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바르텔레미

여행지

생바르텔레미프랑스령 해외영토자연 & 야외활동엔터테인먼트 & 야간 액티비티바다, 해변

Alex_iStock_Getty Images Plus
© Alex_iStock_Getty Images Plus

생바르텔레미(Saint-Barthélemy)는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작은 섬이지만, 최고의 것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웨덴으로부터 물려받은 자그마한 수도에서 최고의 색다름을 맛볼 수 있고, 터키색 바다와 천국 같은 해변에 흩뿌려진 세련된 호텔에서는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 오면 야생 해변 탐험에서부터 파도 서핑, 해저 탐험, 바다거북과의 다이빙까지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생바르텔레미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생바르텔레미 여행은 귀스타브 요새(Fort Gustav)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웨덴 점령 시절에 세워진 이 요새는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지만, 이곳에 올라 붉은 지붕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트들이 모여있는 귀스타비아(Gustavia) 해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1784년부터 1878년까지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던 이곳에는 국세청 건물로 쓰였던 옛 시청이나 루터파 교회의 흔적인 스웨덴 종탑(태풍에 의해 파괴됨) 등 그 시기에 축조된 아름다운 건축물이 몇 개 남아있다.

자 그럼 이제… 해변으로 향해보자! 섬의 면적은 다 합해야 21km2 밖에 되지 않지만, 실로 다양한 해변이 있다! 바다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그랑 퀼드삭(Grand Cul-de-Sac) 만으로 향하자. 투명한 라군이 카약과 스노클링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각양각색의 물고기들이 진정한 아쿠아리움을 이루고 있다. 특별한 광경을 보고 싶다면 생장(Saint-Jean) 해변으로 발걸음을 돌릴 것. 비행기들이 수면 위로 이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 해변에서는 차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 이 섬에서 가장 큰 해변 중 하나인 살린 해변(Plage de Saline)
  • 해적의 보물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구베르뇌르 해변(Plage de Gouverneur)

배나 도보를 이용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스노클링의 천국(바다거북과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다!) 콜롱비에(Colombier) 섬은 야생의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회색빛 모래가 깔린 앙스 마리고(Anse Marigot)에서는 이곳에만 있는 야자나무 숲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큰 규모의 해변 앙스 데 플라망(Anse des Flamands) 에서는 여러 개의 위성 섬 중 하나인 슈브로 섬(île Chevreau) 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색찬란한 가옥이 있는 매력적인 코로솔(Corossol) 어항에서는 전통 배, 바닷가재 통발, 밀집 엮기 등 과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생바르텔레미, 미식가의 섬

생바르텔레미 미식 페스티벌(Saint Barth Gourmet festival) 이 열리는 이곳은 전 세계 미식가들의 핫 플레이스다. 매년 11월,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해변에 앉아 최고의 프랑스 셰프들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프랑스 미식과 현지 식재료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음식은 이 섬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바닷가재나 ‘마히 마히(mahi mahi)’라고 불리는 돔(고구마와 함께 요리하면 일품이다) 등 해산물을 주로 먹는다. 속을 채운 게 요리, 새우 부댕(Boudin), 아크라(Accras), 대구 크리스토핀(Christophine) 등 카리브의 향기도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생바르텔레미에서 즐기는 시크하고 쇼킹한 액티비티

생바르텔레미에 오면 카멜레온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늘은 시크하고 트렌디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운동을 즐기며, 그다음 날에는 명상을 즐기는 것이다. 예컨대, 귀스타비아(Gustavia)와 생장(Saint-Jean)의 명품 매장 또는 디자이너 샵에서 면세가로 쇼핑을 하고, 로리앙(Lorient)으로 로드트립을 떠나보자.

산호초를 넘고 파도를 타는 서핑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다… 윈드서핑에 입문하고 싶다면 생 장을, 넓은 대양을 모험하고 싶다면 32km에 이르는 해안을 항해하는 크루즈 요트를 추천한다.

해저 생태계를 조금 더 깊이 탐험해보고 싶다면 코코 섬(îlet Coco)로 향해야 한다(숙련자에게 추천). 해저 동굴과 급사면 사이에서 수영을 즐기다 보면 바다거북뿐만 아니라 상어까지도 만날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고도 286m의 모른 드 비테(Morne de Vitet) 산에 오르는 것을 잊지 말자!