 인도양에 위치한 이 군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라군의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믿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동식물이 만드는 자연의 아쿠아리움(Aquarium Naturel) 은 해저 탐험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마요트(Mayotte)에서 휴가를 보낸다면, 바다거북과 다이빙을 하거나 혹등고래를 관찰할 수 있고, 맹그로브 숲에서 카누를 타고 일랑일랑 향에 취해 이 곳의 독특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마요트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마요트(Mayotte)에 여행을 왔다면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산호초로 된 이중 방호벽이 거친 파도로부터 이곳의 라군(1400 km2) 을 보호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동쪽 해변에는 S자 모양으로 유명한 라군이 숨 막히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인디고 블루 색깔의 거대한 뱀이 터키빛 바다를 유영하고 있는 모습이랄까!

4km가량 이어지는 이 바다에는 대략 15개의 다이빙 스팟이 있으며, 그중 수심이 70m에 달하는 곳도 있다. 이곳에선 농어, 비늘돔, 바다거북 등 놀랄 만큼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북쪽의 초아질 섬(îles Choazil) 은 스노클링으로 탐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변에서 몇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로빈슨 크루소가 살았을 것 같은 섬들이 백사장과 검은 바위를 내보이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로 고개를 숙이면 총 천연색의 물고기들이 향연을 펼친다.

남부의 포인트 사질레(Pointe Saziley)에 가면 돌고래와 제비갈매기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마요트의 바다에는 12개 이상의 돌고래종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제비갈매기는 자신의 깃털만큼이나 새하얀 모래섬을 점령하고 있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사질레의 해양 및 육지 공원 산책길을 따라가 보자. 음차무두Mtsamoudou 마을을 지나면 여우원숭이들이 가득 찬 바오밥 나무가 사바나의 풍경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카누에 오르면 땅과 바다의 중간지대 맹그로브를 탐험할 수 있다. 청록빛의 나뭇잎이 만드는 거대한 벽을 양쪽에 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산의 뿌리이기도 한 이곳은 작은 물고기, 양서류, 농게 그리고 멸종 위기에 처한 흰날개해오라기의 번식 장소이다. 반드렐레(Bandrélé)에서는 ‘마마 싱고(Mamas Shingo)’ 와 함께 소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바다거북(푸른바다거북 또는 매부리바다거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넘쳐나지만, 그들이 산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3월과 6월 사이 프티트 테르(Petite Terre)섬의 모야(Moya) 해안으로 가야 한다. 매일 밤, 바다거북들은 해변가로 올라와 자신의 알을 낳는다.

이곳에 왔다면 ‘인도양의 지브랄타’ 자우지(Dzaoudzi) 도 꼭 한 번 들러볼 것. 그랑드 테르(Grande Terre) 섬에 위치한 마마주(Mamadzou) 가 마요트의 경제 및 행정의 중심지라면, 자우지에서는 식민지 양식의 건물 몇 채를 만나볼 수 있다. 옛 통치자의 성, 목재로 감싼 철근으로 만든 ‘에펠 성(Palais Eiffel)’, 로셰(Rocher) 호텔, 옛 우체국,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식민지 양식의 빌라 등이 있다.

총기 산(Mont Choungui) 에 올라보는 것은 어떤가? 매우 가파른 원뿔 형태를 한 이 산의 정상에 올라가면(고도 594m) 붉은 토양, 물거품이 하얗게 일어나는 산호초, 백사장 등 섬의 놀라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마요트의 음식

이곳이 스와힐리의 해변인가, 마다가스카르인가 아니면 인도인가? 마요트의 요리는 다양한 식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진화를 거듭했다. 마타바(코코넛 우유에서 익힌 카사바 잎), 맛시다(Matsida,잔칫날에 먹는 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코코넛 우유가 많은 요리에 사용된다. 또한 페르시아 만에서 유래한 치킨 필라오(Pilao de poulet), 걸쭉한 소고기스튜 캉게(Kangué), 생선, 토마토와, 레몬 고추를 섞은 스프 카무쿠(Kamoukou), 닭날개 구이 마바와(Mabawas) 등도 있다. 모든 요리에는 고추 베이스 양념인 푸투(Poutou)가 들어가는데, 각 요리사들은 자신만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상큼한 바오밥 주스와 함께 마요트의 음식을 즐겨보자.

마요트의 특별한 쇼핑

마요트 음식의 향미에 취했었다면, 이제는 일랑일랑(Ylang-ylang) 에센셜 오일에 마음을 뺏길 차례다. 마요트에서 재배되는 부르봉(Bourbon) 바닐라, 독특한 흰색을 가진 방드렐레(Bandrélé) 소금을 비롯한 다양한 향신료로 장바구니를 채워보자. 바오밥 과일로 만든 조각상이나 다양한 색상의 마요트의 전통 의상 ‘살루바(Salouvas)’ 도 멋진 기념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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